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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2G 중단 사용자 보상...고객을 원숭이로 보는가?

영원불멸 |2011.04.26 22:08
조회 1,141 |추천 16

KT는 아마 이번 보상안을 발표하면서 Olleh~! 라고 외치지 않았을까?


 

KT 가 4월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 종료 신청서와 2G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및 잔여 할부금 면제, 자사로 재전환하는 고객 에게 24개월동안 매달 6000원씩 이동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용자 보호 방안을 제출을 했다.


이제 KT의 2G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6월 말이 되면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관계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2G 휴대폰으로는 더이상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통신사를 SK나 LG로 옮기거나, KT망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3G폰으로 휴대폰을 교체하여야 한다.  
그리고 KT의 3G망을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교체해야 할 경우 016, 018(01X로 통칭)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3년간 한정으로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식별번호를 010번호도 다시 바꿔야 한다는 것.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는 KT의 이번 보상방안에서 01X번호를 3년후에는 자연스럽게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고, 또한 그 보상 문제는 기존의 2G사용자에게는 보상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미미한 수준의 '조삼모사[朝三暮四]'로, 눈가리고 아웅식 보상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조삼모사'의 보상방안이 왜 속임수인가는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하고... 잘 참고하시어 보상안이라고 KT의 미끼에 낚이는 '원숭이'가 되지는 말자는 뜻에서 말씀 드린다. (3월말 KT의 2G 서비스 가입자수는 약 110만명으로 이중 01X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수는 51만 명)
 


이제 KT의 2G망을 사용하는 고객에 대한 보상안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보자

KT가 내놓은 보상안에 따르면 2G 고객이 KT 3G로 전환할 경우 24개월 동안 매월 6000원씩 통신요금이 할인된다. 또 KT는 7000원 가량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비용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남은 단말 할부금도 면제해준다.

■여기서 잠깐☞
휴대폰 판매 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 24개월 약정을 하면, USIM칩, 할부금 모두 무료인데 이것도 혜택인가?
또한 10년 동안 꾸준히 KT 2G를 사용한 사람과 몇 개월 쓰지 않은 사람의 보상이 똑같다는 문제... 그리고 실제로 KT 휴대폰 2G 사용자 중에 할부금이 남아 있는 사람들...몇명이나 될까? 작년부터 KT의 휴대폰 중에는 2G기기가 사라지다시피 했으니...



2 년 약정으로 KT의 3G로 전환하면 휴대폰 교체도 지원한다. 일반폰의 경우 노리, 미니멀풀터치, 와이파이폴더폰 등 10종을 무료로 제공하며, 노리 등 4가지 휴대폰을 5만원선에 제공한다. 스마트폰은 3만5000원 정액요금제에 2년 약정하면 아이폰 3G(8GB), LG 옵티머스원,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테이크2, 스마트볼 등 6종을 무료로 준다.


 
■여기서 잠깐☞
저런 기종의 일반폰을 2년을... 그리고 4가지는 5만원을 받고 2년 약정이라... 오히려 보상이 아닌 장사를 하고 싶은 건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왕 바꾸게 될꺼 스마트폰으로 바꾸자고 하실텐데... 위의 모델들... 1년이 훨씬 지난 구형 모델로, 현재도 2년 약정이면  무료로 살 수 있는 곳이 온 동네 널려 있다.(특히, 위의 모델들 정도면 35,000원 정액 요금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라도 무조건 55,000원 짜리 정액요금을 써야 무료라는 편견을 버리시길...)
위의 모델들에 대한 평가는 인터넷 검색에서도 충분히 아실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이란게 몇개월 차이로 그 스펙과 성능에서 최소 2~4배의 차이를 보인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KT에서는 이번 보상안이라는 명목하에 구형 스마트폰을 재고 떨이로 넘기는 또 다른 기회(?)일 뿐이라는 것이다..

2년 약정이라는 것... 싫든 좋든 무조건 통신사에 묶여 그들에게 수익을 주는 것이지, 무료로 휴대폰을 받는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최소 3만 5천원이라는 금액은 2년동안 매달 그들이 주머니 속에 매달 꼬박꼬박 들어간다. 전화 한통 안하더라도... 이것이 자신들이 돈버는거지... 무슨 혜택인가..

한달에 6000원의 손해를 감수하는것이 아니라, 6000원으로 2년동안 안정적으로 고객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간다는 뜻이다. 이런 좋은 사업이 어디있겠는가... 예를 들면  2년동안 매달 6,000원을  줄테니 맛이있던 없던간에 2년동안 우리집 라면만 의무적으로 돈주고 먹으라는 분식점... 이게 과연 공정한 거래인가?
 

SK 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타사 전환 고객들에게는 가입비를 지원해주고 휴대폰 할부 잔여금도 받지 않는다. 또 KT 2G 서비스에 가입한지 1년 미만인 경우 가입비를 환불해 준다. 마일리지 금액도 환불해 주며 USIM 비용도 지원한다. USIM 비용은 SK텔레콤이 1만원, LG유플러스가 7000원이다.

■여기서 잠깐☞
위 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USIM... 공짜도 많고, 공식적으로 공짜가 아니더라도 말만 잘하면 공짜로 구할수 있는 요즘이다. 그리고 과연 2G폰을 사용하는 KT고객중에 할부 금액이 남아있는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01X번호를 유지하기 위해 비싼돈 주고 기계를 별도로 샀던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010식별번호로 바꾸는 조건에 3G폰만 공짜였지, 2G폰은 공짜인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작년인가 저작년 부터 2G모델 자체가 KT는 공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환불해주느니 뻥치고 있는 것이다.

가입비 환불?  자신들이 약속된 2G 서비스를 하지 못해서 구입한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그 기계값과 가입비를 다 내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문제이고, 약속된 서비스를 할 수 없는 통신사는  소비자가 냈던 할부금마저 토해내야하고 가입비도 돌려줘야하게 오히려 정상이다. 보상이나 어떤 혜택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걸 혜택인 마냥 말하는것도 능력은 능력이다.)
그리고 통신사를 옮겼을 경우, 그 동안의 마일리지와 장기이용할인, 그리고 KT와 동일한 장기이용에 따른 고객등급등이 타 통신사에도 유지될 수 있는가 문제다. (통신사에 따라 그 혜택은 조금씩 다르지만)
솔직히 타통신사에 입장에서는 여태껏 자신들에게 돈을 낸 고객들도 아닌데, 굴러들어 온 고객들에게 그렇게 해 줄 이유가 없다.


KT 2G을 꾸준히 사용해 왔던 사람들은... 사랑했던 사람(KT)이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변명을 하면서 헤어지자는 통보만 받고, 그냥 버림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상황이 아닐까?  특히 016, 018을 사용했던 사람들은 더 뼈아프게 다가오는 첫사랑에게...


 

전체적으로 볼 때, KT에서 실질적으로 보상을 해주는 건, 24개월 동안 매월 6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해준다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맛없는 라면을 2년동안 의무적으로 한군데서 먹어야 된다는 것...2년이라는 기간이 혜택기간이 아니라 미끼를 주는 기간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10년 이상, 휴대폰의 기본요금이라는 이름으로 통화를 하지 않아도 매월 최소 13,000을 KT에 내야만 했었다. 기본요금 자체가 없는 나라도 많고, 그 기본요금이란게 통신망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가 그 이유인데... 그 서비스를 안한단다. 그럼 내가 냈던 기본요금은 도대체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 하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일은 서로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KT가 파기하는 문제이므로, 여태껏 사용했던 요금에 대해서는 이용료의 개념이므로 넘어간다쳐도, 이 서비스의 유지를 위해 기본요금이라는 이름으로 납부했던 돈... 그 돈은 어떻게 할 것인가?

2년 동안 매월 6,000원의 할인...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사용했던 기간만큼이라도 기본요금을 면제해 주던가 금전적인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충성도가 높은 오랜 사용자들을 호구로 아는 이번 KT의 보상안... 참 어이가 없다.

아예 처음부터 사용기간에 따른 차등 보상이 더 합리적인 접근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보상은 금전적인 보상, 기기보상 이런것 다 필요없다. 해결책은 3G폰을 사용하더라도 01X의 3년이라는 시한부 유지의 의무가 없는 현재와 같은 조건(강제통합이 되든 어쨌든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일이고)이면 충분하다. 그 이유는 지금 사용하는 것에서 더 이득을 볼 생각도 없고, 손해도 볼것도 없고... 그냥 똑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또 약정문제... 사정을 좀 봐준다면 3개월 약정은 이해해 줄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다. 지금과 같은 번호, 동일한 수준의 통신 서비스만 받게 해 주면 되는 것이다. 난 10여년 이상 노예(약정폰) 생활한 적도 없다.

분명 KT의 2G서비스는 6월말에 종료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아니 하지 않을 것 같다.

어짜피 방송통신위원회나 KT는 그 기간을 재연장한다느니...질질 끌면서 소비자가 지치도록만 하면 자신들이 유리해 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테니까...(방통위가 대기업인 KT편이 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대기업편을 들어주는게 우니라나가 말하는 공정사회죠)

그리고 방통위 입장에서는 절대 01X 번호의 유지에 대한 입장은 절대 타협 대상이 아닐테고...(이 문제는 헌법소원 중에 있는 문제이니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런 식으로 3개월, 6개월 뒤로 미루면서... 이런 비슷한 상황을 만들면서 고객을 간 볼것이 분명하고... 또 반발이 크다 싶으면 또 연기... 우리는 이런 경우를 하루 이틀 본 게 아니지 않는가... 그 기간동안 우리가 사용하는 2G 휴대폰은 기기 고장이라든지, 다른 말썽을 부리게 될 것이고, 어쩔수 없이 2G폰 사용자들은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 이동을 하거나, KT와 방통위의 의도(?)대로 01X번호를 3년 후엔 010 번호로 바꾼다는 각서에 싸인하고, 결국  KT의 3G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것이다. (결국은 KT와 방통위의 승리가 될수도)

참으로 머리 아프다... 그 사람들은 KT 2G폰 사용자를 지치게 하도록 연구를 하겠고, 우리는 그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입장이고....

어쨌든, 지금 여러분이 사용하는 2G 휴대폰은, 지금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금이야 옥이야 아끼는 최신 스마트폰보다 더 귀하고 소중하다는 걸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그러니 좀 후지고, 못났더라도 우리의 손 때묻은 2G폰은... 고장만 나지않고 사용하고만 있으면, 최~소한 현재 스마트폰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정도는 받을 수 있는 무료교환권인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계약은 상식적으로도 그 계약을 파기한 쪽이 보상을 하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고, 보상은 보상다워야 보상이라는 걸 잊지말자.

보 상이라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보상이라 생각하지 마시길... 2년 이란 약정기간은 그들에게는 손해가 없는 장사일 뿐... 제발 원숭이들처럼 조삼모사는 되지 맙시다.(아침엔 3개, 저녁엔 4개가 아니라... 지금은 보상이라지만 나중에는 그 돈을 2년 동안 다 내었다는 걸...)


아참... 그리고 우리는 휴대폰을 개통할 때, 가입비라는 걸 냈었다... 그게 2011년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약관에 있었던가? 서비스를 하지 못할 경우 이 가입비도 당연히 돌려 받아야 한다. 이자를 포함해서...

지금 KT가 우리에게 대하는 것은, '고객을 위해 발로뛰겠소!'가 아닌 '고객들은 그냥 발로 차겠소!'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아니면 발로 뛴다고 KT가 말하는 이유가... 6월 말까지 하루라도 더 빨리 많은 고객을 짓밟기 위해서 인지도...

지금은 KT만의 문제이겠지만, 어짜피 SK나 LG의 경우도 이번 결과와 보상에 따른 그들도 비슷한 보상을 하게 될것이므로, 이번 문제는 통신사와 구분없이 2G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공통된 관심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6월 말까지 결정이 나는 과정은 다른 통신사의 선례로 남아 참고 기준이 될 것이기에...


※ 참고
SKT가 지난 2000년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신호의 휴대폰으로 변경하는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던 1년간의 디지털 이동전화 무료사용권과 20여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었다(기기 제공은 당연하고). 그에 비해서 이번 KT의 정책은 그 사례에 비하더라도 터무니 없는 미비한 보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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