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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고 싶어 디져버릴 지경입니다.

3264 |2011.04.27 13:28
조회 205 |추천 0

월 백만원씩 받고 알바 개념으로 연월차 국민연금, 퇴직금도, 보너스도 없이 배우면서 다니고 있는 직장인데

상사는 배움을 주기는 커녕,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도 못하는 인간입니다.

상사가 이 회사나 이 일 자체에 관심이 없고 쓸데 없는 요리 같은 거에만 관심 있어서

자기 집에서 요리한 얘기나 매일 주구장창 해대는...; 아휴.

매일 자기 마누라 욕만 제 앞에서 해대고..

 

저는 다른 분들께 배울 수 있을까 해서 이리 저리 머리 들이밀어 보았지만

이 상사 밑에 소속된 이상 한계가 있었습니다.

 

매일 잔심부름만 시킵니다.

택배 받아오라, 커피 타라, 아웃콜링해라 복사해라 등등등...

그렇게 1년 반을 일하고 있는데, 남은 반년이 지나면 이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저는 계약서를 쓴 적도 없는데 이 자리가 2년 계약직이랍디다.

2년마다 꼭 새로운 사람을 뽑아 앉혀야 하기에 정직 전환은 절대 불가능하다는게 이 회사 지침이랍디다.

 

집에서는 제가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대기업 간판이 있으니 나이 서른에 맞는 어느 정도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2년 일하면 정규직 전환 될거다 꼭 붙어있어라 라고 부모님은 철썩같이 믿고 계시며 말씀하시는데

제가 그런 일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드려도 노인네들에게는 안통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의 발톱만큼이라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전 직장들 다 그만두고 들어왔는데

이 나이에 커피에 잔심부름 하고 있자니 매일같이 울화통이 치미는 걸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 만큼의 보상을 받는다면 이러지 않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배울 수 있는 환경도 부족하고..

 

정말.. 어느 다른 나라로 떠나서 맥도날드 알바라도 하면서 살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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