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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한국 결혼 문화 너무너무 이상해!!!

30대줌마 |2011.04.28 09:58
조회 70,812 |추천 99
(더 추가글)
판이 이런거군요. 재밌습니다. 처음 글 써봤는데 이런 식으로 소통하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예.. 제 글이, 제 어투가 거슬린다고, 원래 거만하게 말하면서 영어 핑게 대지말라고 하는 글들 잘 읽어
봤고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내가 영어로 말하는 것처럼 한국말로 한다면 학교에
서 왕따 당할꺼라고 합니다. 
어릴때 외국에 와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살다보니 엄마는 교과서대로 한국어 가르쳐주셨고, 아빠는 
한국에 갈때마다 국제학교도 아닌 공립학교에 절 보내시고 일주일에 몇권씩 한국 문학책을 읽게 하셨
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다니고 결혼하고도 몇년 더 살았는데 주변 환경이 그래서 그런지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많이 쓰고 살았구요. 그래서 한국어로 글을 쓸 때 사전 보면서 맞춤법도 확인해보고 사용법도
알아보면서 글을 쓰구요. 잘한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하네요. ㅎㅎ

밑에 빨간 줄 그어놓은 부분이 제 글의 요점입니다. 별거 없어요. ^^ 이렇게 톡이 될만한 주제도 아니였고
그저 한국의 결혼 풍속 중에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많아 글을 쓴거고 거기에 진심으로 답글 달아주신 분들
께 감사드립니다. 판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 어이없는 글들이 너무 많은데, 거기에 일일이 답글 달아봤자
보는 것 같지도 않고 혼자 답답해서 그냥 무작정 이렇게 글을 올렸던게 이렇게 커져버렸네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전 신부들을 싸잡아서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주변에 신부인 입장
이 많고, 결혼/시집/친정 판에 대부분 신부 입장에서 글을 올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얘기했던 것 뿐이구요.

전 여전히 여자들도 독립적으로 경제생활하고 결혼할 때 당사자들 능력만큼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
니다. 처음부터 마음가짐을 그렇게 갖고 시작한다면 시집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좀더 쉽게 찾아지
지 않을까 싶어서요. 적어도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 것은 많고 주려고 하는 건 적을 때 일어나는 문제들은
없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추가글)
회사 갔다와서 판 들어왔는데 갑자기 댓글수가 확 늘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남들 다 하는 추가/후기
글 저도 한번 올려볼라구요..

우선 아무 이유없이 제 말투가 비판적으로 들려서 싫다고 악담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한국말로 글 쓰
다보면 그런 말 많이 들어요. 영어로 글을 많이 쓰다보니 한국식 정서와 안맞는 투로 글이 써지나봐요. 
그렇다고해서 제 말이 틀려지는 건 아니지요.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을 꼬집어주신 분들 대부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가 한국에 있질 않으니까 결혼에 대해 듣는 채널이 친구들 아니면 판이거든요. 
전 제 친구들과 대화할 때 느꼈던 답답한 기분을 판을 보면서도 느꼈기에 그 일반화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변하는 추세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 동생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저도, 제 둘째도 아빠 유산으로 집 한채씩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나
둘째 동생이나 그 집들, 손 안대기로 약속했네요. 엄마 퇴직금조로 갖고 있는건데 엄마 명의로 다 바꾸면
세금이 어마어마해져서 저희 명의로 갖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고맙다며 알았다
하셨구요.  아직 막내하고는 얘기를 해본건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을 생각한다는 것도 얼마전에
안 사실이고 그 여자친구가 막내 이름으로 된 집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없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전 단지
남자가 집을 해가야한다는 한국식 결혼문화 풍조를 보니 남동생 여자친구도 혹시 집 안해주면 그것으로
문제 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 제 친구들 중에 남편될 사람이 집을 못해온다, 아니면 대출이 많이 끼었다 뭐 그런 이유로 
파혼한 아이도 있고, 전화만 하면 시부모님 욕만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예단이니 혼수를 얼마나 해갔는
지는 잘 모르지만, 강남이니 분당에 있는 평수도 넓은 아파트에 살면서 거기에 상응하는 돈을 가져간 것
같지는 않네요. 

제가 서양남자랑 결혼하고선 한국 결혼문화에 대해 비판한다고 악담하신 분들, 그 부분은 본인들도
억지라는 거 알고 글 쓰신거죠? 세계적인 북한학자는 미국인이고, 영어학에서 가장 알아주는 학자들 중
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 친정엄마도 불평등한 시집살이를 하셨고, 둘째도 한국
남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구요. 제 동생을 보면 독립적이게 자기들 힘으로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들이 좋으신 분들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시집식구들과 문제가 있어도 대화로 풀어나가며 잘 지
낸다고 하더군요. 자기 힘으로 결혼해서 사는 친구 하나는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 형님은 시집올 때
어떻게 왔는진 몰라도 시부모님이 자기한테 대하는 태도와 형님한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다고요. 
아, 시부모님이 자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건 결국 뭘까요? 시부모님이 나이도 어린 
그 친구는 어른으로 대하시지만 그 형님과 아주버님은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도 못해 시댁에 같이 사니까
얘들로 보신다는 거 아닌가요? 
여러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아무리 돈이 있어도 분가 못하게 하신다, 시집에 들어와서 배우고
나중에 분가시켜주겠다 이러신다구요. 근데요, 제 생각엔 본인 스스로가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독립할
능력이 있다면 그런 말 때문에 시집에 들어가서 살 것 같지 않은데요? 여기 좋아서 시집 들어갈 사람 아
무도 없다고 하신 분들한테 하는 말이에요. 

길이 참 길어졌네요.. 원래 집 해오라고 떼쓰는 여자들을 대상으로 쓴 글은 아니였는데 마지막에 남동생
결혼 문제 얘기를 하면서 얘기가 그쪽으로만 흘러간 것 같아 유감스럽습니다.
전 전반적인 결혼문화에 대해서 생각했던 겁니다. 막무가내로 예단을 요구하는 시부모님들, 반반씩 해서
집 샀더니 공동명의한다고 펄쩍 뛰는 이기적인 신랑들, 선물인 예물이 맘에 안든다고 투정부리는 신부들,
한참 기울어진(? 물질적으로) 결혼을 시키면서도 시집 어른들에게 밉게 보이면 안된다고 빚지면서 예단
굳이 보내겠다는 친정 부모님들.. 이 모든 이슈들이 잘못된 결혼 문화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싶었기 때
문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제대로 글을 못써서 전달을 못한데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제 의도는 이랬네요..

영국 왕실 결혼식 시작하네요. ㅎㅎ 보러가야겠습니다. 저분들은 돈이 많으니까 이러쿵 저러쿵 중간에서
싸우지는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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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읽다보면 정말 내 머리로는 이해 안가는 글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둘째동생의 결혼 문제로,  외국인 신랑이랑 결혼해서 살던 제가 혼수니 예단이니 하는 것 좀 배워볼라고 여기 
기웃거리기 시작한게 계기가 되어 벌써 거진 반년째 결혼/시집/친정 판을 보고 있습니다.
제 동생은 제부랑 돈 합쳐서 자기들 힘으로 전세집에 들어가서 시작했고, 가구는 친지분들이 선물로 거의 다
해주셨어요. 저 같은 경우는 원룸 월세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외국에 살면서 대출 조금 끼고 집 장만 했구요.
부모님께 도움 받은 부분은 결혼식 정도네요. 사실 결혼식도 정말 올리기 싫었어요. 저희 둘 다 어려서 모아
놓은 돈도 없었고 부모님 손 빌어 결혼하는 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저희 엄마가.. 아빠 돌아가신 뒤 첫 결혼이고 아빠 친구분들한테도 인사 드려야하고 뭐 이러이러한 이
유로 엄마가 결혼식 비용 감당할테니 그냥 식만 올려라 하시더군요. 
아무튼 저희는 다 저희 힘으로 결혼 반지랍시고 18k 금가락지 한쌍 사서 나눠끼고 월세에서 시작했네요.
지금 외국 나와서 살면서도 부모님 도움 받은적 없어요. 남편 부모님.. 땅 부자에 집이 몇채씩 되지만, 그거
탐낸적도 없고 저희 처음 나와서 고생할 때 왜 안도와주시냐 원망해본적도 없어요. 그건 부모님이 은퇴하
시고 남은 여생 즐기시기 위해 모아둔 돈이지 왜 그걸 자식들이 탐내나요? 

그런데.. 여기 판 읽다보면 능력도 안되면서 욕심은 많은 사람들..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모아둔 돈이 없어 시부모님 댁에 들어가 사는데 집이 낡고 좁고 방 도배 안해줘서 불평에 
한국 이상한 결혼 문화에 맞춰 기껏 삼십년 아들 키워서 전세 해줄 돈까지 마련해 결혼 시켜놓으면
시집에서 너무 가까운 집이라고 불평. 
전세 몇억짜리 집에 몇천만원 혼수 해가면서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니냐 불평. (이 부분은 정말 이해 안가요
그럴꺼면 반반씩 하고 공동명의하고 평등하게 시작하면 되지 않나요?)

문제는.. 꼭 집을 남자가, 또는 남자 부모님이 해줘야하고 거기에 맞춰 혼수, 예단 그리고 예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 시집살이한다고 또 불평하지요.
애초에 독립적으로 결혼생활 시작했으면 시집살이해도 할말은 할 권리가 생기잖아요. 안그런가요?
물론 그와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자식 덕 보려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긴 하지만, 그런 분들은 예외구요.

곧 막내 남동생도 결혼합니다... 근데 저희 엄마, 걱정이 많으세요. 제 동생 앞으로 집이 한채 있긴 하지만
서울 외곽 지역에 있고 동생 회사에서도, 올케 회사에서도 멀어서 집을 팔고 가까운 곳에 다시 사야하지
않나 해서요. 엇그제 엄마랑 통화하면서 그랬네요. 그 집 명의 엄마 이름으로 바꾸고 막내 힘으로 혼자 
결혼 준비 시키라고.. 당연 엄마가 펄쩍 뛰시죠. 그래도 한국에선 남자가 집 해가야 한다고.. 
그 집.. 아빠 돌아가시면서 유산으로 산거에요. 엄마 돈이기도 하죠. 왜 그걸 내 남동생이 가져가야 하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엄마가 저더러 그런 소리 동생한테 절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시더군요
제가 한마디하면 제 남동생.. 당연히 그 집 안받을껍니다. 문제는 결혼할 올케될 사람이죠. 전 아직 만나
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곱게 잘 큰 외동딸이랍니다. 집안도 괜찮구요.
전 그게 궁금해요.. 만약 전세할 능력밖에 안되는 제 남동생이 집 못해간다고 하면, 그 여자애가 과연 결
혼을 계속 진행하고 싶어할지. 
여기 판에 올라오는 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회의감만 늘어갑니다.
--------------추가글-------------
전 특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쓴게 아닙니다... 막장 시댁도 있고 막장 예비신부, 예비신랑 다 존
재하지요.. 다만.. 전 그런 막장 개념을 갖은 사람들이 다 잘못된 결혼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져서
이런 글을 쓴겁니다. 그러니 오해가 있으셨다면 노여워 마시길 바랍니다.
밑에 막장 시댁인가요 막장 며느리인가요 뭐 이런 글을 보다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제가 그 글을 보고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아니 왜 전세집 새준다는 걸 받으면서 저렇게 불평을 할까 라는 거였네요. 
만약 그 글쓴 사람과 신랑될 사람이 능력이 있다면 됐습니다 사양하고 자기들 돈으로 집 구해서 나가
살면 그만인것을, 시부모님이 해주신다는 낡아빠진 집에 들어가서 살 계획이면서도 징징거리면서 신랑
이 등신이네, 시부모가 막장이네 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보다못한 친정에서 돈 빌려줄테니 나와 살
아라 하는 걸 보면, 능력없는 두 사람이 욕심부리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거기 답글들을 보면.. 결혼 그만 두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네요. 왜 두 사람이 나와서 월세라도 따로
살라는 댓글은 없는지 좀 의아했습니다. 제가 외국 나와서 산지 오래되서 그 글을 잘 이해 못했나요?

추천수99
반대수122
베플ㅎㅎㅎ아ㄴ|2011.04.29 10:54
글쓴님 너는 댓글들 다 읽어도 니생각이 맞고 한국여자들아직멀었다고 생각할걸?? 제일싫은스타일...
베플|2011.04.29 14:58
님 글에 공감하면서 읽기도했지만.. 남동생 부분 나오면서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렇게 글쓰는 당신이 한국 결혼문화의 제일 잘못된 점이에요 아무리 남동생이라도 뭘 그렇게 간섭하고 끼여들고 "제가 한마디하면 듣는다는둥...만약 전세할 능력밖에 안되는 제 남동생이 집 못해간다고 하면, 그 여자애가 과연 결혼을 계속 진행하고 싶어할지 외동딸에 어느정도 산다는둥..." 님같은 시누이때문에 한국남자가 더 욕먹는거에요 ㅋㅋㅋㅋ 말그대도 어머니꺼지 님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간섭하고 뭐하고.. 그집이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라는건 알겠는데.. 남들보다 유산을 빨리 받은것뿐이지 님도 아무도움 안받았다고 쳐도 스스로 남자집에서 집 해준다는둥 말해놓고 뒤로 시누이가 그걸 안좋게 생각한다는둥.. 이런말 들으면 기분이 좋겠어요? 이제까지 글중에 제일 이중적인 글 같네요..ㅋㅋ 동생얘기가 없었으면 물론 님 말이 맞는거구요~
찬반|2011.04.29 13:19 전체보기
리플의 대세는 니 말이 옳긴 한데 난 기분나쁘다 인 것 같은데, 글에 상소리나 시비조로 말한 것도 없고 걍 약간 비판적인 어조로 글쓴 것 뿐인데 이상하게 적대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건 대부분 여자들이 글쓴이가 비판하는 이중적인 마인드로 살고 있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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