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아홉시 열시쯤.
밤만 되면 그렇게 집에 있는 시간이 아깝다. 낮의 트리니다드는 다 봤으니 밤의 트리니다드도 봐야만 한다며ㅋㅋ
한손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꽉쥐고 한손에 후레쉬를 들고 나섰다.
낮에 그랬던 것처럼 나는 역시 아무대로나 끌리는 데로 휙휙 턴턴 고스트레잇.
정말 인적 드물었다. 깜깜했다.
그치만 다들 착한사람들이 사는 동네란 걸 알아서 그런지 무섭진 않았다.
참 이건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여행 오기전에 미리 네이버에서 곰색해가며 어디어디 명소 가는법, 위치 이런거 찾아본적도 없는데 걷다보면 어떻게든 저절로 오게된다.ㅋㅋㅋ 유명한 곳은 굳이 안찾아도 찾아지는 법인듯.
계속 걷는데그냥 계속 똑같이 인적드물고 깜깜할뿐이길래 내가 지금 헛짓거리 하고 있나 싶을 무렵.
갑자기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바글바글..까진 아니어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조금 더가니 이시간에도 문을 닫지 않은 편의점, 아이스크림집, 술집등이,,,,,,
흐흐 역시 여기도 사람사는덴데~ 이런데 있을 줄 알앗지.
목이말라 아이스크림집으로 궈궈.
스쿱의 종류가 한 두세가지 있고 맛의 종류가 세가지 있다.
쵸코, 음 쵸코. 바닐라, 음 바닐라. 만테카도, 음, ...만테카도???뭥미??
고민끝에 만테카도맛에 도전!!!
흐허허허겋겋ㅇ헝헣. 너무 맛있어...........!!!!!!!!!!!!!!!!!
완전 강 력 추 천 합니당. 모르겠다 이맛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도 왜냐면 평생 이런 비슷한 맛이라도 본 적이 없기 때문. 무너가 야리꾸리하면서 맛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지도를 폈다.
내일도 와서 사먹으려면 어딘지 알아야 할것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스트릿 네임과 지도의 스트릿네임을 유추해 본바 여긴 바로바로 파르케 센트럴이었던 거시었던 거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곳으로 후비고~
밝을 때 보니 어젯 밤과는 딴판 다른 분위기다.
여기가 바로 그곳! 열한시쯤 오니 저 노란 건물앞에서 밴드가 살사인지 손인지 공연을 하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벤치에 앉아 쥬스를 마시며 음악 감상 하는 이 릭렉스한 기분~
벤치에 앉아 셀카한방! 찍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여기서 또 지나가던 바나나남을 마주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또 한방에 알아봨ㅋㅋㅋ아오 완전 깜놀했네.
근처에 또다른 아이스크림집이 있다. 거기는 맛이 더 다양하다.
이건 구아바맛 아스크림!!!!!!!!!!내가 또 쿠바에서 폴링인 러브한것이 바로 구아바다.
한국에선 김씨가 부른 구아바구아바~망고를 유혹하네~정도 밖엔, 그게 뭔맛인지도 모르는 미개인이었다.
구아바가 이렇게 맛있는 과일일줄이야?!
맨 과일로도 자주 사먹고, 구아바 아이스크림으로도 먹고, 구아바 쥬스도 맨날 마셨다.
느므 맛있어!!!
이게 바로 구아바 쥬스!! 색깔 참 곱다. 하바나 올라가서도 구아바 쥬스 파는데 찾아 삼만리 했음ㅋㅋ
달달한게 구아바의 향과 적정한 묽기의 농도, 더운 여름날 원샷하기에 적격.
먹고싶어......아............
여기가 맨날 내가 구아바 쥬스를 사먹었던 곳이다. 여기가 제일 맛있는듯!
농도가 가장 적당하다.
빈티지 마니아인 내가 또 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게 했던 헌옷 장수(?)
또 열심히 뒤적뒤적
나는야 럭키 걸!!!!!!!!!! 우연히,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 여긴 무너가게?하고입장했는데
익숙한 이냄새...구제 냄새!!!!!!!!!!!!!!
꺄악 미친듯이 탈의실을 왔다갔다 옷을 입어보기를 수차례ㅋㅋㅋ
쿠바의 빈티지..청에 강하다! 청셔츠 청자켓 청바지, 청치마 등등 빈티지 느낌 폴폴폴폴폴
우너피스도 이쁜거 많다 ㅜㅜ
하지만 나의 이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곰곰히 생각. 정말 한국에선 못 살것 같은 쿠바스러운것만 사기로 결정.
그래서 산것이 요고ㅋㅋㅋㅋㅋㅋㅋ 티셔츠와 멜빵반바지. 각각 3cuc, 한화 삼천원이니
뭐 나쁘지 않다. 저 멜빵바지는 줄기차고 기똥차게 잘 입고 다녔다!!! 삼천원 뽕빨냄!!!
구글맵은 위대하다. 파르케 센트럴의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