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010년 11월에 우연한 기회에 처음만났습니다
호텔에서 하루짜리 알바를 하다가 만난거죠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으나 쉬는날이 많아 뭐라도 더해야겠다는
생각에 투잡으로 그일을 하고있었어요
그러던 중 그녀를 만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들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나오다 담배를 피냐는 그녀의 질문에 좀 놀라긴 했지만
더 이야기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호텔 바로앞 바닷가에서 담배를 피며 너무 기분좋게 이야기를 했고
처음 만나는 사이인데도 너무나 편한 사람이었어요
집도 알고보니 같은방향이라 같은 버스를 타고 집에로 가며 옆에 앉아서
쉴새없이 이야기를 했죠..제가 원래 말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러다 제가 내릴때가되어 용기내서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그녀는
흔쾌히 알려주었어요 그렇게 우리는 시작되었죠
그 이후 자주연락하고 그녀가 날 찾아오고 하는거 보면서
이사람도 나에게 마음이 있구나 하는걸 알게되었고
몇일 후 용기내서 사귀자고 했더니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알겠다는 말을 듣게되었습니다...너무 기뻣고 행복했어요
4개월 간을 잘지내다 정말 서로 행복하게 잘지내다가
일이 생겨버렸습니다...친구들과 제가 술을 먹고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생각났습니다 제 폰은 빳데리가 다됐던터라
친구 전화를 빌려서 그여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잘지내냐고
그랬더니 거기로 간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친구를 보내고 본다는 것이 친구가 술취해 집에가다가 그모습을 본거죠
그걸 실시간으로 제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했고 저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었죠
다음날 친구가 이야기한걸 모르는 저는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고
여자친구는 힘들어하며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했고
저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헤어질것같아서 그게 너무 두려워서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땟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이미 진실을 다 알고있는 상태였지요
친구가 낱낱히 다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알고 있음에도 너무 힘들어하면서도 결국엔 제가 다 털어놓게되었고
2~3주가량 많이 힘들어하고 울고...하는 그녀를 보면서
제가 붙잡고 또 위로하고 용서를 구하고
그녀는 절 용서해주었고 저는 그런그녀에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 생각했고 또 그렇게 했구요
그리고 얼마후 집에서 갑자기 술을 먹고싶어 혼자서 술을 먹고있었습니다
이때는 제 폰 번호도 바꾼상태였는데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이전 여자친구였습니다. 받지말았어야하는데...이때 그냥 넘겼어야하는데
전화를 받아서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다고
하더군요...이제 연락할일 없고 다 끝난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집앞에 있다더군요 안나오면 지가 올꺼라면서...전 어머니와 살고있기에
나가서 잠시 이야기하려고 나갔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여자친구랑 잘됐으면 좋겠다며
자신도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도 잘되기를 바래줬습니다
그리고나서 마지막으로 노래방을 가자하더군요...마지막이란 생각과
술이 좀 취해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래방을 갔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앞에 너무 죄인인걸 알지만...그랬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여자가 화장실에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한겁니다
지금 같이있다고....아..저는 그것도 모르고 노래방 갔다가 잘지내라는 말을 남기고
집에와서 피곤한 마음에 뻗어서 잤지요 일어나보니 이미 여자친구는
전화를 많이 했었고 전화를 해보니 전화번호는 이미 바껴있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여자친구 일하는곳까지 가서
기다리다가 만났습니다....저보고 꺼지라고 두번씩이나 똑같은 일로 그러는데
내가 이제 널 만날수가 없다고 하더군요...그러고는 도망치고
연락처를 알수도 없어서 너무 답답하였습니다...용서를 구하고 또 구하고싶은데
그날 새벽에 저는 힘든마음에 또 술을 마시고 잤는데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부재중전화가
두통화 들어와있더라구요...다음 저녁도 마찬가지로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역시나 여자친구더군요...술을 마시고 정말 이해가 안된다며 이제 우리는
다시시작해서도 안되고 시작할수 없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그녀와 연락할수있는 방법은 회사전화밖에 없었습니다
30분만 만나달라고 해서 겨우만나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제가 잘못한거 알지만 너없으면 안된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저멀리 떠나있는걸로 보였습니다
이제 절 설득하더군요...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고 하라고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고....
너무 슬프고 가슴아팠습니다.
그이후로도 몇번 새벽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왔고
하는말은 같았습니다...잘지내냐고...왜 못지내냐고
결국엔 잘지내라고...저도 이제 계속 붙잡으면 그녀를 더 괴롭게
하는 일이란걸 알고 제 번호를 다시 바꿨습니다..그리고 싸이쪽지도 남겼구요
근무특성상 당직서는날이 많은데 당직을 서고 집에 와보니
새벽에 전화가 세통들어와 있더군요...모르는 번호로
그녀라는걸 알수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전화를 했고...그녀 목소리는 많이 누그러져있더라구요
그 이후로 전화를 하던 문자를 하던 답장을 해주고 받아주고 했습니다
이틀전엔 커피한잔 하자고 했더니 알겠답니다...그래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기회를 달라 용서해달라 하면 분위기가 또 안좋을까봐
억지로 웃고있었고...그녀는 일하며 공부하며 그렇게 잊고있다고 하더라구요
표정도 한결 편안해져있고 말도 편하게 하는 그녀를 보며
느낀것은 아...이제 정말 이렇게 잊어가는구나 싶더라구요
아직도 저는 많이 힘들고 괴로운데...다시 돌아와줬으면 하는데
그녀는 계속해서 저를 지워가고...힘들때 한번씩 만나자고만 하네요
어제 저녁 또 전화를 해서 웃으며 통화를 하고 무슨일이 있는지 밤늦게 인천엘 간다고해서
물어보니 사촌언니 집에 간다고 합니다
내일 마중나갈까?하니까 그냥 그쪽에 갈일 있으니까 그쪽에서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또 만나기로 했습니다....
알고있습니다 이것이 저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아니라 완전히 다 잊어가서 가능하다는거
좋은기억만 가지고 있겠다는 그녀...이제 무덤덤한듯 친구만나듯 날 보는 그녀...
저는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나서 웃고 얼굴 바라보고 하면 아직도 설레이고 기분이 좋은데
저의 쓰레기같은 실수로 그녀를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