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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2번의 헤어짐, 그리고 다시만나기까지

박배우 |2011.05.01 02:24
조회 599 |추천 0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엇습니다

 

작년6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는대

초반부터 불안불안 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마음이 없고 그저 자주보는애 정도..?

거기다가 문자로 고백했으니 정말 최악의 상황.

하지만 너그럽게 받아주던 그녀^-^

 

(후에 알아보니 친구가 답장해준거라네요 헣허)

 

그렇게 쭉~ 가다가 어느덧 투투..

가 되기 2일전

갑자기 이별에 관해 의논하게됨.. 그것도 우리집에서 "고기" 먹다가

 

 

"OO야 나랑 해어지면 어떤 기분들거같아?"

 

"안되..진짜 안되"

 

 

정말 확 깰정도로 굽혀가며 안된다고 수십번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유를 듣게되는대..

 

 

"A가(친구) 너랑 헤어지래.."

 

"????????????????????"

 

(A는 그녀의 친한친구 제 이야기의 핵심인물)

 

이 당시에는 정말 바보같이 그 A라는 아이 몰래 사귀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A에게 전혀 꿀릴게없더라구요

대체 왜 그렇게 쫄아가며 눈치봐왔던지 허허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흘러서~ 50일이 되었습니다

 

전 바보 같았어요

전 주는법을 아주 잘알았습니다

 

꼴에 기념일 챙긴다고 "커플링"을 준비했습니다

50일에. 좀 이르다고 생각 되는 시기에 말이죠

사실 50일 되기전에 친구들과 속초로 놀러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부랴부랴 택배받고

정성스럽게 담은 속초앞바다의 바닷물과 조개와.. 커플링..

 

하지만 전해주지 못했습니다

 

왜??

 

..부끄러워서..*^^*

 

어처구니 없지만 사실입니다

 

(그리고 52일에 건내줬어요..)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흘러서~

남들이 얘기하기를

"결혼까지 가도 전혀 의구심이 안드는 커플일세"

그건 남들이 볼때 드는 생각이지

저희들의 사이는 점차 멀어져 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가 절 질려하더군요

 

슬펐습니다

정말 슬펐습니다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 될것 같앗던 그녀가

60일넘긴지 얼마안되서 벌써 질려하다니..

일단 만나야 됬습니다

 

 

"우리 내일만나자~"

 

-"싫어"

 

"에이~ 2시간정도면되ㅎㅎ"

 

-"ㄴㄴ 싫어"

 

"에이ㅋㅋ 그럼 10분만"

 

-"나 바뻐"

 

"나한태 시간쓰기 싫어?"

 

-"ㅇㅇ"

 

 

자존심 다버렸습니다

버릴 자존심은 남아있지않았지만

그래도 모든걸 걸어서라도 만나야 했습니다

 

 

"진짜 너무한다 3분도 안되냐?"

 

-"알았어 3분"

 

 

드디어 3분을 따낸!!

참 구차하죠. 저 남자 맞습니다 A형남자

 

 

만나기로한 당일..

 

 

-"나 친구 대려가도되?"

 

"누구?"

 

-"A"

 

"맘대로해.."

 

 

사실 재고백을 하려했습니다

그녀가 질려하는걸 깨달은후 부터 마음을 돌릴 온갖방법들을 다 생각해온 결과

'시간을 되돌릴순없으니 다시한번 선택의 기회를 주자' 하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긍정적으로 보면 정말착한남자 부정적으로 보면 개병신

 

밤11시

재고백 했습니다

꼴에 영화좀 봤다고 종이에다가 글써놓고 떨어트리는..

A가 같이 보고있습니다. 웃고있습니다. 그녀도 웃고있습니다

비참했습니다. 정말 비참했습니다. 그래도 그녀를 잡고 싶었습니다

 

다음날 문자로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그녀는 BYE~ BYE~

내 정성이 부족했나? 타이밍이 안좋앗나? 종이가 별로였나? 떨어트리는 시간차가 너무 길었나???????

별에별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듣게된 그녀의 소식

 

 

"야 너가 재고백했을때 헤어지자는 문자 보낸거 A가 보냈대"

 

 

읭??????????????

 

 

"ㅋㅋ 니 구라에 소질이좀 있는듯 하다"

 

"힘내라"

 

 

아.. 그래요

A가 그녀를 대신해서 이별통보를 한겁니다

전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채념했습니다

A가 정말로 원망스러웠고 찢어죽이고 싶었습니다

 

정말 몇일간 공허한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녀 생각에

 

그러다가 학교축제 기간이 다가오고..

전 대회참가를 해야되기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동아리꺼 만드랴 대회 준비하랴 정말 바뻣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OO한태 연락좀해볼까?"

 

그녀도 같은 동아리 였지만 차마 인사를 주고받을수 없었어요

그래서 전화로 목소리라도 듣을려고 안부인사차 걸었습니다

그런대 전혀 생각하지 못햇던..

 

 

-"나 아직 좋아하니?"

 

 

이 한마디듣고 미련버리라는 소리 하나보다.. 했습니다

 

 

"응"

 

 

차마 마음을 숨길수는 없었어요

 

 

-"..다시 .. 사귈까?"

 

 

눈물이 찔끔찔끔.. 진짜 나왔습니다 두 방울 정도?

 

 

그렇게 핑크빛 사랑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00일~ 내 생일~ 추석~ 한강~

 

행복햇던 나날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봄에 꽃밭을 흔들어놓는 바람~

꽃밭흔들듯이 내 마음을 흔들어놓고 저 멀리 유럽으로 떠나갔습니다

(아니 그냥 비유가 ㅎㅎ;;)

 

2번째 시련

그녀가 또 질려합니다

 

허,참

 

그래도 그녀를 욕할순 없습니다 너무 사랑하니까요

 

커플냄새 심해지는 12월초

그녀와의 2번째 이별이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친구들과 고기로 지내고..

새해도 컴퓨터와 함께 지내고..

 

아, 그래도 슬프지 않아요 ㅎㅎ!

그녀와 연락은 계속 했거든요ㅎ!

 

하.지.만

 

제 욕심으로 인해 그녀의 분노게이지는 상!승!

 

사건의 발단이...

우린 이미 헤어진 사이지만

전 그녀에 대한 집착증세를 계속해서 보였고

심지어 버스타고 그녀집앞까지 가서 전화로 불러놓고 다시잡으려고 몇번을 시도했습니다

그때마다 돌아오는건 그녀의 실망스러움이 가득담긴 말한마디~

 

 

-"너 이럴때마다 싫어.."

 

 

전 눈치없이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폭팔해버린 그녀,

 

 

-"니 다시는 나한태 문자하지마, 지겨워"

 

"꺼져 나도 너 그딴 이기적인 모습 싫어"

 

 

제 마음이 말한걸까요 제 머리가 말한걸까요

2번차이고 쌓였던 응어리가 나와서 대신 표현해줬나 봅니다

그렇게 약 한달간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새학기가 시작되고~

그녀도 점차 잊어가기 시작한때!

 

 

"설마 같은반 되겠어?ㅎㅎ" 

 

 

"같은반이넹"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

칠석날의 까마귀가 비둘기로 바뀌는 마술처럼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우린 운명이구나 진짜.."

 

 

하지만 두려웠습니다

제가 또 들이대면 그녀는 분명히 싫어하면서 절 피할태니까요.

 

그.래.서

 

차근차근 다가갔습니다ㅎㅎ

주말마다 그녀집앞에가서 동아리 관련 이야기 한다고 하며

찻집으로 유인해서 3시간씩 Talk~

그녀의 닫혀있던 마음을 열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제가 말하는거에는 자신이 있거든요..ㅎㅎ

 

그렇게 3주정도가 지나고..

 

야심한 새벽

심장이 콩닥콩닥

발가락이 찔끔찔끔

오줌보가 쫄깃쫄깃

 

 

"나...좋아하니?"

 

-"응....."

 

"우리.. 다시 만날래?"

 

-".........응.."

 

 

그렇게 3번째 만남이 시작됩니다

아니, 계속되고있습니다 (~ing)

 

2번의 이별을 거친후

달라진 그녀의 마음을 요즘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언제나 서방서방 하면서 애교부리고

내가 문자하기 전에 연락해서 날 언제나 미소짓게 하고

자연스러운 스킨쉽ㄷ....

 

 

전 그녀가 너무 좋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우리 마누라가 정말 좋습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미련한놈 멍청한놈 병신같은놈 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저에게 "착한남자,착한서방" 이라 불러줍니다

 

10번 찍어서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미련할 정도로 자존심버려 가며 지냈지만

그녀를 위한 행동이라 느끼기때문에 전혀 아깝지않습니다

 

그녀를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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