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이십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cc로 3년째 연애중이구요
저는 지금 휴학중이고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인데 해외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최근에 권태기가 온 게 느껴져서...........고민입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자기 일에 열심이고 똑똑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구요
저에게도 정말 잘해주고 모난 게 없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맞춰가는데 여러가지로 노력도 많이하고 고생도 조금 했지만 (싸우진 않았어요!)
최근 1-2년간은 안정적으로 잘 사귀어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휴학을 하고 남자친구는 일을 하게 되면서 떨어져 있게 되었는데
저에게 변화가 온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남자친구의 취미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어요.
남자친구도 처음에는 연락문제로 저에게 고민을 안겨주었지만;
나중에는 저보다 더 열심히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친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와도 4-5통에 한 통 받을 정도?
(제가 공부를 하느라 못 받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이구 전화를 해도 남자친구는 계속 통화를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5-10분 얘기하면
이제 그냥 끊고 싶은 마음도 들구요
차라리 친한 이성 친구쪽이 더 대화거리도 많고 통화가 더 즐겁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이상하고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너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던차에....
이런 얘기 하면 욕 먹겠지만...
제가 최근에 같은 과 친구끼리 많이 어울리게 되었는데
거기서 원래 그냥 얼굴만 알고 인사만 하던 친구가 어느 순간 이성으로 보이더라구요.
제가 이러면 안 되는 거 너무 잘 알구요 그 친구랑도 어느 선이상 저랑 친해진 것도 아닌데
처음에...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때의 그런 설레임이 느껴지는 거예요! ㅠㅜ
그래도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남자친구와의 연락은 자꾸만 귀찮아지구
그냥 이게 권태기라면 지나가면 좋겠는데
또 제가 이 남자친구랑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고...
그럴 거면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얘기하고 헤어지던지....방법을 찾아보던지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저는 헤어진다는 단어자체를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떠올려본 적이 없는데
이게 너무 갑자기 쉽게 생각이 되니까.......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구요 걱정됩니다.
cc로써 헤어져서 겪게 될 일 같은 건 사실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다시 권태기가 지나가더라도 제가 느끼는 이 감정때문에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기도 하고
종잡을 수가 없네요.
답답해서 톡에 올려봅니다.
현명하신 톡커님들 권태기일때는 어찌하셨는지.....제 얘기를 듣고 생각나시는 말 아무거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