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30일
21:30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했다.
건물이 너무 커서 어디로 들어가야하는지도 모른체 계속 길을 물어보며 심장혈관센터 89동으로 갔다.
들어가는순간 작은아버지들과 막내작은어머니, 어머니, 누나가 있었다.
아버지가 심장이식수술을 받을수 있다는것이었다.
난 감정이 애매했다. 심장을 구했다는 기쁨과 심장이라는 무거운 단어가 담겨져 있는 장기를 이식한다는 불안감.
2:30 심장이식수술이 결정났고 조직 등 일치해서 아버지가 이제 수술실로 내려가셨다.
아버지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에 우리 가족과 친척 그리고 나는 같이 따라가서 누나와 나는 아버지의 손을 한번씩 꼭 붙잡고 수술실에 아버지를 들여보내 드렸다.
너무 지치는데도 잠은 안오고 설잠을 자다가 5:00쯤 되자 이식할 심장이 도착했다.
해가 뜰 시간까지 잠을 못자다가 너무 피곤한나머지 잠에 들고 8:00에 일어났는데... 아직도 수술이 안끝나있었다.
계속 기다리다 30분이 지나니 수술이 끝이 났다.
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재 있던 심장으로 생활을 했었다면 1년남짓 생활했을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고 결과가 좋게 심장이식이 되었지만 1주일간은 거부반응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한다...
정말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왜케 아버지에게 짜증부리고 다가가지 않은 아들이었는지 좀 후회스럽다.
이번에 잘 되어서 건강을 회복하신다면 가족 모두 모여 외식하는게 지금 있어 나의 가장 큰 소원이다.
아버지 꼭 건강한 모습 다시 찾아주세요.
오늘에서야 느꼈습니다. 제대하면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