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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 밖엔 할 말이 없다

대지 |2011.05.02 18:23
조회 607 |추천 1

3년간을 사귀면서,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못가봤고,

경제적으로 부족했다는 핑계로 너에게 필요한 물건들 내 손으로 뭐 하나 사주질 못했고,

 

그럼에도 나라는 존재 자체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이해해주고, 헌신했던 너에게..

 

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걸까..

내가 너의 눈에 어떤 남자친구였었니..

 

점차 니가 편해지면서, 심술도 많이 부리고, 짜증도 내고....

미쳤나봐.. 내가 너같은 여자를 어디서 만난다고 감히...... 배가 불렀었나봐..

 

단 한가지 말해주고 싶었던건.. 너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분명했어..

 

그런데.. 내 외모도, 하고다니는 꼴도, 경제적인 능력도.. 모든게 부족한 나였기에

내 자신이 너무 싫었어..

 

너에게 잘 해주고 싶은데, 너에게 받은 만큼 되돌려주고싶은데, 그걸 너무 못했다..

 

뭔가 물질적으로나.. 큼지막한 이벤트만 생각하고..

쉽게 행할수있는 일상속의 배려는 생각 못했다...

 

뒤늦게서 돌아보면, 어려운게 아니었는데... 난 그걸 못했다.. 니가 진정으로 바라는

그 사랑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너무나 후회된다.....

내 자신이 끔찍히 싫다..........

 

내 잘못들을 계속 되새기며, 깊이 반성중이지만.... 1분 1분 너는 점점 멀어져가는 것만 같다..

 

정말 내 수명을 깎아서라도 단 한번만 더 기회가 있다면...

나 정말 잘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 말조차 너에겐 믿음안가고, 무서운 말일지도 모르겠다..

한번 깨진 커플들은.. 같은 잘못 반복한다고들 하니까....

그치만 언제나 예외는 있어... 나는 내가 그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정말 자신한다..

알잖아 나 소심해서 매번 자신감없던거.. 그런 내가 자신감을 느껴..

 

정말..염치 없지만... 단 한번만 기회를 준다면.. 변해지는 모습 조금씩이라도 발전되는 모습들 보여주고싶어..

 

헤어진 뒤에도 계속 연락하며 널 힘들게 하던 나에게

넌 "성급하게 굴지말고 기다려.." 라고 했었지..

 

나 정말 이대로 기다리면 되는거니... 혹시나 모를 너의 마음속의 기다림

이번에도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있는거니...

 

벌써 3주째다........ 너는 하루하루가 다르니..

나는 하루하루가 똑같이 길고 힘들다...

 

보고싶다... hj야... 너무 보고싶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다..................

정말.. 너무... 너무너무... 너무나 미안하다.. 그 고운마음에 상처줘서 미안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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