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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장거리 + 동고동락 커플 이야기 2

쿠키몬스터 |2011.05.04 04:32
조회 723 |추천 4
하하 안녕하세요, 쿠몬이예요. 1편보신분 다섯분이나 다음글 원하셔서 다음글 용기내서 쓰려구요 ^^사실 한분이라도 궁금해하실까했는데 히히 

1편에서 처럼 그날저녁에 로맨틱한저녁식사로 우리가 연인이라는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사실 여느 국제 커플처럼 처음엔 신기해서 좋더라구요. 가만히 얼굴 보고 있으면 저랑 완전 반대로 생겼고, 축구에 목숨걸고,, 겨울이라서 눈 오면자기는 이렇게 눈 많이 오는거 처음 본다고 강아지처럼 좋아하구... (남친나라엔 눈이 안와요..)게다가 우리둘은 영어가 제2외국어에다가 각자 다른언어(저는 한국어, 남친은 남아메리카에서 쓰는언어)쓰고, 우리가 만난 나라는 각자의 모국어도 아닌, 영어도 아닌 언어를 쓰는 나라라서, 처음엔 손짓발짓 표정 온갖 몸짓으로 대화했어요.. 아무리 말이 안통해도 진심이 통한다는 말 아시죠? 그기분이더라구요.
이제 남자친구자랑좀 할께요.. 사귀기 시작하고 부터 로맨틱한 행동이 계속됬어요. 사귄지 일주일된날 제 아파트 문앞에 학한마리 접은것과 초콜렛 그리고 고맙다는 편지 한통,그 다음주엔 자기언어 노래를 영어로 번역한 종이 한장과 초코렛,사귄지 한달이 되었을땐 12시 땡 치자마자 제 아파트로 남친이 한 요리와 와인 한병을 들고 (이때, 접시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촛불장식.. ㅎㅎ) 정말 매주 매달 우리 인연이 너무 감사하다는말, 좋아한다는말 아끼지 않고 계속해주더라구요. 저도 덕분에 좋아한다는 표현 많이 했구요..정말 하루하루 지나가는거 아깝게 서로 좋아했어요. 사람이 이렇게 좋을수 있나 싶게 말이죠.
저도 원래 남자친구한테는 무뚝뚝한 스타일에 남친보다는 친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애 였는데,,남친때문에 많이 바꼈어요.. 사귄지 얼마 안됬을때 (한 일주일?) 까지도 학교 친구들하고 남친하고 다같이 길 걸을때 남친 뒤에 재껴두고(혼자..)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걸어다니고 헤헤 거리고다른 친구들 사이 소문난 훈남 지나가면 달려가서 포옹인사하고.. (지금생각하니 창피하네요..)
어느날 남친이 제 아파트에 할말이 있다고 방문을 했어요. 그러더니 절 소파에 앉히고 남친은 제맞은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제 손을 잡고서는 제 눈을 보고 조신조신 말하더라구요.(상상되나요?)남친은 절 아주 많이 좋아하는데, 가끔 전 그런거 같지 않게 행동해서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러울때가 있다구.. 제가 남친을 정말 좋아한다면 존중해달라고..전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다정하게 절 혼내는 사람은 처음봤어요.. 그래서 당장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자  웃으며 아니라고 포옹해주는........ 그다음부턴 남친이랑 같이 제친구들하고 있을땐 남친 항상챙기고, 훈남이라고 남친보는앞에서달려가서 포옹인사하는 그런 창피한 일은 하지 않았답니다..호호
남친만 그런건지 아님 그나라 사람들이 그런지 아님 원래 남자들이 다 그런지 헷갈리게 남친이 매너가 좋았어요.길걸을땐 제가 항상 안쪽으로 걷고, 길방향 바뀌면 남친도 위치바꿔 제가 다시 안쪽으로 가게 하고..식탁에 앉을땐 의자 빼주고, 문열때는 자신이 먼저 열어서 저 지나갈때 까지 기다리고,,,원래 다그런가요???
저도 매너 좋으려고 평생 안해본 요리도 해보고,, 사실 남친 만나기 전엔 혼자 귀찮아서 시리얼 아님..음.. 시리얼 먹고 지냈는데, 부엌에서 불도 써서 요리하고, 슈퍼마켓에서 장도 보고.... 제 룸메들이 제모습보고 다들 놀랐답니다.. 남친은 제 요리에 놀라고..(한번은 프렌치 토스트를 해주고 싶어서 식빵을 우유에 담갔다가 푹.. 계란에 담갔다가 또 푹.. 버터아닌 기름두른 듬뿍..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남친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제 친한언니는 누가 토해 논거 같다며......)그래도 남친은 맛있게 먹었어요 ^^ 히히 정말 세상에 이런사람이 있나 싶게 하루 하루 행복했답니다.

그렇게 사귄지 2달쯤 지났을때, 시련(?)이 왔어요..제가 갑자기 한국에 돌아가야 했어요. 원래 계획은 1년까지 있는거였는데, 6개월 만에 돌아가게 된거죠.한국에 가는 비행기표를 사고, 남은 3주정도는 정말 시한부 사랑 같았어요.제가 돌아가고, 몇달뒤면 남자친구도 자신의 국가로 돌아갈테고,, 서로 다시 만날 확률이 얼마나될까 싶었어요.. 가깝지도 않고 비행기도 잘없는 먼나라인데 말이죠...그래도 서로 아직 너무 좋은데, 아직 서로 더 알아가야 할거같은데, 가만히 있어도 너무 슬퍼서눈물이 두두둑 흐르는 정도? 정말 매일매일 울은거같애요  자기전에 혼자서 배게에 얼굴 뭍고...ㅜㅜ그래도 함께 지내는 시간 낭비하지 않으려 이웃국가로 여행도 바쁘게 다니고 여행다니면서여행중 생길 수 있는 최악! 의 상황도 함께 겪으면서 서로 힘이 되주려고 하고요..비행기 타고 돌아가는 그날까지 정말 하루도 낭비안하려고 애를 많이 썼어요. 그러면서 우리 두사람이 서로를 진짜 좋아한다는 확신도 생겼구요.. (한번은 남친 머리가 길어서 제가 잘라주겠다고 (앞,뒤,옆) 문방구 가위로 잘라줬는데, 잘라준뒤사진 찍은거 남친 어머님이 보고 깜짝 놀라셨대요.. 누가 머리 이렇게 해놨냐고.. 제 어머니는 그거 보고남자친구가 너 정말 좋아하나보다고 신뢰가 강한 친구인가보다 라고 하시고.. 이정도면 확신맞죠?)
돌아가기 전날.. 어디서 만들었는지 우리 둘이 찍은 사진으로 된 퍼즐선물을 주면서 함께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지요... 으.. 그 기분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저녁식사하는데 제가 너무 우느라 음식이 다 식어버렸어요.... 하하사실 남자친구가 건배하면서 사랑이 뭔지 제땜에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일거 같아서 눈물이 마구마구 쏟아지는거예요.... 그다음날 아침 공항에서도 서로 우느라 사람들 다 쳐다보구.. 아 ..지금생각해도 눈물나요..언제 볼지 모르지만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 그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면서.. 비행기 타러 출구로 나왔죠..전 비행기 기다리는 곳에서 창피하게 혼자서 울고,, 남친은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울었대요..공항데려다 주던길 되돌아오는데 갈땐 같이 가고 올땐 혼자 오는데 너무 슬펐대요... (나중에 들은말..)
그렇게 저는 한국에 왔어요....이제부터 말도안되는 국제 장거리 장기간 연애가 시작된거죠...여기까지 2편이예요..좀 길죠????또 다시 한분이라도 다음편이 궁금하셔서 추천이나 코멘트다시면 저 바로 용기 얻고3편 나갑니다 헤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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