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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생활여행] 6. 스페인 작은 마을 축제

해질해질 |2011.05.05 00:23
조회 2,971 |추천 6

 

 

 

 

 

엠마 고향에 놀러갔던 날,

마침 그 주에 Benikasim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지역축제를 한다고 해서 따라갔다.

 

 

엠마는 [오늘 아마 많이 늦게까지 놀거야]라고 했고,

 

나는 [괜찮아 나 노는 거 좋아하는 데 뭐]라고 했다.

 

 

 

하지만

그 늦게가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를 말하는 건 지 알았더라면 난 아마 다르게 대답했을거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장터!

이렇게 정겨운 먹거리장터라는 이름을 갖다붙여도 잘 어울린다.

스페인이랑 우리나라랑은 닮은 부분이 참 많다.

 

 

 

 

엠마의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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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모여야 축제가는 거잖아요 아니면 축제 아니잖아요 계모임이지

 

 

 

 

 

한국이랑 스페인이 또 비슷하다는 걸 느꼈던게,

이렇게 지역축제가 있으면 그 지역의 친목 단체들이

여러가지 음식이며, 이벤트들을 준비한다.

 

 

엠마 친구네 단체에서 준비한 모히토.......내가 아는 모히토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거리에 이렇게 철창이 쳐져있는 이유는?

 

 

바로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때문,

 

축제가 끝나는 날에 마을 사람들은 숫소의 뿔에다가 불을 붙여서 풀어놓는다.

그러면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는 소는

여기저기를 뛰어다니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뒤쫓아다니거나 철창 안에서 구경한다.

 

 

사진 속에 보이는 불빛이 바로 소의 뿔에 붙여놓은 불이다.

여느나라와 마찬가지로

객기부리기 좋아하는 젊은이들은 저렇게 다가가서 소를 자극하기도 한다.

 

 

스페인에서는 축제의 마지막을

이렇게 소뿔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장식하는게 전통이라고 하는데,

동물학대라는 비난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스페인 내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도 친구들의 흥을 깰 수는 없었지만,

소가 불쌍하긴 했다...

 

머리에 불을 붙이면 정말..환장할 것 같다ㅜㅜ

 

스페인 사람들은 소랑 무슨 원수가 졌는지

투우도 그렇고,

소한테 왜그러지?

 엠마와 친구들.

 

 

밤 열한시가 되서야 저녁을 먹고,

파티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된다.

새벽 세시 쯤 반쯤 풀린 눈과 다리를 하고

 

 집에 언제가? 나 좀 피곤한데

했더니

 

엠마 친구들은 하나같이

잠은 내일 자 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어...언니들.....

 

 

 

스페인 사람들만큼 축제와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을 듯 하다.

엠마의 고향에서 엠마의 고향 친구들과 함께한 La Fiesta!

즐겁다 즐겁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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