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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출발 그리고 아침 해장국]

양성준 |2011.05.06 04:37
조회 444 |추천 0

 

 

 

 

4월 26일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이것저것 준비할것이 많았고 기대가 있었던 만큼 불안감도 없지않아 있었다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은 모두 성환이가 잡았다 그 외 수정할것은 나와 친구들이 서로 조금씩 의견을 모아서 수정했고

오후 5:00 서면지하철에서 만나 다같이 부산 연안터미널로 향했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이동 못할 수준은 아니었기에 다들 빨리 빨리 이동했다

 

미리 예약해 놓은 코지아일랜드호 티켓을 가지고 4~50분 가량을 기다려 배에 승선했다

 

 

예약도 다차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펑펑쓸계획으로 제일 가격이 낮은 코지아일랜드호 3등실B칸을 이용했는데

 

 

 

 

 

 

 

 

 

 

 

 

 

 

 

 

 

 

 

 

 

상당히 .. 통풍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비가 조금내려 습하기까지해서 답답한건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처음 배를 타고 여행을 가는거라 그정도는 무시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오후 7:00 배가 은근슬쩍 출발했다

 

 

 

 

 

 

 

 

 

 

 

 

 

 

 

 

난 배가 출발할때 뿌 하고 경적 울릴줄 알았는데 경적따윈 울리지 않고 그냥 출발하더라

그래서 출발한줄 모르고 언제 출발하냐 언제 출발해 하고 있다가 밖에 건물들이 움직이는 걸 보고 어 출발했네 했을정도

처음엔 서로 얘기를 좀 나누다가

배가 움직이는게 느껴지니 타고있던 다른 승객들도 다들 출발을 실감했는지 술렁술렁 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십분쯤 갔을까 친구 두명이 멀미기운이 나는지 급격하게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나도 배를 처음타지만 멀미는 나지 않아서 괜찮았었는데 둘은 심각했나 보다

그래도 일단 다들 저녁을 먹지 못했고 배가 고픈상태라 선상위에 있는 조그만 식당에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선상위에 식당이라 그런지 메뉴는 3가지

 

 

 

 

돼지 불고기 7,000

김치 찌개 7,000

닭도리탕 7,000

 

 

 

 

그때가 시간이 8:10분쯤 이었고 식당 마감시간이 8:30분이라 돼지 불고기로 모두 통일하고 식탁에 앉아 기다렸다

5분쯤 지났을까 밥이 나오고 모두들 꽤 괜찮은 맛에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좌우로 흔들리는 식당에서 멀미기운이 있는 상태로 밥을 먹으려니 너무 힘들었다 보다

앞에 두명은 얼마 못먹고 숟가락을 놓았다 걱정 되긴 했는데 뭐 어쩔까 남은 우리라도 배를 채워야 겠다 해서

남은 음식은 다 처리하고 두명은 먼저 내려 보냈다

 

(영훈이 미안 ㅇㅇ)

 

 

 

 

 

 

 

 

 

 

 

 

 

 

식사를 끝내고 내려와 보니 그놈들이 화장실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아서 더 걱정되가지고 멀미약 두병을 사서 하나씩 건네줬다

그리고 답답한 방안 보다는 바람이라도 쐬게 하는게 낫다 싶어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배 문을 열자마자 흐미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도 바람을 쐬니 조금 나은지 조금씩 괜찮아지는거 같았고

우리도 한시름 놨다

 

 

 

조금 바람 쐬니 너무 추워져서 다시 방아닌 방으로 들어갔다

조금씩 얘기하면서 한명씩 한명씩 눕다가 다들 몇시간만에 피곤해졌는지 바로 잠들었다

 

 

 

 

 

 

 

 

 

 

 

 

 

 

 

 

 

 

 

 

다음날 오전 6:30 원래 도착시간이 오전 6:00 였지만 기상악화 때문에 늦어져 오전 7:20분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짜증이 났지만 어쩌겠는가 그래도 좀있으면 제주땅을 밟을텐데

 

지금 보니 우리모두 피난민 같다 헤헤

 

 

 

 

 

 

 

 

 

 

 

 

 

 

 

 

 

 

 

 

 

배위에서 찍은 제주항 바다도 찍으려고했지만 손이 축축해서 혹시나 카메라를 떨어트릴까봐 아래는 찍지 못했다

찍어봤자 그렇게 예쁜 사진도 안나왔을거 같다

 

 

 

 

 

 

 

 

 

 

 

 

 

잠시후에 배에서 모두들 옹기종기 모여 내리고 드디어 제주도를 밟았다

아직 아침이고 정신도 멀쩡한 상태가 아니라 그런지 그냥 부산같았다 ㅋ 안개도 자욱하게 낀 상태라 200m앞은 잘 보이지도 않았고

일단 시내쪽으로 걸어 나가기로 했다

 

 

 

 

 

 

 

 

 

 

 

 

 

 

 

 

 

 

 

 

항구에서 어느 정도 걸어 나왔을때 찍은 사진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서 다들 우중충해있었다

터덜터덜 그저 시내로 향하기만

 

 

 

 

 

 

 

 

 

 

 

 

 

 

 

 

 

 

 

 

처음으로 나타난 교차로 여기서 위로 쭉 올라가면 시내가 나오고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시장이 나온다

 

 

 

 

 

 

 

 

 

 

 

 

 

 

 

 

 

 

 

 

 

위로 올라와보니 제법 뭔가 있어보이는 길이 나타났다

아직도 안개는 많은 상태

다들 배가 고파 밥을 뭐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변엔 문을 열지 않은 식당들 뿐 문을 연 곳은 모두 해장국 집이었다

그래서 뭐 해장국도 따뜻하고 양많으니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해장국 집으로 향했다 정말 배가 고팠다

 

 

 

 

 

 

 

 

 

 

 

 

 

 

 

 

 

 

 

 

ㅋ 성환이 진짜 못생겼다 ㅋ

해장국집에 들어와서 소머리 해장국 두그릇과 내장탕 두그릇을 시켰다

주인아줌마가 말이 없는 편인가 어색하게 주문을 끝내고 다들 아무말없이 끄적끄적 거리면서 쉬고있었다

조금 있다가 밑반찬이 나오고 나혼자 깍두기랑 김치 조금씩 먹고있고 나머지는 계속 가만히 있었다

걸어 올라오느라 지쳤나 보다

 

 

 

 

 

 

 

 

 

 

 

 

 

 

 

 

 

 

 

 

 

 

 

 

 

 

계란도 찍어주라길래 계란혼자 원샷

 

 

 

 

 

 

 

 

 

 

 

 

 

 

 

아~ 너무 맛있었다

무뚝뚝한 주인과는 다르게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다 내장은 쫄깃하게 씹히고 김치와 깍두기는 살짝 단맛이 나면서 알싸한게

계속 입으로 들어가더라

 

내가 사진 여러장 찍는다고 아직 먹지마라 했었는데

 건진건 없ㅋ음ㅋ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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