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입니다. 막둥이로 아버지는 5년 뒤면 칠순이시고 어머니는 내년에 환갑잔치를 하시네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건강이 많이 안좋으십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제가 살던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누나 따라서 타 지역으로 나와
자취를 했습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있지 못했던 것이 너무 슬프네요. 자식들이 나가 살면서 차별 안받게
할려고 없는 돈 만들고 무리해서 일하시고 하시면서 지금은 몸이 많이 상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모님을 뵈러가면 드실거 안드시고 남겨놨다가 자식들 먹이신다고 모아
두십니다. 저는 부모님에게 항상 받기만 하고 힘들때 투정부리고 그러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그럴때마다
슬픕니다. 이제 저도 성인이니까 부모님이 편안하게 지내시면 좋겠는데 지금도 형하고 누나, 저
먹이신다고 일하시고 있는거 보면 가슴이 아프고요.
요번달에 황금휴일이 껴 있죠. 더군다나 일요일은 어버이날이어서 부모님을 뵈러 왔습니다.
부모님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부모님이 80살까지 사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오래 못사실거 같고 사신다고 해도 자식들에게 피해 될까바 빨리 죽기를 바라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 못해드렸는데.... 항상 받기만 했는데... 부모님이
그런말을 하니까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건강하시게 오래 사시고 지금까지는 힘드셨지만
앞으로 좋은 것만 보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행복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가슴이 아픕니다.
제 자신이 한심해서 투정하는 글을 써봅니다. 예전에는 어머니에게 이런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생각
하면 그런 저를보고 어머니가 걱정하실꺼 같아서 앞으로는 그런말을 못드리겠네요.
어버이날에 부모님 손과 발이라도 싯겨 드릴 생각입니다. 부모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고 부모님에게 뜻깊은 기억을 남겨 드릴수 있을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싯겨드리는데 있어서 눈물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