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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3개월의 짝사랑 이제 안할렵니다

짝사랑.. |2011.05.07 02:22
조회 88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학다니겟다고 충북에서 안양으로 올라온 촌놈입니다.

 

제게는 대학 초기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한 그런 여자가 있어요.

 

객관적으로 봤을땐 예쁘지않은 그런 여자였어요.

 

처음엔 대학들어와서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다가 만나게되고,

 

밥이 강의끝나고 술로 이어지면서 그 여자애를 쭉 보게 되었어요.

 

대학들어와서 처음 사귄친구라 그런지 처음에는 친구 이상으로 생각 안했었어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예쁜것도 아니라 전혀 맘에도 있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작년 3월말쯤부터 친구사이로 문자를 하기 시작했어요.

 

얘기도 많이하고 문자도 자주 주고 받고 전화통화도 다른 친구보다는 많이하다보니

 

다른 친구들보다는 애착이가고 더욱더 정이 들어버렸네요.

 

그 정이란 감정 그게 사랑이 될줄 정말꿈에도 몰랐습니다.

 

언제부턴가 그 여자애한테서 문자가 안오면 기다리는 제모습에 저 마저 이상하게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한두달후에는 문자로 장난도치면서 연인사이에서만 장난치는 문자가 오고 갔어요.

                                                          (야한문자같은건 아녜요;;ㅎㅎ)

 

중학교때며 고등학교때며 여자한테 데인적이 많은 저라서 여자란 사람은 넘기 힘든 벽이 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어요.

 

5월 체전이 끝나고 뒤풀이때 저도 모르게 그 여자에게 심한 화를 내 버렸어요.

 

장난으로써 넘길수 있는말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람에게 들으니 기분이 더 상해버린거죠.

 

그 여자애는 몰랐으니까 어떻게 설명도 못한채 말이죠.

 

서먹서먹해지고 서로 주고받던 문자도 뜸해지고 학교에서 밥도 같이 먹지 않게된건 물론이거니와

 

인사조차 주고 받지 못하는 사이가 되 버렸어요.

 

단기간에 이런감정느끼는 저도 참 바보같고 한심하지만 군대를 졸업하고가는 직업군인이라

 

'이 여자 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도 들었던거 같아요.

 

얼굴은 예쁘지 못하지만 친구들에게 하는 행동과 성격을 보면 어느 누구보다고 착하고 예뻐보였으니까요.

 

그래서 제가먼저 문자를 다시하고 반 억지 식으로 어색함을 풀었드랬죠.

 

화를 내고 열받을땐 '이젠 다시 얘랑 문자하면 내가 병신이야'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여자애와 어색함을 풀려고 문자하고 답장이 왔을때 그 문자를 보고 웃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네요

 

그렇게 또 두달여간 문자만 주고 받다가 제가 고백을 해버렸어요.

 

'나 진짜 너 좋아해 나 진짜 많이 부족한데 너 만나면서 채워가고 싶다'라고 말을 어요.

 

그러자 그여자애 왈 ' ㅋㅋ장난치지마 만우절도 아니고 무슨 장난을 그렇게쳐' 라면서 말을 돌려버렸어요

 

저도 그냥 '아 ㅋㅋㅋ그냥 장난한번친거 가지고 ㅋㅋ' 웃으며 넘겼어요

 

근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더라구요. 나름 용기내서 한 고백인데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고백을 한번 넘기고 또 문자를 주고 받았어요.

 

'아 이번엔 장난이 아니란걸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에 이번엔 진지하게 고백을 했어요.

 

그런데 그여자애.....'나 너 친구이상으로 안느껴져 부담스러워'라고 말을하대요....?

 

진짜 가슴이 휑하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싶을정도로 싸...했어요.

 

어디서 본건 있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평소엔 입에도 대지못하는 술을 꺼냈어요.

 

한잔,,두잔,,세잔,, 어느새 한병을 먹은 저는 룸메 앞에서 울면서 그 여자애 얘길 꺼냈어요.

 

'나 대체 얘 마음을 모르겠다.. 얘도 나 싫어하는거 같지 않고 좋아하는거 같지도 않은 그런거라서

  내가 용기내서 고백했는데 친구 이상으로 생각 하지 않는대..

  나 진짜 얘 좋아하면 안되나봐  다신 안좋아할래 못 좋아하겠어' 라면서 펑펑 울어버렸어요.

 

그렇게 또 그여자애하고 어색해지고 이번에도 어색함을 풀기위해 제가 먼저 문자를 해버렸어요.

 

'야 ㅋㅋ어색한거 너무 이상하지 않냐? 나 요번장난 너무 진지했냐?'라면서 또 넘기려 하는

 멍청하고 한심한 제 자신을 또 보게되었어요.

 

이렇게 저렇게 또 몇달이 지나고 얼마전 4월 말쯤 그 여자애가 제 자취방에 놀러왔어요.

 

술도 같이 한잔하면서 고기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사이에 고백 얘기가 나왔어요.

 

그 여자애는  제가 13개월이나 좋아한걸 몰랐답니다.

 

자기는 진짜 친구이상으로 날 느끼지 않고 있다고 넌 그냥 친구라고 단정지어 버렸어요.

 

그렇게 술을 마시고 여자애가 집으로 돌아간뒤에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어요

 

'아..고백하고싶은데...이러다간 지금 친구사이마저 유지못하면 어떡하지? 영영 어색한사이가 되서

  인사도 주고 받지 못하는 사이가 되면 어떡하지?'....

 

세상에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여자가 어디있습니까... 안넘어가는 여자 ? 있습니다.

 

제가 글에 다 표현하지 못했지만 솔직히 중간중간 소소한 고백같은 것도 여러번 했었어요.

 

그때마다 되돌아오는말은 다 똑같은말...

 

그녀가 흘러가는소리로 했던 먹고싶다는 케이크. 이쁜구두 이쁜가방 가지고 싶다했던 그녀의 말

 

좋은구두 좋은가방은 아니더라도  케이크. 이쁜신발 하나 사서 이번에 또 고백해버렸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거절하더군요....이젠 그녀의 태도마저 변해버렸어요....

 

문자와 인사같은경우만 봐도 그렇습니다. 시크하다못해 딱딱하고 싸늘해진 그녀의 말투..

 

이젠 더이상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저....진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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