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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 송지선, 동료 김민아가 살렸다!

대모달 |2011.05.07 18:55
조회 2,481 |추천 1

[스포츠서울 2011-05-07]

 

"김민아 아나운서가 구했다!"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 시도를 동료인 김민아 아나운서가 발빠르게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7일 스포츠서울닷컴에 "조사 결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김민아 아나운서가 최초 발견하고 응급 조치를 취했다"며 "동료인 김 아나운서는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을 보고 놀라 자택을 찾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 더 큰 화를 막았다"고 밝혔다.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는 글이 게재됐다. 또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 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놀란 김 아나운서는 막바로 송 아나운서의 자택으로 달려갔고,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형사4팀에서 진행된 사후조사에서 송 아나운서는 최초 해킹에 의한 해프닝이라며 작성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진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쓴 글임을 고백했다. 작성 동기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충동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커의 의한 소행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 됐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글은 송 아나운서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밝혀졌지만 자살 동기에 대한 부분은 의문으로 남겨졌다. 이러한 가운데 문제의 트위터 글보다 2시간 앞서 게재된 미니홈피 글이 유력한 동기로 점쳐지고 있다.

송 아나운서는 같은날 오전 2시쯤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 야구선수와 차 안에서 반강제적인 신체접촉이 있었고, 이 일로 인해 괴로움을 느껴 퇴직하겠다고 암시했다. 해당 구단 측 관계자는 "경기가 진행 중이라서 아직 선수에게 관련 경위를 직접 물어보지 못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선과 김민아 아나운서는 MBC 스포츠플러스의 간판 야구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의 메인 진행자로 빼어난 외모와 말솜씨로 인기를 모아왔다.

 

〔스포츠서울닷컴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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