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아이들 뛰는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아이 보다는 어른 발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행복한 층간소음 고민인가요?ㅠ)
쿵쿵쿵...
화장실가는 소리, 인터폰 받으러 가는 소리, 베란다 나가는 소리 등등...
이동시 마다 들리는 소리에 제가 미쳐가는 것 같네요.
저는 아래층에 피해갈까 싶어 항시 슬리퍼 착용, 발 뒤꿈치 들고(아파트 살때부터 습관이죠), 조카들이 와서 쿵쿵 거리면 혼내고 주의줍니다. 그덕에 아래층에서 인터폰 받은것은 제가 어렸을때 아파트에 처음 들어가서 뭣 모르고 침대 위에서 뛸때 딱 한번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신과가서 상담이라도 해야하는지...
정신과 약이라도 먹어야 하는건지...
내가 왜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너무 분합니다.
이제는 위층에서 발 뒤꿈치로 찍고 다니는건지,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 헷갈립니다.
서너차례 인터폰 후 결국 위층에서는 죄송하단 말에서 너무 하는것 아니냐고,
자기들 위층도 애들 셋이 뛰어다니고 그러는데 이해하고 있다고,
아이 하나 있는데 뭐 얼마나 그러냐고 하네요...
제가 부탁드리는것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 발소리라는 말도 못하고 인터폰을 끊으시네요.
위층 아주머니 화가 단단히 나셨는지 더 쿵쿵 댑니다ㅠ
이웃끼리 원수지간으로 지낼 생각은 없어 이렇게 메모 남겼는데 제가 잘한건가요?잘못한건가요?
아래층입니다.
우선 집 수리와 이사할 때 피해준것 죄송합니다.
먼저 사과 말씀 못 드린것 또한 죄송하구요...
오전에 인터폰 한 것은 혹시 현재 슬리퍼 미착용 중이라면 슬리퍼 사다드리면 착용할 의사가 있나 해서 연락드린겁니다.
이웃끼리 꼭 사이가 좋아야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하지만, 서로 원수지간으로 지내는것은 아닌 것 같아 메모 남깁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가 시끄럽다고 한 적 없습니다.
만약 아이가 시끄럽게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말 그대로 아이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어른 발소리 입니다.
이동시마다 들리는 발소리는 아래층에서 듣기 너무 괴롭거든요...
물론 급한일이나 청소시에는 아래층에서 당연히 이해해야 할 부분이구요...
인터폰 하는 것도 몇번이고 생각하다가 하는 겁니다.
절대 쉽게 인터폰 하는거라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혹여나 저희집으로 인해 피해보는 일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제가 쓴 글이 기분 나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워낙에 글 재주가 없는지라...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렇게써서 현관문에 붙여 놨습니다.
제가 잘한것 보다도 혹시 이게 잘못한 일일까 싶어 걱정입니다.
이렇게해서 나아진다면 다행이지만, 더 심해지거나 그대로면 어떻해야 하죠?
그리고 제가 쓴글이 많이 기분 나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