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2인 여자 예요.
6학년때 제가 직접 겪은 100% 실화 맞구요...
저에겐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제가 6학년 이었을떄 였네요. 그때가...
그 당시에 우리 반에선 '분신사바'가 유행 하던 참 이었어요.
저는 무서운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해야 되나?
무서운 영화나 이야기를 즐겨 봐요.
아무튼, 학교 끝나고, 조금 놀다가 친구와 어느 놀이터에 놀러갔어요.
그 놀이터엔 한 초딩 2학년~3학년으로 보이는 애들이 4명 있었더라구요.
(여자애,빨간옷스웨터입은남자애,태권도복입은남자애,노란자전거가있는남자애)
친구 나
저희는 둘끼리만 놀다가 심심한 나머지,
놀이터에 있는 벤치로 가서 분신사바를 하기로 했어요.
그 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연습장을 꺼내고 빨간펜 하나를 꺼내들고 친구와 마주보며 서서 주문을 외웠어요.
그러곤 질문을 했어요.
"분신사바님, 오셨나요? 오셨으면 동그라미를 그려주세요"
동그라미가 쳐졌어요. 그리고 또 제가 질문을 했죠.
"제가 좋아하는 남자의 이름을 써주세요"
서서히 펜이 움직이는데, 설마했죠.
그런데 ㅁㅅㅈ 엄청 삐뚤 삐뚤한 글씨였지만 알아볼수 있는 정도였죠.
(ㅁㅅㅈ은 그 당시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 이름 이예요.)
친구랑 제가 오 신기하다~ 하면서 제 친구도 질문하고,
저도 막 질문하고 그랬죠.
그런데, 4명의 애들이 저희들이 하는 분신사바를 구경하는 거예요.
그 중에 빨간옷이 자기도 하겠다고 해서...
뭐 별 탈 없겠지 생각 하면서, 제 친구랑 같이 했어요.
저와 다른 아이들은 구경하구요.
주문도 다 외우고 분신사바님도 왔고...
제가 친구보고 질문을 시켰어요.
"이 빨간옷은 언제 죽을지 물어봐"
제가 이렇게 말하자, 친구는 종이에 대고 물어봤죠.
점점 숫자가 써지는데, 숫자는
'11' 이었어요.
그 당시엔 내 친구가 장난 친 거겠지 생각하며, 별 신경 쓰지도 않았죠.
이번엔 빨간옷이 물어 볼 차례더군요.
그 빨간옷이 장난끼있게 웃으면서,
"귀신은 있나요?"
그 순간 이었습니다. 종이에는 동그라미가 계속 그려지는 거예요...;;
솔직히 안 무서울 사람이 어디 있겠나요? 제 친구도 당황했는지 주문을 외웠어요.
주문을 여러번 외우자 펜이 자꾸 위로 올라가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렇게요↓
친구가 할수없이 펜을 놓아버렸죠.
그러고 나서 겨우 사태 파악하고 진정하고 있는데,
빨간옷 입은 애가 좀 이상해진 거예요.
활발하던 애가 갑자기 조용해진 거예요...
혹시 그냥 충격 먹고 조용히 있는 건가 생각하는데...
애가 너무 조용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뭔가 낌새(빙의같은것)를 눈치챗는지,
"넌 누구니?"
이런 식으로 물어 봤어요. 그런데 빨간옷이 놀이기구에 머리를 쿵쿵 박으며
"나 죽었어, 내 친구 때문에"
빨간옷의 친구였던 애들도 무서웠는지, 비명을 지르면서 피하더군요...
근데 제 친구는 겁이 없는지, (제 친구도 저와 같이 무서운것을 즐기는 편이거든요)
그러더니 빨간옷이 갑자기 저희보고화난표정으로
"꺼져"
이러는 거예요. 제 친구랑 저는 무서워서 울었어요.
"너 어디에서 왔어"
물어보니, 갑자기 조용한 목소리로,
"....아... 물어보지마"
이러며 또 다시 놀이기구에 머리를 박았어요.
제 친구가 계속 '넌 누구야' 하며 졸졸 쫓아다니면서 말했죠.
근데 머리가 아프다면서 머리를 쥐어 뜯는 거예요...
빨간옷 친구들은 저 멀리서 구경만 하구 있고요.
제 친구는 울면서도 계속 질문하더군요...
그리고 빨간옷 입은애가 큰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 주위를 뱅뱅 돌더군요.
노란자전거애의 말로는 빨간옷은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고 말했어요...
초저녁쯤이 되니, 빨간옷의 엄마가 놀이터로 온 거예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놀이터를 나서고 제 친구와 저는 집으로 향했어요.
지금 초등학생 4학년쯤 되있을 그 아이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잘모르겠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겪은 분신사바 이야기는 이것 뿐만이 아니라 많아요...
나중에 또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