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네이트판을 안 보니까
여기다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니가 날 좋아한다고 말한 이후로,
그저그랬던 내 맘이 어느 새 커져서
겉잡을 수 없이 이젠 온통 세상이 너네.
근데, 어느 순간부턴가
내 이런 마음이 너한텐 부담이었는지
짜증섞인 니 메세지와 목소리
오늘은 힘들다고 나 좀 내버려두라고
어떻게 내 생각만 하고 살 수 있냐고
신경쓸 일 많다고 그만 좀 하라고 하네.
그래서, 난 미안하다고 내가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답했지..
그렇게 답하고 나도 모르게 또 울었어.
요즘 너 때문에 맨날 운다..
나 지금 너무 힘들다.
너가 생각정리할 때까지 연락안하고 기다린다고 했는데,
못 기다릴 것 같아..
이제 너 좋아하는 거 그만하려고..
지금 우리 사이 아직 시작도 아닌데 이렇게 단념하는 것도 웃기지만.
넌 내가 기댈 수 있는 쉼터같은 사람은 아닌것 같아..
너 좋아하면 할 수록 너무 힘들다..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웃는 게 참 이뻤던 니 모습 그대로
추억 속에 간직할께..
이제 너한테 연락 안할꺼고,
니 연락 와도 무시할꺼야..
나 진짜 멋진 여자 되서
그 때 다시 만나자.
안녕..
-201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