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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귄커플, 이대로 괜찮을까요?

방긋.... |2011.05.13 14:22
조회 1,276 |추천 0

글이 쫌 많이 길어요.

읽어주실분만 읽어주시고, 길어서 읽을생각 없으신분은 그냥 조용히 나가주세요ㅠㅠ

길다고 뭐라하지말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고1때 만나서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알고지내온건 7년째이고 연애기간은 3년정도 됬네요

도중에 사귀고 헤어지고를 수십번 반복하기도 했구요

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네요.

어쩌면 일찍부터 권태기가 왔었는데 권태기온걸 저도 모르고, 남친도 모르고

그렇게 연애해온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 성격상 남자랑 연애하면 오래가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좋아할땐 엄청 열정적으로 좋아했다가 그 마음이 금방 식어버리는 타입. 쉽게 질려하죠.

근데 남자친구랑은 여태 이리 연애해온거 보면 남자친구가 계속 잡아주었고,

남자친구가 잡아주지 않았으면 우리는 며칠 연애하고 헤어졌을꺼에요-

남자친구는 여자사귄게 제가 처음이에요. 저도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게 지금 남친이 처음이구요

스킨쉽도 서로가 처음이였어요.

남자친구는 연애에 대해 잘 몰라요. 저도 잘 아는편은 아니지만 저보다 더 몰라요

연애경험이 제가 처음이니깐요

남자친구는 정말 저한테 잘했어요. 저 밖에 몰랐죠

내가 힘들어하면 옆에서 챙겨주고 웃겨주려 노력하고

제가 아프면 병원가자면서 병원도 델꾸가고, 제가 밥 안먹었으면 저희집에 올때 먹을꺼 사들고 오고

요리하는것도 좋아해서 저한테 이것저것 해서 먹여주고

제가 헤어지자고 초창기때부터 항상 그럴때마다 눈물을 자주 보이는거에요.

싫다고 자기한테 그러지말라고

그런모습 보면서 저도 마음아파지고 미안해지고..

싸우는것도 제 잘못으로 싸우는건데 자기가 미안하다고 오히려 저한테 사과하고. 잘못은 제가 한건데...

 

제가 짜증내고 화내도 다 받아주고 자기는 웃음으로 대해주고,

아무튼 옆에서 큰힘이 되주고 사랑해주었죠. 친구들보다 절 좋아할만큼

남자친구 군대갔을적에는 제가 대학교 다닐때였는데 그때 남자친구 기다리는게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진짜 맨날 만나고 붙어있다가 떨어져있으니까 너무 외로운거에요.

그래서 중간에 대학동기랑 잠깐 만난적이 있었어요. 그때 남자친구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헤어졌죠

근데 남자친구 계속 전화해서 아무렇지않단듯이, 자기 괜찮단듯이 너무나도 자연스레 말을 걸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도 살짝 후회가 됬어요. 내가 지금 외로워서 매일 보는 남자한테 혹한거였구나. 느꼈죠

다른남자를 만나는데도 자꾸 전 남자친구한테 미안한마음과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내가 힘들때 옆에서 있어주었던 사람은 그사람이였고, 자기는 군대라는곳에서 나보다

몇십배는 더 힘들꺼고

그사람에 비해 나는 이거 힘든축에도 못낄거고 그사람은 거기서 내생각만 할텐데 나는 그게아니니까

너무 미안하고 힘들드라구요. 새로운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도 전남친에 대한 마음때문에 행복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남자친구한테는 사실대로 말하고 전남친이랑 다시 만나기로 하고

군대까지 다 기다렷죠.

 

그런데 군대제대하고 몇개월 지나서, 남자친구가 학교복학전까지 생산직에서 일해서 돈을

벌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도 일하고있었고 남자친구도 일하고있었고,

남자친구랑 일때문에 연락도 뜸해지고 만나는횟수도 주말뿐이니까 또 여기서 제가 많이 힘들었죠

그리고 남자친구가 회사에 아는 여동생 얘기를 저한테 했었는데 거기서 제가 또 욱한거죠

회사여동생 귀엽다고. 여동생이 힘들어해서 밥 한번 사줘야겠다고.

저도 그때 일하면서 엄청 힘들때였는데 남친눈에는 내가 안보이는거 같았어요.

정작 자기 여친 힘든건 몰라주면서 회사 여동생이 힘들어한다고 밥 사준다는게 너무 어이없었어요

거기서 제가 질투를 했었어요. 그 뒤로 남자친구한테 더 집착을 했었어요. 의심하고 닥달하고.

 

그러다 어느날은 출근하면서 문자를 보냈는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문자를 잘못보냈어요.

회사누나한테 가야 할 문자가 저한테 온거죠.

여기서 또 기가막혔죠- 원래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자보낼시간에 남자친구 일하고잇는중이라

저한테 답문자 못해줬거든요? 그런데 그날따라 그시간에 문자가 잘못오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전화했죠.

너 지금 이시간에 일하고있을때여서 내가 문자해도 답도 안해주면서 누나라는 사람한테 문자하는건

뭐냐면서 막 따졌죠,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원래 못그러는데 타이밍이 그랬다면서 막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그 말을 믿겠냐구요. 여태까지 그래왔단 생각도 들고!

이때부터 더 심해졌죠. 제가 계속 지지고볶고 아주 닥달을 했죠.

솔직히 여자문제로 속썩인적 없던애가 회사 들어가고나니까

두여자때문에 저한테 자꾸 의심사고있잖ㅇ요.

계속 싸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제가 다 얘기를 하면서 헤어지자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왜 그러냐며 잡아요. 그래서 제가 그럼 시간을 갖자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믿고 기다리겠대요

그렇게 지내다 안되겠어서 헤어지자했어요. 너무 괴로웠거든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이번엔 너무 순순히 받아드리는거에요. 순간 어? 했죠

항상 잡아주던사람이 갑자기 받아드리니까. 그래서 제가 여기서 또 위기감을 느끼고

갑자기 왜 그러냐고 진짜로 헤어질꺼냐고 그러니까 헤어지재요. 자기 힘들데요

이제 저한테 마음이 없대요, 떠났대요 .. 순간 너무 슬퍼서 미친듯이 울고 정신 못차렸어요

그리고 만나서 얘기 하기로 해서 만났어요.

 

남친이 휴가였을때 만난거였어요. 만나서 얘기하는데 저 때문에 너무 힘들데요.

제가 심하게 그랬던건 저도 인정해요. 근데 원인은 남자친구였잖아요

ㄱ래서 제가 다시 만나자는식으로 얘길 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마음은 이미 떠났어요

저한테 마음이 없대요..

따른사람 같았어요. 이러던 사람이 아니였는데.. 정말 나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하면서

미안하고 슬프고 여러가지 감정들로인해 감정이 복받쳐 울었어요. 여태 해온 몇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허무하기도 하고... 참 기분이 이상했어요

남자친구가 보고싶으면 자기한테 언제든 연락하고.

남자친구 생기면 자기한테 제일 먼저 소개하래요. 남자는 남자가 봐야한다며

그리고 친구로는 지내재요. 그래서 제가 너는 나한테 이미 마음이 없어서 그게 가능할지 몰라도

나는 너한테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상태라 그건 안되겠다, 내가 남자친구가 생겨서 너한테 마음이

아예 사라지면 그때 친구하자 라고 하니까 꼭 남자친구가 있어야지만 되녜요.

그래서 그렇다고했죠. 제가 다시 안되겠냐니까 저한테 다시 마음이 돌아올거 같지않데요.

일하는것도 힘들구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보고싶대요

그래서 내가 너 여자있는건 아니냐고 하니까 여자 없대요. 연락하는 여자도 없대요

일하느라 바빠서 그럴시간도 없대요.

 

이렇게 잘 얘기를 해가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폰 진동이 울리드라구요.

저희 사귈때 폰도 서로 막 보고 싸이도 막 보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제가 문자온거 아니면서 확인해보라고 이랬죠.

그러니까 쫌 눈치가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제가 문자보자 그랬죠

그러니까 안보여줘요. 원래 보여주던애가 안보여주니까 이상했어요

어차피 헤어질껀데 문자라도 봐보자고. 만약 니가 여자가 있는거라면, 그 문자가 그 여자라면

그 문자보고 나 마음정리 할수있게 , 나 독해질수있게 문자 한번이라도 보자했어요.

그러니까 보여주대요? 여자 있는거 맞아요. 문자 주고 받고있었고 진행상태였어요.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고 진짜 마음의진정이 안됬어요.

언제부터였냐니까 별로 안됬데요. 제가 헤어지자했을때 받아들인것도 여자가 있어서 그랬던거였고,

그 누나라는 사람한테 가야 할 문자가 저한테 잘못왔을때도.. 그 문자의 누나랑 진행상태였던거

문자보니까 완전 말이 안나오데요? 문자보다가 너무 열받아서 울면서 집에 들어갔어요.

여자있는거 알기전까지는 제가 울면서 잡았는데, 여자 있는거 알고나니까 마음이 독해지더라구요

며칠은 힘들었는데 제가 일하면서 힘들고 바쁘니까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생각나도 그냥 그때 잠깐뿐.. 잘 버텨가며 있는데 2주 뒤 쯤 연락왔어요 문자로.

그것도 자기번호 안밝히고 번호 이상하게해서 보냈는데 딱 봐도 걔인거 알았죠

자기 한번만 만나달래요. 계속 저는 걔한테 모질게 대답했죠.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만났어요. 만나니까 웃으면서 아무렇지않단듯이 대해요

카페 들어가서 얘기했어요. 후회된데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혹한거였데요.

한번 저랑 헤어져보고 나니까 느끼는게 많았데요. 정말 이제 저없인 안되겟대요

그여자랑은 사귄게 아니래요. 사귄건 아닌데 문자랑 하는짓은 완전 사귀는사람이였죠..

사귄것도 아닌사람이랑 그렇게 했다는것도 화가 나구요.

진도 어디까지 갔냐 물었죠. 가슴까지 갔대요. 계속 꼬치꼬치 물어봤죠.

이거 가지고 몇십분 이러다가 결국엔 다 말하더군요,. 단 둘이 술먹고 모텔가서 진도 끝까지 갔데요.

사귀지도 않았다면서 정말 이럴수가 있나요..?이 말 듣고 완전 충격이였어요

제가 여태 사람을 잘못봐온거였어요. 쑥스럼 많아서 여자근처도 가지못하고 여자가 자기 근처에 오면

피하던 사람이 다른여자랑 진도도 끝까지 갔다는게 정말 놀랍고 완전 충격/..

 

이때부터 더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걔가 자꾸 용서빌구, 한번쯤은 혹할수있는거 아니냐며.

저도 걔 군대갔을때 한번 그런적이 있었으니가 걔 마음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드라구요.

그래서 받아줄라는 찰나에 진도사실 알게되니까 진짜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계속 힘들어하고 있는데 걔가 자꾸 용서빌구, 이제 똑같은실수 안한다길래 걍 받아줬죠.

받아주고나서 솔직히 많이 힘들었어요. 내가 진짜 이게 잘한일일까.. 하며...

근데 몇주 떨어져있다 다시 만나고 그러니까 감정이 쫌 다시 생기는거 같긴 했어요

옛날엔 툭하며 제가 짜증내고, 애정표현도 안하고, 스킨쉽해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짜증내지도 않고, 제가 문자로 애정표현하고 있고, 스킨쉽 하는데 너무좋고 서로 금방 흥분되고.. ;

몇주간 좋았는데 역시 얼마 못가드라구요.

 

계속 사귈수록 그 생각에,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진도 끝까지 갔다는거.. 너무 생각나서

또 다시 제가 남친과거 얘기 하면서 힘들다고 투정부렸죠.

남자친구는 그럴때마다 미안하다고, 진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ㄱ속 미안하다 말뿐이였어요.

이제는 안그럴꺼라고, 자기 한번만 믿어달라고, 진짜 잘한다고, 노력한다고.....

믿음이 깨져버리니까 남자친구가 하는말. 행동들 다 의심이 가고 집착을 하게됬어요.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미안하다 하더니, 저보고 정신병이래요.

 

이 말 듣구 너무 화가나서 또 뭐라 따졌죠. 내가 이렇게 된게 누구때문이냐며..

나 처음부터 이런애도 아니였고 이러지도 않았는데 너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고...

남자친구,... 예전에는 저한테 나쁜소리 하지도 못했고, 제가 나쁜소리해도

아무말 못하고 다 받아주었는데 이제는 저한테 나쁜소리, 무시하는소리 잘해요.

서로 싸우다 저한테 욕까지 하네요. 드럽다는둥 역겹다는둥...

그래서 진짜 헤어지자 하고 마음먹고 헤어졌는데 연락이 왔ㅇ요.

진짜 미안하다고, 너무 흥분해서 아까 그런소리 한거라고/...

 

근데 이미 저는 상처 받을대로 받았어요. 내가 왜 이런소리까지 들어야만 하나.

내가 그렇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단지 나는 누구땜에 믿음깨져 이러는건데.

 

그러다가 어제 일이 터졌죠.

남자친구랑 얘기 하다가 남자친구랑 전여자랑 관련된 어떤장소 얘기가 나온거에요.

거기서 또 남자친구랑 전여자 생각이 나면서 또 남자친구한테 뭐라했어요

그 장소 전여자랑 갔던데 아니냐면서... 막 또 싸웠어요

얘기를 하려는데, 남자친구가 엄마있다고 끊으래요.

저는 막 자꾸 말하고싶어서 끊지말라고 계속 물어봤어요. 그장소에 대해

그러니까 이따 전화한다면서 자기 지금 게임에서 뭐 할꺼있다고 끊으래요

그래서 제가 너는 지금 이 상황에서 나보다 더 게임이 중요하냐 그랬죠.

남자친구는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자꾸 끊으라고만 해요.

 

너무 열받아서, 남자친구 말 못믿겠어서 남자친구 전여자한테 용기내서 전화 걸었죠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때 일 얘기 하지도 말고, 둘 사이에 나 끼지도 말라고..

그래서 제가 미안한데 제가 제 남친 말 못믿겠어서 이렇게 연락해본거라고

사실대로 전남친이랑 사이 좋앗을때 궁금한거 몇가지만 물어볼테니 말해달라했죠.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했대요. 그래서 옆에서 자기가 챙겨줬대요.

그리고 제 남친이랑 자기랑 아무사이가 아니였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왜 문자를 그렇게 주고받았고 진도도 그렇게 끝까지 갔냐고 물어봤죠

아무말 못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꾸 아무사이 아니였다라고만 말해요.

계속 물어봤어요. 그럼 사이 어떻게 발전한거냐고.

남자친구가 좋다라는식으로 다가왔나봐요. 자기도 남자친구 챙겨주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제 얘기를 많이 했대요. 저한테 미안하다고..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다고 제 얘기를 많이 했대요. 그러다가 자기한테 안되겠다면서

전 여자친구한테 가야겠다면서 자길 떠났고, 그 회사를 관뒀대요.

그 회사를 힘들어서 관둔건진 뭔진 모르겟대요. 제가 그 회사 관두라해서 관둔거거든요.

그여자랑 계속 마주치는게 전 너무 싫었으니까.

그리고 그 여자가 저보고, 자기는 이제 제 남친한테 연락도 안할꺼고 그럴테니까

그냥 둘이 잘 만나라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당신도 잠깐 제 남친 만나봤으니까 물어보는건데

내가 이 남자 믿어도 될꺼같냐고 물어봤죠. 그러니까 믿으래요.

그분도 느꼈ㄴ봐요. 자기한테 잠깐 혹했던걸.. 제 남자친구 한번 혹한거였고, 또 그럴애는 아니니까

만나라는ㄴ거에요. 근데 만나다가 또 그래도 그건 자기탓 아니니까 걍 둘이 믿고 만나라는거에요.

자꾸 제 남친 믿으라고만 해요. 그럴애 아니라고.,

 

 

그렇게 통화하고,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얘기하는데 남친 답답하고 미칠라해요.

그래서 안되겠어서 헤어지자 말했죠.너무 괴롭다고. 믿음이 없어서 너무 괴롭다구.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너 여기서 생각 잘해야한다고.,

진짜로 나랑 헤어질꺼냐고

후회 안할자신있냐고

헤어지고 자기 얼굴 안볼꺼냐고

니가 진짜로 힘들고 헤어지고싶으면 이제 자기가 놔주겠대요.

계속 붙잡을 의미조차 없대요 이제.

제가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싸울때 맨날 울었거든요. 너무 힘들고 쌓인게 많아서

응어리가 없어지질 않아요. 몇개월이 지났어두.,,

 

이런 제 모습 보면서 오빠가 화나서 전화뺏더니 제 남친보고

저 그만 좀 울리라고 막 뭐라했거든요.

 

남자친구 그때 미안하다면서 울리지 않겠다해놓고.

제가 맨날 울어버렸네요. 진짜 믿음깨지면 이렇게 힘든거 이제 알겠어요. 뼈저리게 느껴요

믿음이란게 이렇게 중요한거구나 라고.

남자친구가 자기랑 계속 헤어질꺼냐고 말하길래

그럼 그냥 시간을 갖자했어요.

나도 지금 내 마음 모르겠다고, 내가 너한테 마음이 아예 떠난건지. 이게 권태기인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떠난건 아닌거같아요. 불안하고 또 똑같은일 당할까봐 겁나고 그래요

남자친구 보고싶긴해요. 만나고싶어요. 이런거면 마음이 떠난거같진 않아요

남자친구보고 시간을 갖고 지내보자했어요. 연락도 하지말구,

그러니까 자기가 저한테 연락하면 어쩌녜요. 그래서 내가 연락할때까지 하지말라했어요.

시간갖고 지내다가 내가 느끼는게있고, 너랑 잘해볼수있을거 같으면 다시 좋게 만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헤어지는거라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 저 믿겠대요. 그리고 그냥 뚝 끊고 연락 한번도 안주고받았어요.

 

 

솔직히 이런상황이면 저도 다 알아요.

어차피 만나도 계속 반복일꺼고,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며 만남을 이어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나이도 젊은데 한사람한테만 이렇게 얽매여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저도 머리로는 잘 아는데 그게 잘 안되요.

다른남자 만나도 지금 이 남자보다 더 심하게 마음고생 할꺼같고요

주변에서 다른남자들 얘기 들어보면 안좋은남자들이 천지라 그런남자 만날까봐 겁나요

그리고 지금 남친처럼 절 진심으로 사랑해줄수있는 남자 만날수있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남자자체를 믿지못하겠구, 다른남자 만나는건 용기도 안나고, 겁부터 나고,

다 거기서 거기일거같고, 다른남자 만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는것도 부담스럽고. 뭐 이래요..

 

 

지금 남자친구한테 세월이 세월인만큼 너무 익숙해졌고, 편해졌고, 길들여진거죠

가족들도 서로 연애하는거 다 알구., 남친부모님도 저 딸처럼 생각하고

남친집에도 놀러가서 밥먹고 놀고 자고오고 ㄱ러기도 했구요.

결혼하는것도 찬성하셨구요. 둘이 잘 만나서 돈 벌어서 결혼하라고...

제가 부모님이 안계셔서 오빠랑 둘이 살거든요.

어머니랑 아버지는 제가 초1때 이혼하셔서 어머니랑은 안보고 지낸지 오래됬구요

아버지는 제가 고1때즘 교통사고 나셔서 식물인간으로 몇년 병원에서 계시다

제가 고3때 돌아가셨어요.

제가 부모님 안계시고 이런걸 남친부모님이 알고 계시고 이해해주셨어요.

가끔 반찬이나 김치도 갖다먹으라고 싸주시구요.

부모님들도 좋은분들이시잖아요. 그래서 어쩌면 더 남자친구한테서 못 떠나는건지도 몰라요

 

 

지금 이러는게 제가 권태기라서 그런걸까요?

 

저 남자친구랑 통화하거나 만나면 맨날 이유없이 짜증만내요.

짜증내고 화내고 말투도 틱틱쏘고,

저 이러지않았거든요. 근데 계속 이런게 유지되왔어요.

 

그리고 옛날에는 서로 장난도 잘치고 웃기도 잘 웃었는데

이제 제가 남자친구한테 장난도 안치고, 웃지도 않아요

남자친구는 장난 잘치고 잘웃고 하는데 전 그러지 않아요

저 웃음 진짜 많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랑 통화하거나 만나기만 하면 무뚝뚝하고 드센여자가 되요

 

남자친구가 하는말이나 행동에 예전에는 잘 웃었는데 이제 남자친구가 먼말을 해도 재밌지가 않아요.

반응도 없구요, 남자친구랑 이제 문자, 통화,만나면 할얘기도 없어요.

할 얘기가 있어도 말하고싶지 않ㅇㅏ요. 고민있으면 다른사람들한테는 털어놔도 남친한텐 안털어놔요.

 

예전에는 애교도 많이 떨었는데 이제 애교떠는 제모습 없어요.

 

예전에는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챙겨주고 해주고싶었는데 이제 남자친구가 버스비 몇백원

달라고만 해도 그렇게 싫을수가 없어요. 아이씨 하면서 주게되고.... 안이랬는데..

 

예전에는 사람들한테 남자친구 자랑만 했었는데 이제 사람들한테 남자친구 안좋은것만 얘기하게되요.

이러면 진짜 나쁜거 알고 안되는데...제 편이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였는지도 모르네요..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장난떨고 웃겨주는 모습이 좋았는데, 지금은 제가

남자친구보고 쫌 어른스러워지라고 촐싹대지말고 쫌 남자답게 있으라고 말하게되요.

 

예전에는 스킨쉽도 좋았는데, 이제 남자친구가 뽀뽀하려고 하면 제가 인상쓰면서 피하게되요.

스킨쉽을 해도 흥분도 덜 되고 좋은건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날 사랑해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거같아요.

남자친구는 그냥 정때문에, 저한테 익숙해져서 그냥 의무감으로 절 만나는거같아요.

남자친구는 절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 말 거짓으로 들려요,

 

저 감동받는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사소한거에도 감동 잘 받아요.

ㅇ쩔때는 이런 생각 들어요

다른여자들이 받는 그냥 흔한 장미꽃 한송이라도 받아봤으면... 저 꽃에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가끔 받아보고싶은 마음 있구요.

곰인형도 받아보고싶어요. 기념일이나 이럴때 받아도 기분좋겠지만 한번식은 아무날도 아닐때

남자친구가 이런거 주면서 깜짝 놀래켜줬으면 하는 생각 들어요

그리고 거창한 이벤트는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자그마한 이벤트라도 받아보고싶어요.,

저 몇년간 알고 몇년간 연애해오면서 이런 흔한것도 받아보지 못했어요.

남자친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위에서 말한 전에 잠깐 사겼던 남자친구는 저 몰래 핸드폰고리 사와서 저 몰래 제 폰에

걸어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 조그마한 사소한거 하나에도 저 기분 엄청 좋아지고, 감동받고,

전 남자친구한테 애정이 마구마구 쏟아졌었어요.,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한테는 그런모습 찾아보기 힘들어요...

연애에 대해 너무 모르는거같아요. 그냥 마음만 주면 다 되는줄 알아요...

가끔씩은 절 감동시켜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어디 놀러가거나 먹으러갈때도 항상 제가 리드해요.

제가 항상 알아보고, 남자친구는 따라오는쪽

저도 리드 당해보고싶고 믿고 따라가보고싶은데 제 남자친구는

그런면이 부족해요. 잘 알지를 못해요

그래서 한번은 제가 가만히 있어봤어요. 밥먹으러 가려고 장소 찾을때였어요.

자꾸 저한테 의견을 물어봐요.

 

여기갈래? 이거 먹을래?

 

저는 남자답게 절 끌고 그냥 들어가보기만이라도 해줬으면 하는데

남자친구는 자꾸 제 의견을 물어보고 선뜻 결정하질 못해요.

그 모습 보면서 답답하기도 했어요.

물론, 의견 물어봐주는건 좋은데 맨날 제 의견 맞춰서 따라오고 하니까

진짜 너무 짜증났어요.

남자답게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남동생을 끌고 다니는 느낌이에요.

이것도 말해봤는데 남자친구 변한게 없어요.

 

영화 보러 갈때도 영화시간 제가 다 알아보고,

영화 보기로 하기 전날 , 제가 일부러 영화시간 안 알아봤어요.

항상 제가 영화보러가기전에 시간 알아보고 그랬는데 그 날은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보고

"내일 영화 몇시꺼야?".... 이렇게 물어보는데 역시 내 말을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구나

생각했어요. 내가 그렇게 몇번을 말했는데도 , 한번쯤은 자기가 영화시간 알아볼수도 있잖아요

근데 저한테 물어봐요. 그럼 전 또 제가 알아볼수밖에 없어요..... 휴

인터넷으로 몇분만 시간내면 알아볼수 있는거.. 이런거까지도 저한테 의지하고 그러니까

저로썬 진짜 .....

 

잘 몰라요. 너무 몰라요. 어디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론 경험이 없으면 모를수도있죠

저도 모르는거 많아요. 그래도 저는 가기전에 한번이라도 그곳에 대해 더 알아보고 가는편이에요.

근데 남자친군 그런거 왜 알아보녜요. 어차피 가서 물어보고하면 어떻게든 되는걸 왜 항상

인터넷으로 알아보녜요. 이해할수 없단듯이 얘길해요.

그래서 여태 그래왔나봐요. 알아보지도 않고....

저한테만 의지하려는. 저한테 물어보고..

 

이건 뭐 남.여가 바껴버린거 같아요

저도 진짜 끌려가보고싶고 그런데, 제가 오히려 그러고있으니 남자친구한테 기대지도 못하겠고

듬직하단느낌도 안들구....

저 정말 어떡해야하죠?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쫌 나아질까요?

시간이 지나면 그사람 소중함 느끼고 다시 감정이 돌아올수 있을까요?

남자친구.. 이런상황에서 그냥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해주는줄 알아요.

솔직히 여자친구가 이런 입장이고, 자기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면

뭐 노력하는 그런거라도 보여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런데 시간갖고 대화만 하면 다 되는줄 알아요.

지금 상황에선 대화도 안통해요. 대화로 풀었다해도 그거 얼마 못가요.

전 그냥. 사랑받는 느낌을 받고싶고

저도 변한게 있겠지만 남자친구도 너무 변해버렸고

전 요 며칠동안 그래도 노력해보려 했어요

문자말투 고쳐보려 노력했어요

남자친구 여전히 똑같아요

남자친구한테 말하니까 자기도 아는지 아무말 안해요.

한번쯤은 서프라이즈 하게, 쫌 날 위해 난 아직도 널 사랑하고있다 이런걸 느끼게끔

해줬으면 하는데 남자친구 몰라요., 몰라도 너무 몰라요

연애초보인게 이런데서 티가 팍팍 나네요.

그냥 무조건 시간이 흐르고 잘해주려 하면 모든게 다 되는줄 알아요... 휴 ..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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