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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문제...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삐약이 |2011.05.13 18:43
조회 2,103 |추천 0

리플 달아주신 거 다 열심히 읽었습니다.

대응하지 않고 혼자 삭히는 거 역시 무리일 듯 합니다. 앞으로 계속 혼자만 씩씩대는 거 자신 없네요.

다음에 뵙게 되면 웃으면서 저도 할 말 해 보겠습니다. 역시 적극적 해결이 방법이겠죠?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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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한지 3년차 인 주부입니다.

이제 돌 된 아가 한 명 있구요. 저희끼리는 아주 행복합니다.

 

손위시누(형님이라 부릅니다.)가 한 분 계시는데 남편과는 네살차이.

남매 사이가 아주 돈독 했다합니다. 나이 터울 땜에 특히 누나가 예뻐했답니다.

그 위에 아주버님은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아 어려워서 인지 크게 친하진 않구요.

 

처음 형님이 저를 보셨을 때 내 동생에 많이 못 미치지만 동생이 좋다하니 받아들인다는

뉘앙스를 풍기시길래 그냥 동생을 아끼는 맘에 그럴수도 있겠다 넘겼습니다.

어차피 같이 사는 것도 아니니까요.

 

허나 결혼 후 시댁에 갈 때마다 동생이 왔단 소리에 늘 친정으로 달려오셔서는

(형님은 친정 즉 저의 시댁과 가까이 사십니다.)

제 남편을 요리조리 뜯어 보면서 머리가 이상해졌다. 옷이 아저씨 같다. 늘 말씀하시고 지난 번에는 결혼하더니 애 외모가 이상해졌다. 이런 얘기를 제 앞에서 막 안타까워 하면서 하십니다.

 

저 결혼하고 다른 건 몰라도 남편 옷에는 돈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웃기지만 인터넷, 잡지 찾아가며 깔끔하고 유행에 뒤쳐지지 않게 잘 입힌다고 입혔습니다. 결혼 전엔 남편 늘 상설매장 옷, 것두 잘 고르지 못해 후줄근 해보이는 것만 입고 다녔던 게 맘에 걸려 결혼 후에 작정하고 좋은 옷 많이 사 입혔습니다. 근데도 그럽니다. 애가 아저씨 됐다구요. 

그리고 따지고 보면 아저씨 맞잖아요. 애도 있는데....ㅠ.ㅠ

 

이것 뿐만 아니라 자꾸 형님 아들이 제 남편을 닮았다 합니다. 우리 아들은 절 닮았구요.--; 형님 남편도 옆에 있는데 형님 아들이 외삼촌(제 남편)을 닮았다며 얼마전엔 파마한 조카(형님 아들) 사진을 제 남편 폰으로 전송해 놓고 그 밑에 '너랑 똑같지...'하고 써 놓았더라구요. 이게 뭡니까. 제 아들은 저만 닮았다면서요.--;;

 

외모 지적질은 저도 당합니다. 직접적으론 하지 않지만 tv 나오는 여자들 보면서 너무 뚱뚱해~ 를 입에 달고 삽니다.

예, 저 162에 55kg 많이 나간다고 할 수 있단 거 압니다. 아기 낳고 살이 잘 안 빠졌습니다. 하지만 나름 피부 하얗고 눈이 커서 예쁘단 소리도 좀 듣습니다.(--;;;;;;죄송합니다.) 그치만 억울합니다.ㅠ.ㅠ

우리 형님 172에 44에서 46키로 왔다갔다 하십니다. 피부는 노랗다 못해 거무튀튀...

그런데 늘어난 제 체중이 불만이신지 매일 저 들으라는 듯이 tv 에 좀만 통통한 연예인 나오면 혀를 끌끌차며 진짜 뚱뚱하다... 이 소리 무한 반복....

 

시댁에 시부모님 두분다 나이가 많으셔서 자주 찾아 뵐 수 밖에 없어요. 자꾸 나이드시는 모습이 속상하거든요. 시어른들 좋은 분들이구요. 아마 나이가 많으셔서 시누이가 저러는 거 일일이 신경 못쓰시는 것 같구요. 그래서 자주 갈 수 밖에 없는데 갈 때마다 애 업고 와서 저러니 참 미치겠습니다.

 

제가 예민한 건지... 좋은 소리도 삼세번이라는데 제가 딱 그런 것 같습니다.

남편은 누나가 자길 너무 예뻐해서 그런다며 이해하라는데 머리로는 그렇지..하면서도

저런 소리 할 때마다 형님 입을 꼬집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하...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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