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11-05-12]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의 회장이자 이탈리아의 국가원수이기도 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내각총리가 카카(29,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는 언제든 환영이라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키스키스’와의 인터뷰에서 “카카는 뛰어난 선수이다. 만약 카카가 밀란으로 복귀를 원한다면, 우리는 양팔 벌려 그를 맞이할 것이다”라며 2003년부터 6년간 AC밀란에서 맹활약했던 카카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보였다.
카카가 올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은 적지 않다. 그는 2009년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속만 태웠다. 또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신예 미드필더 누리 샤힌을 영입해 카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AC밀란은 카카의 복귀를 내심 바라고 있는 눈치이다. AC밀란은 올여름 큰 폭의 선수단 변화가 예상된다. 클레렌스 세도르프, 안드레아 피를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마시모 암브로시니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 중 피를로는 유벤투스행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세도르프의 잔류는 불확실하다. 허리진 보강이라는 숙제가 카카를 욕심내는 이유이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바람이 쉽게 이루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AC밀란의 팬들이 카카의 복귀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기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리빌딩을 준비하는 팀의 현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 또 카카의 어머니가 트위터를 통해 아들의 런던행을 암시하고 있어 그의 영입에는 많은 변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김형중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