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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합니다) 제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ㅁㅎㅁㅎ |2011.05.14 14:53
조회 8,576 |추천 12

제 남편은 술담배를 안합니다.

물론 저도 하지 않고요.

술담배 안하는게 좋은줄 알았는데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이 많더라고요.

 

제 남편은 또 뭐랄까 좋게 말하면 소신있고 옳은길을 가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꽉막힌 고집쟁이입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어릴때 외국으로 이민가서 한국사회가 어떤지 자세히 모르는것 같아요.

 

저랑 같은 회사 다니거든요! (공무원)

나름 실력도 있고 그런데 승진도 안되고 괜히 상사들에게도 인기가 없어요.

승진할려면 심사라는게 있는데 말이 심사지 심사하는 사람들이랑 어느정도 친하고 로비같은것을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회식을 자주 하는데 남편 회식에 참가는 하지만 그렇게 술 안마시고 그러거든요.

상사들이 알아주는 술고래들이라 별애별 술 다마시고 그러거든요.

또 룸살롱 같은데도 가는데 남편은 자기는 안간다고 딱 잘라놓고 말합니다..

 

이런것 까지는 좋앗는데.

얼마전 또 회식에 폭탄주 왔다갔다 하고 룸살롱으로 2차 가자고 했어요.

남편이 갑자기

"공무원인데 국민들 세금으로 이런데 낭비하는것 아깝지 않아요?" 라고 했어요 (찬물 확)

그러니 "뭐 이 새.끼야?" 라고 온갓 심한말을 하더니

그때 싸움날뻔 했어요.

 

남편한테 눈치없게 왜 그런소리를 했더니 해도해도 너무 한것 같아서 했다고 하네요.

하긴 뭐 한두푼도 아니니까요

 

그 이후 열심히 일만하는 남편만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어요.

 

이러다 왕따 되는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여러분 제 남편이 꽉 막혔다고 생각하나요??

제 남편이 무슨 엄청난 잘못할 말을 했나요?

 

가끔씩 회사에서 보는데 우울해하는 모습 보기가 그렇네요..

추천수12
반대수4
베플^^|2011.05.14 18:56
와 베플이네요~! 저희 사촌오빠 제가봐도 짱멋있습니다~! 아직 현직에 계셔서 다 못적었는데.. 미친듯이 공부해서 승진시험 항상 top3안에 드셨고요, 휴대폰에 언니번호가 우리집 여왕마마 라고 저장되어 있어요 ㅋㅋ 거기다 굉장한 딸바보... 밤 12시에 퇴근했다가 새벽2시에 다시 출근하는 일도 다반사고.. 평상시에도 자세 흐트러지는 법이 없으세요. 허리 곧게 펴고 몇시간 앉아있으신다거나..ㅎㅅㅎ; 언젠가 제가 토요일에 집에 있다고 하니까 토요일인데 왜 쉬냐고.. 하시면서 한번도 토일요일 출근안한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의아해서 물으신거임..) 아무튼 저희가족과 친지들은 아무것도 없이 혼자힘으로 거의 최고위치까지 올라간 사촌오빠가 자랑스러워서..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폐는 끼치지 말잔 생각에 아주 사소한 것도 부탁하거나 청탁한적 없어요.. 말그대로 저희 집안 자랑이시니... 글쓴이 남편분도 지금은 막장 상사 밑에서 빛을 못보시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셔서 언젠가 기회가 오면 콱! 잡으시고 성공하세요~ ----------------------------------------------------------------------------- 님 남편이 정상임. 제 사촌오빠가 고위공무원이에요(뉴스에 종종 나오는..) 젊은 나이에 청탁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올라갔어요 그 직업군이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술 여자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데 절대 안따라가고, 인사청탁도 완전 칼이에요 부조금도 일정금액 이상 들어오면 그담날 다 돌려보내구요.. 해서 재산은 많지 않지만 관련된 대형 게이트가 두개나 터졌는데도 살아남았어요. 비리가 없어서요.. 심지어 친척인 저희들까지도 그땐 우리가 모르는 뭔가 있나 걱정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님남편이 갑갑해보일지 모르지만 .. 공무원이 저렇게 술집 드나들고, 로비하고 하면.. 언젠가 누군가가 맘먹고 털면 다 들통나요 전 남편분 생각이 옳은거 같은데.. 그리고 저같은경우엔, 남편이 저런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소심..) 제가 아예 대놓고 찾아갔어요. 1차 회식 끝날때쯤.. 그래서 데리고 오면 상사들도 뭐라고 못해요 남편도 술이 완전 된 것처럼 쇼하고 하니..
베플--|2011.05.14 23:19
우왕 님 남편 멋있다 승진 좀 못하면 어때요 님 남편 진짜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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