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술담배를 안합니다.
물론 저도 하지 않고요.
술담배 안하는게 좋은줄 알았는데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이 많더라고요.
제 남편은 또 뭐랄까 좋게 말하면 소신있고 옳은길을 가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꽉막힌 고집쟁이입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어릴때 외국으로 이민가서 한국사회가 어떤지 자세히 모르는것 같아요.
저랑 같은 회사 다니거든요! (공무원)
나름 실력도 있고 그런데 승진도 안되고 괜히 상사들에게도 인기가 없어요.
승진할려면 심사라는게 있는데 말이 심사지 심사하는 사람들이랑 어느정도 친하고 로비같은것을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회식을 자주 하는데 남편 회식에 참가는 하지만 그렇게 술 안마시고 그러거든요.
상사들이 알아주는 술고래들이라 별애별 술 다마시고 그러거든요.
또 룸살롱 같은데도 가는데 남편은 자기는 안간다고 딱 잘라놓고 말합니다..
이런것 까지는 좋앗는데.
얼마전 또 회식에 폭탄주 왔다갔다 하고 룸살롱으로 2차 가자고 했어요.
남편이 갑자기
"공무원인데 국민들 세금으로 이런데 낭비하는것 아깝지 않아요?" 라고 했어요 (찬물 확)
그러니 "뭐 이 새.끼야?" 라고 온갓 심한말을 하더니
그때 싸움날뻔 했어요.
남편한테 눈치없게 왜 그런소리를 했더니 해도해도 너무 한것 같아서 했다고 하네요.
하긴 뭐 한두푼도 아니니까요
그 이후 열심히 일만하는 남편만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어요.
이러다 왕따 되는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여러분 제 남편이 꽉 막혔다고 생각하나요??
제 남편이 무슨 엄청난 잘못할 말을 했나요?
가끔씩 회사에서 보는데 우울해하는 모습 보기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