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판을 사랑하는 님들아
제가 이름이 이래도 아주 건장한 남자랍니다! ^^
다름이 아니구요 이제 곧 흠 이제 곧도 아니죠
17일날 현역 입대를 기다리고있는 21살의 남자입니다
제가 판 써보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또 글쓰는 솜씨가 별로다 보니 띄어쓰기나 이런거 이해좀 해주세요ㅠ.ㅠ
다름이 아니고 저는 이제 군대를 가야하구요 또 여자친구 얘기도 좀 해볼까하고
이렇게 끄적 끄적 머리 굴려가면서 적어봅니다 ㅎㅎㅎㅎ
2010년 12월 5일 저희는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백수였죠 학교도 휴학해버리고 마땅히 하는것도 없었던 저는 정말 한심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었
습니다 정말 여자친구랑 데이트 할 돈도 없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그랬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때가 한심하고 짜증이 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상황때문에 지금더 성숙해졌거나 더 철이 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여자친구와 저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거든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은 뭐 굳이 밝힐 필요없을꺼 같아 안밝힙니다 ㅎㅎㅎㅎ
주위에서 다들그러죠 어떻게 만났냐 장거린데 5개월동안 사귀고 있냐 많이 좋냐 는 등등
장거리 연애하시는 분들 다 아시겠지만 서로의 믿음만 있다면 마음 변할필요도 없고 식을 필요도 없는거 누구보다 전부 잘 아실껍니다
한번은 티비에서 그런 내용을 봤죠 전라도 여자와 경상도 남자가 상극이라더라구요
흠 그걸 보고나서 아 진짜 상극이구나 깨닫게 된 이유가
말투 차이도 있고 지역 차이도 있고 이러니 더 그러더라구요 ㅎㅎㅎㅎ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안좋은 일도 많이 생기고
힘들어서 눈물까지 흘릴 정도 였으니 말이죠 아 제여자친구가 막 이렇게 공개적으로 뭐하는거 싫어하는데 용기내서 써봅니다 저희는 동갑내기 21살 커플입니다
2010년 12월 5일 사랑을 시작하게되서 현재 2011년 5월 15 일 5개월 넘게 너무나도 이쁜 사랑하고있습니다 전라도 와 경상도 정말 쉽지만은 않은 연애 였죠
빨라야 2주 3주 만에 한번씩 보고 정말 길때는 한달만에 볼때도 있었고 두달만에 볼때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저희 둘은 믿음 하나로 지금 까지 사겨왔습니다
하지만 5월 2일 저한테 청천병력 같은 군대 입영통지서가 날라왔습니다
해병대를 가고 싶어서 해병대만 열나게 지원하다가는 평생 군대 못갈꺼 같아서 그냥....육군으로
현역 입대합니다! 다들아시죠? 5월 17일 연예인 임주환씨도 입대하시는거 같은날 같은훈련소입니다..
여자친구는 이소리를 듣고 어쩔줄 몰라했었죠 뭐이렇게 갑자기 가냐 눈물 날꺼 같다 이런소리를 하며
근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당황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군대가기전 여행도 한번 못다녀올꺼 같고 제대로 만나지도 못할꺼 같았거든요
아 정말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너무 나도 미칠꺼 같고 연기를 한번 할까 말까 이런생각도 하구요
친구들이랑도 놀고 술한잔 해도 전혀 군대 생각은 안 잊혀 지더라구요
여자친구랑도 5개월밖에 안사겼는데 처음엔 기다려달라고 말해볼까 말까 이런생각도 했었습니다
여자친구성격도 욱하는게 있고 저도 욱하는게 있어서 정말 잘 싸웠어요
하지만 저흰 그것도 다 극복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이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기다려 준다고도 했고 기다려 달라고도 했죠
판을 사랑하시는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짧게 나마 제 여자친구에게 하고싶은말 남깁니다
희민아 여태까지 너한테 받은 사랑 뭘로 보답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사귈때 공주대접 해준다고 잘해준다고 말만 번지르르 하게 했던 나인데
또 정말 못되게 굴때도 있었고 실망할때도 있었을텐데
여태까지 그거 다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고 용서 해줬던거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아무리 우리가 전라도와 경상도 장거리 연애지만 누구보다 더 좋아하고 더 사랑하고 있다는거
서로서로 느끼고 있잖아
내가 잘못해서 너 울때마다 진짜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다
이제 안그래야지 이제 잘못 안해야지 이제 잘해야지 또 생각하고 생각하고 다짐해도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 그러면서 나는 말만 번지르르한놈으로 전향했지
근데 나 정말 노력했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더더욱 그럴꺼고
너무 갑작스럽게 군대간다고 해서 놀라고 당황 했지만
괜찮다고 남자는 다 다녀와야 한다면서 기다린다면서 더 멋진 남자가 되서 나오라는 너의 말
때문에 울컥하고 또 울컥 했었어
나 군대가도 절때 다른남자 만나지 말고 바람도 피지마
나기다려 줄꺼지?
2년동안 열심히 국방의 의무 다해서 더 멋진 남자가 되서 돌아올께
사랑한다 민아!
나쁜 댓글은 달아주지 마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