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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않은 글자

건어물녀 |2011.05.17 13:35
조회 1,593 |추천 9

우리 동네에는 흉가가 있다.
관리인이 죽어 오래전부터 운영하지 않게 된 여관이다.
음침한 분위기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어느 날 밤.
친구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평소라면 무서워서 가지 못했지만,

술기운을 빌려 친구와 함께 그 흉가에 갔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흉가의 모습에 조금 무서웠지만,
들어가 보니 역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긴장했던 마음을 풀고 다른 방에도 들어가 보았다.

핸드폰 불빛에 희미하게 붉은 글자가 보인다.
라이터 불빛을 방 안을 살펴보니 온통 붉은 글자로 쓰여 있었다.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집요할 정도로 방을 메우는 붉은 글자.
천장에까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그 글자들이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것
방 밖으로 나가는 게 무서워졌다

 

 

 

 

 

 

 

 

 

 

 

 

 

 

재밌으셨나요?ㅜㅜ

조금 짧죠?

그래두 매일매일 많이롤리테니

많이봐주시구용~

재밌으셨다는 분들감사하구요~

저로바꾸셨다는 분들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용~^^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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