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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없는mp3

건어물녀 |2011.05.17 13:50
조회 1,731 |추천 12

방학하기 일주일전 쯤?

아무튼 그때 제가 MP3를 샀는데

국어선생님한테 자랑하니까 얘기해주신 얘기예요.

 

국어 선생님이 저희학교가 첫 발령난 학교라서

되게 젊으시고 원래 음악을 되게 좋아하세요.

 

그래서 한 3년전에 중고로 MP3를 장만 하셨는데

선생님이 학생때 DJ DOC를 굉장히 좋아하셨데요.

그래서 MP3에 DOC 노래 다채워놓고 막 듣고그랬는데..

선생님이 학생때니까 차가 없으셔서 지하철을 타고다니셨데요.

 

그날도 MP3 들으면서 지하철역을 가고있는데,

그때 'DOC - 사랑을아직도난' 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걷고 계셨는데

그 노래에서

 

'이 노래 나도 좋아해.'

 

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래요.

 

근데 '이 노래 나도 좋아해.'라고 한 목소리에 플로우랑 리듬이 있길래, 

처음에는 노래의 일부분이신줄 알고 그저 그러려니 하셨데요.

 

그리고 그 다음날 퇴근을 하시면서 MP3를 듣고계셨는데,

'사랑을아직도난' 노래가 나오더래요.

그래서 그냥 듣고있었는데,

 

'이노래나도좋아해'

 

라는 여자 목소리가 또 들리더래요.

 

근데 이 소리가 어제보다는 조금 커진것 같더래요.

그날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기셨는데

날이 갈수록 그 여자 목소리가 점점 커지더래요.

 

그래서 처음에 선생님이 왜.. 컴퓨터로 노래들을때는

안들리던 잡다한 음이 MP3 에 넣으면 선명하게 들리거나 뭐 그렇잖아요.

그건줄 알았는데 그 여자 목소리가 점점 커지니까 무서워 지기 시작하더래요.

 

그래서 그 노래를 MP3에서 빼고

'CB MASS - 흔적' 이 노래를 넣었데요.

 

그리고 그 다음날 퇴근하시면서 전처럼 노래를 듣고있었는데,

흔적 노래가 나오더래요.

 

근데 또 '이 노래 나도 좋아해'

 

라는 목소리가 또 나오더래요.

 

이제 막 점점 선생님도 불안해지고 너무 무서워서

MP3 판매자한테 연락을 하려고했데요.

근데 연락도 안되고, 갈수록 점점 애만 타지니까

선생님이 결국엔 그 MP3는 버리고 다른 MP3를 장만하셨데요.

 

그리고 한 1년정도 지났나?

선생님이 이사를 하시다가 예전 MP3를 발견하신거예요.

감회도 새롭고 그래서 다시 들으시려고 전원을 딱 키니까

 

'이 노래 나도 좋아해'

 

라고 여자 목소리가 막 쉴새없이 나오더래요.

 

그래서 선생님이 너무 깜짝놀래서 MP3를 빼서

이제 진짜 버리자 하고 버리려고

 MP3를 휴지통에 넣는순간 MP3를 봤는데

 

 

 

 

 

 

 

 

 

 

 

 

 

 

MP3에 건전지가 없었데요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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