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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가 죽을뻔했어요

정휘운 |2011.05.17 16:22
조회 3,243 |추천 13

주유소 선택란에 남동 서일 주유소가 없기에 가장 가까운 주유소의 이름을 선택하여 글을 올립니다.

 

저는 3월 28일부터 GS칼텍스(인천 남동구) 남동 서일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5월 초에 다른 주

 

유소로 옮긴 정휘운 이라고 합니다. 한달동안 보고 겪은것, 모두 적어 알리려고 합니다. 알바라고는 고등

 

학교 때 동네 초등학생 과외 하다가 후에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로 채용되어 1년간 아이들을 가르쳐 본게

 

 다였습니다. 지방에 있다가 숙식도 되고 친구 집이랑 가까워서 맘을 설레며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

 

접이라곤 너 주유소 일은 해봤냐? 안해봐도 되. 쉬워 이게 다였고 숙소에 올라가 있으라고 해서 기다렸더

 

니 소장은 퇴근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에 자세한 급여등에 대하여 물어 보려 하면 "시끄러 나가" 라며 입

 

을 못 열게 하더군요. 알바천국 이라는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고 면접을 보러 갔었구요, 알바천국

 

등의 알바 구인 사이트에는 급여 140~160 이라는 등 허위사실로 알바생들을 끌어들입니다. 시급은 4천원

 

인데요. 10시간씩 일 합니다.


월급 나오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요, 시급 4천원씩이면 하루 4만원의 일당인데. 밥먹는시간, 쉬는시간

 

해서 1시간씩 뺀다고 합니다. 밥이요? 남동 서일 주유소 에서 일하는 사람들 보통 5분이면 먹습니다. 눈치

 

보여서요. 물론 직원분들은 여유있게 천천히 드셔도 상관 없지만요. 쉬는시간? 전혀 없습니다. 근로기준

 

법에 따르면 1시간마다 10분의 휴식은 필수라고 하더군요. 휴식은 커녕 앉을 수 있는곳도 없습니다. 필드

 

 중앙에 서서 대기하는거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 하루 10시간 꼬박 서서 일합니다. 뛰어다니는건 당연하

 

죠. 그런데 휴식시간이라고 해서 시급에서 매일 1시간씩 빼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화나는

 

건 일하다가 차에 발을 밟혔을 때 였습니다. 차에 밟혀서 발을 아파하고 있으니까 소장이 그러더군요 "아

 

 씨x 차에 한두번 밟혀봐?" 라고 하던데요, 그날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인대가 전부 파열되고 뼈가

 

 어긋나 있었어요. 4대보험나오지도 않습니다. 월급서 8만원 나간다고 하던데, 나가기만 하고 4대 보험증

 

따위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소장이 알바생들 주민번호를 도용해 GS보너스 카드를 만들었어요. 실

 

적 올릴려구요. 사람들한텐 말도 하지 않았구요. 사람들한테 욕은 기본이며 직원과 알바생들 간에 무언가

 

를 두려고 아주 난리를 피우는대요, 직원분들은 1시쯤에 출근하고 소장은 8시에 출근합니다. 오픈은 알바

 

생들이 하구요. 오픈해서 차를 받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이모한테 화장실을 잠시 다

 

녀오겠다고 하고 다녀왔더니 직원이 출근해 있더군요. 출근해서는 하는말이 "0어디갔다왔어?" 그래서 저

 

는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말을 했습니다. 말도없이 다녀왔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요 이모한테 말 했어

 

요.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야 신발 이모가 직원이야?" 라며 욕을 하더군요. 이런게 원래 주유소 알바인줄

 

알았습니다. 알바를 처음 해본 저이니까요. 알바를 하면서 저와 비슷하게 느낀 사람들이 많을꺼 같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제가 나오기 이전 주임 한분이 소장이 너무 싫다며 나왔고, 저와 같이 일하던 형, 그리고

 

 고등학생 두명 또한 버틸 수 없다며 관뒀습니다. 여기 게시판을 찾아보다가 남동 서일 게시판에 "구인 x

 

x"라는 글들을 보니 어의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되도록이면 초보자로 구하라, 초보자가 다루기 쉽

 

다' 등등..저같은 초보자가 가면 또 저같이 불이익당해도 모르고만 있으니 당연하겠죠...  한달 풀로 일하

 

고 가불이 12만원, 오차가 7만원이였는데 가불증에 서명하는 종이에는 38만원이 적혀있었습니다. 저에게

 

는 "아 현o 월급 너무 적어서 더 줄라고 이렇게 했어" 라고 하더라구요. 한번 나갔다가 다시 온 사람인데,

 

월급 적어서 더 준다고 시간 찍은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사람은 몇일뒤에 또 사라졌고, 그사람 통장으로

 

는 7만원 들어간게 전부라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같이 일하던 형 한명이 나갔을때였습니다. 제가 밥을 먹

 

고 있었는데 이재형 매니져와 김평화 소장이 얘기를 하더군요. 김평화: 남oo 이새x 내 뒷통수를 치네

 


이재형:그러게요 이새끼 어떡하죠?


김평화:야 이새끼 월급 전부 시급 3800원으로 깍아


이재형:아 그래야 되는데 이미 팀장님한테 넘어가 버렸어요. 그거 본사에 전화해서 보류라도 시켜야겠어요 ㅋㅋ


김평화:그래 보류시키고 본사가서 받으라해

 

남oo 님의 월급은 월급날에 나오지도 않았고 본사에 전화를하니

 

남동 서일 주유소에서 보류를 풀어야 된다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결국 월급도 받았고 했지만 이건 좀 아닌듯 싶어서요. 한달 다 채우고 나왔는데 시급을 깍는다니..

제가 혼유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시동끄고 있던 싼타페였는데 80만원이 나온다고 김소장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가 물어준다고 영수증이랑 전부 달라고 했더니

 

너가 한 짓이니 너가 책임지고 월급에서 깐다며 30은 자기가 사비로 부담할테니 50만 부담하라고 하더군

 

요. 웃긴건 몇달전 어떤 알바생이 혼유한 산타페는 30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50까지 받는 카센타는 있어도

 

80은 좀 너무한듯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아빠가 송금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일이 있었고, 일주일이 흐른뒤 제 월급이 나오는 날이였습니다.


할인을 받는 차가 와서 저에게 "어제 할인카드 재발급 받은거 가지고와" 라고 하길래 아 그런가보다 하고

 

그대로 사무실에 들어가 "소장님 손님이 할인카드 재발급..." 이라고 말을하자 "야 신발 너 빠가야? 재발급

 

이 어딨어 재발급 없다고 몇번말해 신발 야 다시 만드는거라고" 라고 말을 하더군요. 순간 자존심이 확 상

 

하고, 저는 재발급 없다는말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러고선 결국 제말이 맞더군요. 어제 누군가가 재발급

 

 받아논 카드, 사무실에 있더군요. 사과 한마디 없이 나가라고 하길래 나갔습니다. 나가서 차를 받다가 소

 

장이 너무 싫어지고 분노가 느껴져서 올라가 짐을 싸고 1층에 있는 소장에게 나간다고 한뒤 무작정 나왔

 

습니다. 계속 일하고 있는 이모한테 "소장한테 혼유한거 전에 말한듯이 송금해준다고 전해줘요" 라고하고

 

 남동 서일 주유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저 이전에 먼저 나간 형님을 따라 다른 주유소로 옮겼습니다. 그 주

 

유소에서 일을 시작한지 3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제가 오픈을 맡았기에 주유소에서 숙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뭔가 충돌하는 소리가 계속 나서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아침 4시 50분쯤에 오셔서 같이 오픈하는 부장

 

님이 한분 계신데 혹시 그분일리는 없고 해서 시계를 보아하니 3시 30분이었습니다. 밖에 문을열고 소리

 

가 나는쪽을 쳐다보니 이재형 매니져와 전태용 매니져가 문을 발로 계속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흔들고...

 

멀리서 달려와서 이단 옆차기로 문을 부스려 하고 이것저것 집어던지며 문을 열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

 

더군요. 방에서 나온 제 모습을 보자 막 욕을 하며 문을 계속 부수려 하더군요. 다행이 문이 강화유리로 되

 

어있어 쉽게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 세콤이 울렸다 꺼지기를 반복하며 문을 부수려 하는동안 저는 부엌

 

으로 숨어 같이 일하는 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세콤이 울리고 난리가 났으니 빨리 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위에 문을 부스고 두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이것저것 집어던지고 말등으로 머리를 내

 

리찍고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여러대 강타하였습니다. 목을 조르며 얼굴을 계속 때렸구요. 한사람에게 저

 

항하며 발을 잡으니까 다른 사람이 뒤에서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계속 강타하더군요. 머리에서는 피가 줄

 

줄 흘렀고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이 일하는 형이 휘운아!! 하면서 들어오게 되었

 

고 그 순간 전태용 매니져가 문으로 달려가 발길질을 하고 형을 폭행하였습니다. 세콤이 오게 되었고, 형

 

을 구해서 밖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하길 계속 기다리며,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 있는데 경찰이 오게 되었고 두사람을 잡아갔습니다. 경찰서에 가자 웃으면서 그 상황을 즐

 

기는듯 해 보이더군요. 제가 지구대에서 병원으로 이동할때에도 웃으면서 "이거 못풀어~ ㅋㅋ?" 이러면서

 

상황을 즐기더군요; 무릎은 인대가 파열되고 머리엔 피가고여 뇌까지 출혈이 일어나서 링겔맞고 입원하

 

고... 그사람들은 계속 전화를 하더군요, 전화 받지 않았습니다. 합의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친구를

 

통해 합의를 봐달라고 연락을 하더군요. 그냥 감옥에 보낼 생각이었는데 친구와 이모가 타이르고 호적에

 

 빨간줄 가면 직장은 커녕 결혼도 힘들다, 잘 생각해봐라, 배려해줘라 하길래 그런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에 1인당 200을 부르길래 됬다고 300불렀더니 너무 많다고 힘들다고 살려달라길래 250씩으로 낮춰 주었

 

고, 대출을 받아야 한다, 뭐해야 한다는 등 시간을 달라, 5월 16일 까지 주겠다. 합의서는 먼저 써달라. (합

 

의서 먼저 써줬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형사님한테도 16일 까지 합의 보겠다고 말한뒤, 계속 전화와서

 

낮춰달라, 뭐해달라 하길래 1인당 150까지 낮춰 줬더니,합의금 거의 구했다며 5월 17일인 오늘 보겠다고

 

하더군요. 오전에요. 그러고나선 금방 또 말을 바꾸는게 100만원밖에 못줘, 더이상 못구해 병원비, 성x(폭

 

행당한 형) 너꺼(글쓴이 본인)합의금 다해서 200밖에 못줘. 라고 하며 말을 바꾸더군요. 지난 2주간 수차

 

례 말을 바꾸며 이랬다 저랬다 시간만 끌더군요.

 

그러고선 오늘 제가 너무 화가나서 형사님께 합의 없다고 말 하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퇴근후 밖에 나가는

 

데 매니져분의 아버님이 오시더라구요. 오셔서는 자기 친구가 부장검사다, 누구다 하며 "이정도 사건으로

 

누구좀 때린거 가지고 감옥가거나 하면 대한민국사람들은 전부 죽어야되" 라고 하더군요 참 어의가 없어

 

서, 서러워서 눈물이 나올라 하더군요. '이정도 사건' 이라고 말을 하는데,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

 

려서 피가나고 후유증으로 당일인 오늘까지 구토를 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의 사건이였고, 폭행

 

이였습니다. 가해자들 입에서도 "너 오늘 죽는거야" 라고 하며 폭행을 하였구요, 왜 가만히 맞고있었는지

 

너무 억울합니다. 그래도 한달동안 같은곳에서 일하고 밥먹고 하던 사람들이라 정이 있어서 못때린거고,

 

맞고만 있었고, 합의금도 낮춰주고...계속 그런건데, 너무 괘씸하네요, 시간만 벌려고 이런거고...너무 억

 

울하구요...난 맞은 이유도 모르겠고,,, 경찰서가서는 나한테 빌려준 돈이 있다나 뭐라나 핑계만대고 ㅡㅡ

 

아아아아아 열받아요...

 

 

여러분은 알바하실때 좋은곳에서 하시면 좋겠어요~

추천수1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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