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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그게 뭔지 몰라요?

ㅜㅜ |2011.05.18 16:14
조회 697 |추천 2

 

 매일 판 눈팅하는 22女 입니다..ㅠㅠ

오늘의 톡에 올라온 글보고 이렇게 글을 끄적끄적..

 

제목처럼 성추행에 관한 얘기입니다

 

일단 저도 음슴체를........

 

 

------------------------

 

 

성추행 당했던 때....... 의 시작은 바야흐로 중1 때. (다른 글 댓글에 중2로 잘못씀..ㅠㅠ)

 

낙엽 다 떨어지고 슬슬 겨울이 찾아오면서.. 춘추복 꺼내 입을 때였음

 

 

학교 끝나고 문방구 들렸다가 집 가는 길.

 

낙엽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좋아 막 밟으면서, 문자하면서 걷고 있었음

 

 

그런데 뒤에서 따라 밟는 소리가 남. 아주 가까이서.

 

의아했던 것도 잠시 종아리에 뭔가 물처럼 팍 튀어 묻는 느낌이 남.

 

고개를 아래로 해서 종아리를 봤음

 

누런 뭔가가 묻었음

 

 

뒤에 뭐가 있나 하고 시선을 돌렸다니 검은 바지에 왠 운동화 신은 사람이..?

 

고대로 시선이 위로 올라갔음

 

 

지퍼는 열린 채 거시기가 나와있는 거임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짜 그때 당시 머리가 하얘졌음 어버버 말도 못했음;;

 

 

시선을 더 위로 올려서 그 새끼-아저씨라 부르기도 싫음-와 눈이 마주쳤음

 

 

씨익-? 웃어?

 

 

냅다 뛰었음 진짜

 

엉엉 울면서 소리지르면서

 

참 신기한 게 때마침 주변에 사람이 없었음 

 

건너편에 한 여성분이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보고 꽤나 놀란 눈치였음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보단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으로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음

 

 

안받음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음

 

받았으뮤ㅠ

 

"왠 미친 아저씨가 따라와 읗아ㅓ항러아렁"

 

ㅋ;

 

그러면서 계속 뛰었음...

 

112에 전화를 했음.. 이상한 아저씨가 쫒아온다고.. **체육관 옆 길이라고..

 

집 거의 다와서 사거리 신호등 건너편에 동네 아주머니가 계셨음..

 

 

뒤 돌아보니 그 미친새*는 한손에 신문지 들고 거기 가리면서 계속 쫒아오고 있었음 ;;ㅠㅠ

 

 

냅다 "엄마!!!!!!!" 불르면서 무단 횡단 시도..

 

때마침 "야!!!" 부르면서 친오빠가 멀리서 막 뛰어오는거임..

 

 

"오빠 ㅠㅠㅠ!!!!!!!!!"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멈춰선 그 변태새*를 가리켰음

 

"저 아저씨가ㅠㅠ 마규ㅠ"

 

 

동네아주머니가 황급히 내쪽으로 다가왔고, 오빠는 그 새*쫒아가려고 뛰어감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오빠한테 가지 말라고 함  두 살 차이나는 오빠는 그때 중3.

 

성인 남자를 어떻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었기에 아주머니는 침착하게 오빠를 멈추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감사합니다..ㅠㅠ..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어요..)

 

 

 

전화 받지 않았던 아빠한테 전화가 오고..

 

 

순찰차 끌고 경찰 두명이 왔음..

 

한분은 나이 지긋이 먹은 분. 나머지 한 명은 젊은 사람.

 

 

아빠도 왔음 어디 가까운데 계셨는지 정말.. 빨리 오셨음..

 

 

아빠한테 안겨서 펑펑 울었음.. 진짜 막 소리지르면서;; (아빠가 무슨죄라고;;)

 

 

경찰이 그 인간 어느 방향으로 갔냐고 묻길래..

 

사라진 쪽 가리키면서 저기로 뛰어갔다고 한손에 신문지 들고 있고 검은 바지에 운동화 신었다고..

 

인상착의를 최대한 설명하는데 뒤에 있던 젊은 경찰이 피식- 웃는거임;;

 

 

.. 순간 그때 뭔가 수치스러웠음 이게 아닌가? 괜히 별일 아닌데 내가 호들갑떨고 있는건가?

 

 

왜 웃었는지는 모름. 근데 아마 내 꼴을 보고 웃었던 것 같음

 

머리는 헝클어지고 눈물 콧물 범벅에 얼굴 벌게져서 흥분해서 큰 소리로 말했었으니까.

 

 

진심 나중에 니 딸 낳고 한번 딸이 나 같은 일을 겪어봐야 진지해질꺼냐고

 

이렇게 소리치지 못한게 한이됨

 

 

 

집에 와서 스타킹 벗어서 쓰레기통에 내던지고 종아리를 얼마나 씻었는지 모름

 

엄마도 도착해서 아빠한테 대충 얘기 들었는지 나를 보는데..

 

맞았음.. 등짝 한 두어대 맞았었나.. 학교 끝나고 바로 집에 올 것이지 뭐하다 왔냐고..

 

억울했음.. 잠깐 뭐 사느라고 문방구 들렸다가 온건데..

 

결국 엄마도 그건 아니었는지 같이 울었음... 울면서.. 미안하다고.. 엄마가 왜..

 

 

학교 선생님하고 엄마하고 통화했음..

 

그 담날 학교 전체 가정통신문 나눠줌.. 성추행 조심하라고.. 집에 바로 들어가라고..

 

 

시작이었음 이게;;;

 

처음 성추행을 당했던 때이자 그 뒤로 보고 당하고(?)했던 일은 뭐 축에도 못낄 정도로 심했던..

 

 

이때 이후로 뒤에 누군가 걷고 있으면 눈치 보면서 혼자 벌벌떨었고

검은 바지 입은 아저씨만 봐도 식은 땀이 막 날 정도로.. 피해망상(?)같은게 ..

 

 

 

 

 

두번째는.. 한번이 아님. 그나마 성추행으로 불릴 만한게 첫번째랑 이 두번째고..

 

 

중 2 여름방학이었슴..

 

환한 대낮에 친구랑 배드민턴 좀 하겠다고 배드민턴채 들고 친구집 가고 있었음

 

 

 

 

저 멀리서 오토바이 하다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멈춤.

 

그때까지도 두려움이 남아있었기에 한손엔 배드민턴을 한손엔 핸드폰을 꾹- 쥐고 있었음..

 

왜 멈춤??

 

 

 

아니나 다를까 ㅋ... 티를 들춤.

 

검은 긴 티 하나만 입고 있었음.. ㅡㅡ

 

팬티 바지 뭐 이런거 없고.. ㅋ;;;

 

"나랑 할래?"

 

뭘? 뭘해? 뭘하자는건데?

 

 

하..진짜.. 머릿속으로는 배드민턴으로 후려패면 될 거 같은데 몸이 굳어버린 것 처럼 움직일 수도 없었음;;;

 

 

그냥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이 말 한마디가 전부였음..

(그인간은 내 목소리가 떨렸다는걸 알았었나봄...)

 

 

그랬더니 "쳇" 하고 지나쳐서 감... 부우우웅.. 소리가 작아지는 걸 듣고

 

그때서야 다행이다.. 눈물 나오는거 참고 있는데ㅋ

 

 

다시 부우우웅----- 소리가 점점 커져서 들리는게 아니겠음;;;??

 

예상대로 뒤에서 오더니 내 앞에 떡하니 가로 막아 섬

 

 

"야 하자"

 

핸드폰들고 112 눌렀음;; 손 벌벌 떨면서 진짜...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갔음..

 

정작 신고는 안했음;ㅋ

첫번째 당했을 때 신고해놓고 그 젊은 경찰 반응때문에 그 뒤로 경찰을 믿지 않았다랄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놈 얼굴 당연히 기억안남 ㅋ;;

 배달 오토바이.

뒤에 노란 바구니 고정되어있고 되게 오토바이 전체적으로 낡았던 것 밖에..

번호판 같은거 없었고..

 

그리고 소름끼치도록 끔찍했던 목소리. "야 할래?" "하자"

 

 

그때 이후로 오토바이 부우웅- 하는 소리만 들으면 놀랬음;; 지금은 안그럼...

.

.

.

 

 

세번째...도 중2. 그땐 친구들하고 같이 있었음

 

그냥 한 아저씨가 학교 정문 바로 옆 언덕.. 나무 그늘진 곳에서

앉아가지고 거시기부분 막 문지르면서 웃던거?ㅋ....

 

 

그 뒤로 고등학생 되어서 야자하느라 밤늦게 끝나면 집에 곧장 뛰.어. 들어가서 별탈 없었음..;

 

 

 

 

최근들어 다시 그때 겪었던 일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대학생이 되고 나서 자잘한 사건들이랑 부딪쳐서임..

 

 

20살 풋풋한 새내기 시절.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아*떼 흰색 차가 쓰윽- 앞에 멈춰서는거임

 

그러더니 조수석 창문을 열고 "이봐 학생!" 부름.. 

 

길묻는 줄 알고 네?하고 봤는데..ㅡㅡ

 

거시기 내놓고 뭐하는 거임?

 

ㄸㄸㅇ 치는거 좀 혼자서 조용히 하면 안됨? 왜 못보여줘서 안달난 것처럼..제발 좀..

 

 

다른 글 보면서 우려했던 것처럼 혹시나 댓글로 "니 차림이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따질 사람은

그냥..ㅋ.. 뒤로가기 누르세요.. 내 차림은 짧은 치마, 아니 긴치마던 다리 훤히 보이는 것도 아니었고 짙은 화장도 아니었으니까

 

 

 

또 벙-져서 아무말 못했음. 뒤늦게 정신차리고 보니 사라졌음

 

이때 굳었던 건 아마 잊고 있었던 중1,2 때 성추행 사건이 떠올라서 였던 거...

 

 

진짜 까맣게 잊고 있던 내가..

 

 

 

 

그 뒤로 겨울에 또 ..

 

밤에 10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게 될 때 그냥 걸어서 안감.. 못감..

 

동네 슈퍼 지나자 마자 달림.. 지금도 밤에는 집에 들어올때 뛰어옴..

 

 

이번건 나한테 일어났던 일은 아님. 그런데 나한테 일어날 뻔 한 일이었고

 

엄마 또는 그 동네 혹여 다른 여자분이 대신 당할 수 있었던거라 화가났었음..

 

 

버스에서 내려서 슈퍼 지나자 마자 집까지 뛰어갔음 .

 

그리고 그날도 그렇게 지나가는 듯 했음..

 

 

엄마가 잠시 슈퍼갔다 오신다고 나가셨다가.. 몇 분뒤 들어오셨는데

 

딱봐도 분위기가 이상한거임.. 그래서 물어봤음 엄마 무슨일 있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세상 참 큰일이라고 멀쩡하게 생긴 놈이.. 이러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음..

 

 

추운 겨울 키도 크고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동네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거시기 내놓고 있던 거임..ㅋ;;

 

문제는 엄마가 그말하자마자 번뜩 아까 버스에서 내릴때가 생각난거임..

 

 

키도 크고 몸도 꽤 괜찮은.. 옷빨 잘받는..?

그것도 정장 입고 있어서 멋있었음..

그래서 였음.. 동네서 본적없는 사람이기도 했고해서 같이 버스에서 내렸던게 기억이 남..

 

"혹시 정장 입고 있었어?"

.

.

.

 

"어? 우리딸 어떻게 알아? 너도 아까 봤니?"

 

 

................ 소름 돋았음.. 진짜..

차마 엄마한테 버스에서 같이 내린 사람이라고 말 못했음;;

 

 

그냥.. 어찌보면 왠만한 그런일에 무덤덤해서였는지..

하마터면 엄마에게 무슨 일 생길뻔했다는 사실에 화가났을 뿐..

 

추운 겨울날 거시기 동상걸리라고 기도한거 밖에..

 

 

 

 

 

 

이 외에도 참 여러 일들이 있었음.. 사소한? 일들..

 

여담이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마주치길 바라고 있음 아니 벼르고 있음

 

이번에 만나면 정말 가만두지 않을셈..

 

 

대학생 되어서 태권도 배웠음.. 파란 띠 받고 그만뒀지만..

 

학교에 유도 동아리가 있음. 지금 유도 배움 그래서..

 

 

 

 

 

 

 

 

 

--------------------------------

 

스크롤 압박이 걱정됨.. 과연 끝까지 읽어주실까 하는 의문도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거에요..

 

여자분들 진짜 제 몸 하나는 지킬 줄 아셔야된다는거..

 

호신용 스프레이? 네 그런거 있으면 좋겠죠..

 

진짜 정장입고 훤칠하게 생긴 남자사람 미친새* 사건 이후로는..

엄마 말대로 세상 참.. 무섭다는거..

 

 

 

지금은 이런 얘기들 웃으면서 농담식으로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고(2년되갑니당..)하지만..

 

중1때. 어린 학생 때 정신적으로 많이 고통스러웠다는거.. 괴로웠다는 거..

친구, 선생님, 부모님  아무한테도 털어놓은 적 없이 혼자서 끙끙 앓아야했다는거..?ㅜㅜ

 

뭐 지금도 아저씨들 보면 가끔 위축될때가 있긴하지만.. :)

 

 

 

부탁 할 게 있어요 - -ㅋ

 

이쁜 언니, 동생들.

 

밤늦게 돌아다니는 거 어느정도 위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위험해요

그런데 무슨 일이 생기거나 어쩔 수 없이 밤에 밖에 나갈 수도 있잖아요ㅜㅜ

아 대낮에도 그런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거 참 말하기가..

 

아무튼 반드시 핸드폰..꼭!! 친구든 남자친구든 아빠든 엄마든.. 연락 하시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성폭행을 당했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단순 성추행이나 성희롱이긴 하지만, 정신적으로 참.. 힘들다는거..?

 

혹시 추행이나 폭행, 희롱당해서 정신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5801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집 주변 지구대(파출소) 전화번호 꼭 저장해놓으세요

저 같은 경우 그 일 있을 땐 힘들었지만, 그래도 경찰분들 전부가 그런건 당연히 아니니까

꼭 전화번호 저장해놓으시고 누군가 따라오거나 혹여 그런 일 발생하면 바로바로 전화할 수 있게..

 

 

 

아.. 쓰다보니까 정~~~~~~말 정말 많이 길어졌네요

화장실이 급해서.. 그냥 빨리 마무리 질게요 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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