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딩녀입니다
진짜 카테고리 대로 '개념 상실한 사람들'
아니 개념 상실한 친구들 때문에 미치겠네요..
제가 오늘 학교에 제 엠피를 가져갔습니다.
아이팟터치 3세대, 와이파이 되고 앱 다운 되고 될거 다 됩니다
근데 맥주라는 친구가 제 서랍에서 아이팟을 보더니 음악을 들어도 되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전 그냥 들으라고 했습니다
전 진짜 맥주가 그냥 '노래'만 들을줄 알았거든요.
맥주한테 아이팟을 맡기고 전 복도에서 다른 친구랑 놀다가 점심시간이 거의 끝날때쯤 교실에 왔더니
제 자리에 맥주가 앉아있고 주위엔 다른반인 맥주 친구들이 모여서 아이팟을 보고있었습니다
전 그냥
'아 맥주랑 같이 노랠 듣고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점심시간 끝날때쯤 맥주 친구들이 다 각자 반으로 돌아가고 그때 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종례시간에 제 앞에 앉은 소주가 저한테 물어보는겁니다
"너 혹시 내 욕한적 있어?"
전 그때까지 이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최근에 얘 뒷담을 깐적이 있나'
하고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안했는데? 왜?"
"아니... 맥주랑 양주가 니가 카카오톡으로 거북이(다른 반 제 친구)랑 내 욕을 했다고 해서... 싸가지라느니..."
....톡
....오톡
....카오톡
....카카오톡...........
맥주랑 양주, 아까 친구들하고 제 아이팟을 보면서 카카오톡을 들어간게 되네요?
실상은요,
소주 맥주 양주 지랄 병신(술이름이 생각이안나서..ㅋ) 이렇게 몰려다니면서 막 sc하고
남자애들한테 앵겨대고, 앞으론 착한척 하면서 뒤에서 나대는 그런 좀 싸가지 없는 애들이었어요;;;
한달? 그쯤 전에 거북이 친구가 소주를 좋아한다네요ㅎ?
그래서 걔랑 얘기하다가 소주랑 그 일당들이 싸가지 없다고 말한거, 그걸 본거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말하려는건,
제가 소주 맥주 양주 지랄 병신이를 깐건 잘못이에요
저도 걔네한테 친하게 하다가 뒤에선 걔네 얘기 했어요
그런데 솔직히 자기네들도 다른 친구들 얘기 안한거 아니면서 그렇게 새삼스럽게 말하는게 참 기가찼어요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제가 다른 친구들이나 엄마, 삼촌이랑 한 얘기도 다있었을텐데
그것들도 다 본거 되네요?
제가 힘들때, 엄마랑 한 얘기.
가족사. 개인적인 얘기.
다 걔네들이 본게 되잖아요.
그리고 걔네가 엄마, 삼촌이랑 한 얘기 안봤다고 해도.
카톡은 거의 문자나 다름없는데 남의 카톡을 보는게 개념있고 배려하는 애들이 할 짓인가요?
다른 사람들이 자기네 문자 보는건 소스라치게 싫어하면서, 카톡은 봐도 된다는거냐구요.
걔네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그렇게 봐놨으면서 뻔뻔하게 하는거, 진짜 웃기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톡커님들 알려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