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 are all blues.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첼시의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릿지.
관중석으로 들어서는 좁은 통로의 계단을 오르자 한꺼번에 쏟아지는 햇살에 잠시 눈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이내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All blues, 온통 파란색 물결로 넘실거리는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경기장이 위치한 Fulham broadway 지하철역에서부터 파란색 물결은 시작된다.
이 파란 물결은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가득 메우고 마침내 그들이 관중석 한 자리를 차지할 때까지
계속해서 하나의 물결을 이룬다.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영국은 친근했다.
축구팀 첼시와 더불어 내년에 열릴 올림픽 공식 후원까지.
얼굴색과 생김새, 모든 것이 나와 다른 그들에게 단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가슴에 새겨진 ‘삼성’의 로고일 것이다.




유명 축구팀 유니폼에 국내 기업의 브랜드가 새겨진다는 것.
사실 스탬포드 브릿지를 다녀가기 전까지만 해도 큰 감흥이 없었다.
단순히 기업 광고를 위한 것이며, 첼시 팬에게도 기업을 알리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삼성은 더 이상 단순한 기업이 아닌 All blues, 친구 그 이상의 의미였다.





영국의 수도 런던에만 무려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5개가 존재한다.
기타 리그의 팀까지 다 헤아려 본다면 그 수는 굉장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 서울의 프로팀이 생긴지 고작 10년도 채 되지 않은 것과 비교했을 때
국내 축구리그의 역사를 논하기 부끄러울 정도이다.







영국인들에게 축구란 정체성을 나타내는 수단이다.
할아버지, 또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이어지는 축구팀에 대한 애정. 그것이 고스란히 자손으로 이어지면서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자연스레 자국 축구 리그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 자부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영국 프로축구리그.
그 중에서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첼시의 푸른 물결을 삼성이 만들고 있다는 사실.
두 눈으로 보고 나니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최종 승자는 결정이 되었다.
아쉽게도 첼시는 리그 2위로 확정이 된 후 치러진 리그 마지막 홈 경기라
약간은 김이 빠진 듯 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모두가 경기 이상의 축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승패를 떠나 그들이 즐기는 축제,
그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는 삼성의 모습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하얀색과 파란색. 두 가지 색으로 꾸며진 스탬포드 브릿지.
이곳을 가득 채우는 영국인들의 뜨거운 열정.
그 마음속에서 언제나 삼성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길 기대해본다.
We are all blues.

[원문] [PLAY ▷ London Ⅲ] All blues, 첼시에 울리는 삼성의 메아리!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