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니가 사귀었던 여자들 이름이 하나같이 지들 본성과 일치하는구나..
학교 때 대수건는 약간 시골틱하고 상놈 냄새 나면서 천박한 동네 아줌마 내지 옛날 기생 이름
(다소 드셀 것 같은 느낌도 있지.)
동거했던 모지리는 힘만 세고 둔해 보이는 남자 이름
(눈치도 드럽게 없고 무대뽀로 밀어 붙일 것 같은 억센 느낌? )
니 마누라는 꾸미는 거 좋아하고 얼굴 빼면 볼 거 없는 근현대식 기생 이름
(요즘 룸싸롱 아가씨나 미혼모 이름으로 간간히 쓰이더라.)
이름 함부로 짓는 거 아니고 결국은 이름값 한다는 말이 소름 끼치도록 정확하네.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네.
내가 만났던 남자들은 이름도 다들 괜찮았는데.. 미안하다, 나는 니가 사귀었던 여자들보다 높은 수준의 이성을 만나서.. 니가 사람보는 눈 없는 걸 어쩌겠니...
뭐... 니 여자 취향이 그런 걸 어쩌겠냐..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 줘야지...
사실 나도 그렇고 취향이 확 바뀌기는 어렵더라구.. 이해한다...
그런데 어딜 감히 나랑 그런 수건들을 비교를 해??
니 딸 이름은 아직 많이 들어보지 못해서 확언은 못하겠지만 별로 고상하거나 점잖다는 느낌은 아니야. 먹물 좀 먹은 기생 정도라고나 할까?
그건 그렇고 너 이제 니 결혼식 주례 해주신 스님은 무슨 면목으로 뵐거냐?
꼴에 징하게 굴러먹은 수건랑 결혼하면서 부처님 축복까지 받고 싶었나보다? 항상 분에 넘치는 걸 바라는 도둑놈 심보...
그날 분명히 하늘이 저주를 내렸을거야... 설사 축복해줬다 해도 지도 똑같이 더러우면서 지 마누라 더러운 꼴은 못보는 니 심보 때문에 결혼생활이 평탄할 리 없지.. 너 곰곰히 생각해봐.. 너랑 성격 똑같은 여자랑 살 수 있어?
그게 바로 니 도둑놈 심보라는 거야..
니 스스로 선한 일들을 하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진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몹쓸 짓 하고 타인의 분노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 것만 챙기면서 복 받길 바라니, 세상에 그런 도둑놈 심보가 어디 있냐?
그래도 찔리는 게 있는지 여기저기 기부 쪼금씩 하면 그 죄가 감해지는 줄 아냐?
그 기부할 돈으로 직원들 월급이나 제대로 줘...
그 사람들이 니가 좋아서 거기 붙어있는 줄 아냐?
그런 걸 보면 니가 인복이 있긴 있구나...
인복 있으면 뭐해? 지가 복 나가는 짓만 골라서 하고 돌아다니는데
* 하주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7-26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