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들은 여러 사람들의 실화를 구성으로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스압 주의!)
추천+댓글 구걸요...ㅠ
1.빨간색...
제가 중1때 잠깐 합기도에 다녔을때 관장님이 저희에게 해주신 얘기 입니다.
(합기도 관장님 아버지 께서 겪은 이야기 입니다...)
관장님이 어렸을적에 관장님 아버지께선 등산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답니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관장님과 관장님 식구들은 맨날 집에만 있고 아버지께선 늘 친구분들과
산을 오르셨답니다.언제는 강원도로 산을 타러 가셨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일이 생겨서
친구분들만 먼저 산에 가고 아버지는 늦은 밤이 되서야 부랴 부랴 짐을 챙겨
떠나셨답니다.도착해보니 이미 해는 떨어진지 오래고 주위는 너무나 어두웠기에
관장님 아버지께선 몇분을 더 올라가 자그마한 절 하나를 발견 하셨답니다.
야영을 하기엔 뭐하고 해서 그 절에 들러 자초지종을 말하고 양해를 부탁하여
하룻밤을 절에서 묶게 되셨답니다.근데 거기 스님께서 우스갯소리 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하룻밤 묵을 방으로 관장님 아버지를 데리고 가시면서
"새벽 2시~4시가 되면 밖으로 나오시지도 마시고 밖을 보셔도 안됩니다."라는 말을 남기시고선 스님은 나가셨고
절 어느 방 한가운데 관장님 아버지는 혼자 남게 되셨답니다.뭐 그러려니 하고선 피곤한 몸을
따뜻한 이불속으로 비집고서야 잠에 드셨다고 합니다.어느 정도 잠을 잤나?
관장님 아버지는 갈증을 느껴 잠에서 깨어나 무의식적으로 절의 창호지 문을 열려는 순간
아까 스님이 했던 말이 생각나 열려던 문을 다시 닫으셨답니다.그리고 관장님 아버지는
뭔가 모를 호기심이 생기셨답니다.시계를 보니 시간은 a.m 2:30.. 관장님 아버지는
4시까지 버티다 물을 마시기로 하고 다시 창호지 문에 다가가 손가락에 침을 묻혀
창호지를 살짝 뚫었다고 합니다.그리고 그 뚫린 작은 구멍에 자신의 눈을 대고 밖을 보셨답니다.
하지만...
정작 보이는건 절의 고요한 어둠도 아닌 그저 온통 빨간색뿐...
관장님 아버지는 자신의 눈을 다시 비비고선 또 한번 보니 아까와 똑같이 온통 빨간색밖엔 안보이셨답니다.
"이게 뭐야" 라며 약간 짜증난 어투로 관장님 아버지께선 한마디 하시고 다시 이불에 누었는데
계속 창호지 너머로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답니다.그 시선이 너무나 신경 쓰여서
그 뚫린 구멍에 등산가방으로 가려 놓고 잠에 드셨답니다.그리고 다음날 관장님 아버지는 스님이 이른 아침에
깨우고서야 오늘 새벽 있었던 일을 스님께 말씀하셨답니다.
그러자 스님은
요근래 젊은 여성이 산골에 찾아와 절 옆에 있는 큰 느티나무에 밧줄을 걸고 자살을 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새벽2시~4시 사이만 되면 그 죽은 여성의 혼령이 나타나 절의 주변을 이리 저리 맴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신 스님의 말...
"오늘 새벽에 보셨다는 그 빨간색은 귀신의 눈 입니다"
그 말을 듣자 관장님 아버지는 뭔가 힘이 쫙 풀리셨답니다.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창호지 문을 사이에 두고 귀신과 아버지는 그 작은 구멍을 통해 눈을 맞대고 서로를
봤다는 생각이 드셨답니다...그리고 어제 새벽 잠에 들기전까지 자신을 노려 보고 있었던
그 시선도...귀신이라는 생각을 하니...꼭 원망의 눈길로 자신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더더욱 소름이 끼치셨답니다.
그렇게 관장님 아버지는 짐을 다시 챙기고선
산에 오르시지 않고 이른 아침에 절을 떠나 집으로 오셨답니다...
2.새벽길
재작년 겨울이었을 겁니다.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마침 눈이 내려 아무도 없는 새벽길.
골목길에는 아무도 없어서 새하얀 눈을 혼자 밟으며 즐겁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으로 가는 골목길은 ㄱ자로 되어 있는데,
꺾어지는 곳에 있는 전봇대에 어떤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불이 꺼져있는 전봇대 앞에서 누군가 기다리는 듯,
고개를 숙인 채 있었습니다.
애인한테 버림받았나, 이런 생각을 하며
그녀 곁에 지나갔는데,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돌아보니 전봇대 앞의 그녀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눈도 오고 날이 추워서 집으로 갔나 싶었는데,
뒤를 잘 보니…….
전봇대부터 제가 있는 곳까지 발자국이 두 쌍이였습니다.
골목길엔 저 혼자였는데,
바로 뒤로 발자국이 있던 것입니다.
그것도 제가 뒤를 돌아본 곳까지.
순간 소름이 온몸에 돋아 집까지 달렸습니다.
그 후 그녀를 본 적은 없지만
눈이 오는 골목길을 지날때마다 문득 생각나곤 합니다.
3.주유소 아르바이트
주유소 아르바이트 하다 겪은 일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주유소는 도로 옆에 덩그러니 홀로 있고 주변이 논밭이라 밤이면 꽤나 으스스할 정도로 외지고 손님이 뜸한 곳입니다.
그래서 손님께 저희 주유소를 각인시키려고 서비스를 많이 합니다, 그 날은 운전자 분께 시원한 슬러시나 커피를 드리는 서비스를 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제가 실수를 해서 기억납니다.
한 승용차에 주유를 하고 나서, 손님께 "시원한 슬러시나 커피 드릴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운전석에 계시던 남자 분은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원래 몇 잔을 드려야 하는 지 물어봐야하지만, 귀찮아서 묻지 않고 차 안을 힐끗 봤습니다.
뒷좌석에 짧은 흰색 치마 입은 여자다리가 보여서 두 명이다 싶었습니다.
전 동료에게 커피 두 잔을 부탁하고 다른 차의 주유를 하러 갔습니다.
이윽고 주유를 마친 후 쉬고 있는데, 동료가 소소하게 투정부렸습니다.
"두 명이라며? 두 잔 가져가니까 아저씨 혼자 밖에 없던데?"
밤이라 피곤해서 잘못 봤나 싶었고, 별 다른 생각이 안 들어서 미안하다며 웃어 넘겼습니다.
그리고 한두 시간이 흘렀습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다른 차의 주유를 하던 동료 둘이 티격태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너 자꾸 나 물 먹일래?"
"내가 뭐."
"아까 두 명이라며? 남자 혼자잖아."
"뒤에 여자 있었다니까."
아까 제가 한 실수를 다른 동료가 했나 봅니다.
밤이면 다들 피곤해서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순간 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혹시 그 차랑 여자 어떻게 생겼어?"
혹시나 동료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음, 얼굴은 기억 안 나는데, 다리만 본 거 같아."
"……."
이야기를 들어보니 차는 달랐지만 제가 본 모습과 일치했습니다.
본 장소(주유구)도 똑같았습니다.
밤이라지만 어둡다고 다리만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얼굴이 보이고 다리가 안보이면 몰라도.
순간 귀신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상반신은 없고 다리만 있는…….
생각해보면 혹시 그 여자는 지나가는 차에 옮겨 다닌 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주유구 자리에 계속 있었던 것일지도.
이젠 모두들 그 주유구를 꺼려합니다.
언제 다시 그 여자를 볼지 모르니까 말이죠.
4.득실득실
대학교 2학년때 저와 저희 사촌형이 같이 겪은 무시무시(?)하면서 소름이 쫙 끼치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때 당시 사촌형은 서울로 상경해 모자란 돈으로 자취방을 이리 저리 알아보다 정말 싼 가격에
자취방 하나를 구했습니다.그리고 얼마후 사촌형에 초대를 받아 저는 그 자취방으로 놀러 가게 됬습니다.
그 방에 들어가자 쾌쾌하고 눅눅한 공기서 부터 냄새는 너무나 역겨웠습니다.
그리고 장판은 끈적끈적 했고 집안은 너무나 습했습니다.
워낙 좁았던 방이었기에 저희 둘은 자취방에서 나와 근처 술집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술에 떡이 되서 늦은 밤에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와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어둠속 사이 사이로 뭔가가 재빠르게 이리저리 날라다니고 기어다니고 움직이는것을 봤습니다.
저와 사촌형은 너무 놀라 문을 닫고 한숨을 돌리는데,자취방 앞에 있던 가로등 불빛으로
사촌형 머리를 보고서 저는 까무러치고 말았습니다...
이유인 즉...사촌형 머리엔 온갖 잡종 벌레와 바퀴벌레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에 놀란 표정에 사촌형도 자신의 머리를 만져 보니 그것들(?)의 움직임이 느껴졌는지 손으로 털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진정하고 자취방에 들어가니 온갖 벌레들이 바둥 바둥 몸을 뒤집고 날개를 펴고 공중을 날라다니고 있었습니다...
근처 슈퍼에 들러 에프킬라 8통을 사와서 그것들을 말끔히 쓸어버렸고 사촌형은 그렇게 벌레들과
한달의 동거를 더 하고서야 다른 집을 구할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