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2일 목요일
나님은 부산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있슴
1학년때 너무 놀아서 군대갔다와서 열심히 하려고
안하던 과제에 목매다는 사람임
그래서 강의 끝나고 친구들하고 과제하려고
집에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친구 2명이 자는거임
나님은 혼자 컴퓨터 하다가 담배가 피고싶어서
담배피러 현관을 열고 나가는데 그런거 있잖슴
담배안피다가 혹은 담배안피는사람이 바로 담배냄새나는거 알아채지않슴?
띡 띠리 딕
현관문을 열고나가는데 나님 집이 F층인데
나가자마자 딱 담배냄새가 나는거임
아파트 계단창문에서 나님이 담배피고 꽁초는 잘수거해가는데
분명 거기서 담배피는사람은 저밖에 없슴
'어? 이상하네 누가 담배피나?'
하고 나갓는데 누가 갑자기 4층에서 3층계단으로 황급히 내려가다가
3층으로 숨는거임
'읭? 뭐지? 누구지?' 하고 내려가보니
음.....중학생한명이 있는거임
그것도 우리집근처에 있는 중학교...
원래 제가 더 개념없고 철없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그날따라 성인군자,24세군필복학생,아파트주민이 되어서
자신감에 차서 그런지 중학생에게 한마디했슴
'야 너 뭐야?'
'예?'
'야 너 여기서 담배폈지?'
'담배안폈는데요?'
'니입에서 담배냄새 나는데? '
ㅋㅋㅋㅋ속일꺼 속여라 니앞에 황급히 버린 꽁초랑 입에서 담배냄새가
내코를 자극하고있다고....
'너 어디살아 ? 학교 어디야 ? 몇학년이야 ? 이름머야? '
그순간 꽃미남수사대 박성호로 빙의됬음..
쏘~~~~~~인크레더블
이것저것 물어보니 대충 파악이 됬슴 조사하면다나와
그 중학생말론 자기동네 여기아니고 이름은 명찰보고 알았고 3학년이고 학교는 뱃지보니깐
딱 알겟는거임 그래서 일단 남의아파트에서 담배피는것도 웃긴일이고
중3인 니가 담배피는것도 웃기는 일이다 한참 학업에 매진해도 모지랄판에
어디서 배운지 모르지만 성인이 되서 피든지 말든지 해라고 공부나 쳐해라고
너희집 빨리가라고 그렇게 말했슴
제가 무섭게 생긴건 아니지만 별말없이 수긍하는거임
요즘 뉴스보면 중학생집단런치 ..학생들이 더무서워찌만 그렇게 해결되었음
근데 갑자기 투철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그냥 학교에 전화해보고싶은거임
그래서 인터넷으로 학교 홈페이지 찾아서 교무실에 전화헀는데
다들 퇴근하셨는지 전화를 안받는거임...
6시쯤엔 그래도 아직 퇴근안하시는줄알았는데....
그래서 행정실? 인가 전화헀는데 어떤 근엄한 아저씨 한분이 전화를 받아서
제가 한마디 했슴
'아 저 여기 xx아파트 사는 사람인데요'
'그..학교 학생한명이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를피고 있길래 제가 주의좀 줬습니다.'
'이름은 xxx고 3학년이라고 하네요'
그냥 주의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전화를 드린건데
그 선생님은 아니고 경비?당직?서시는 분께서 하시는말씀이
'아 요즘 그정도는 보통이에요'
'아 요즘 그정도는 보통이에요'
'아 요즘 그정도는 보통이에요'
'아 요즘 그정도는 보통이에요'
요즘 안그런 학생들도 많겠지만 하면 더한 학생들도 많은거 알고있지만
그말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뭐 그분께서 선생님이 아니라서 그런건지...귀찮아서 그런건지...
전 제가 말함으로써 그 학생에게 지도하고 주의를 주는건 했다고해서 제가 알방법없고
안했다고 해서 알방법도 없지만
그상황에서 그냥 그분께서 ' 예 알겠습니다 ' 라고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요즘뭐 학생체벌하고 이러면 큰일나고 해도 안들어서 뭐 안한다 이런식으로 계속얘기하시길래
저는 그냥...
'아무리 요새 선생님의 위엄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해도
그학교 학생이 이랬다는데 주의정도는 줘야되는게 아니냐고
학교가 공부만을 위해서 학생들이 다니는것도 있겠지만 사람이되가는걸
학교에서 가르쳐주고 인도 해주는게 학교 아니냐고. '
그냥 제생각대로 말했는데
그분은 역시나 귀찮다는식으로
'요즘인 다그래요 뉴스 보면 아시자나요. 씨알도 안멕힌다고 어찌해야할방법이없다고'
그러시며 하시는말씀이
그럼 내일 교무실에 다시 전화해보세요 선생님들한테 말해보세요
하고 툭 끊는겁니다...
그분께서 선생님이 아니라고 해도 그어린학생이 그랬다면 어른으로써도 한마디
충고를 해줘야되는게 아닐까요...
제친구의 친구는 24살인데도 담배피다가 어린놈이 담패핀다고 한대 맞았는데
중학교3학년 16세 아이가 담배핀다는데 그걸 말리지 않고 어차피 듣지 않으니깐
아무말안할꺼다 라는게 말이나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