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없으니까 글 길어도 읽어라...이건 내가 겪은 실화다.
부처님 오신날 기억하냐? 그날 비가 전국적으로 왔을껀데...
휴일이라 집에 잠깐 왔다가 다음날 학교가려고 자취방 가는 통학버스 기다리고 있었거든.
근데 거지같이 커플 종나 많드라고. 으찌나 짱나던지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버스가 왔어. 다행히도 막차를 탔지...평소보다 사람이 되게 많더라. 겨우 자리하나 발견해서 앉아서 가는데...다음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또 타는거야. 근데...와 조카 띠용...
폭풍실루엣의 광채나는 여자 한명이 탔는데 내가 시력이 안좋아서 얼굴은 잘 못봤거든. 마음속으로 "와 진짜 쩌네..."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걔가 내 옆에 서드라. 진짜...와 미치겠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얼굴을 차마 못보겠는거야. 바로 옆에 서니까 고개를 어케 들 수가 없드라고...
그렇게 결국 학교에 도착을 했고...이제 내릴때가 됐다? 마음같아서는 번호라도 딸까 했지만 고등학교때 이후로 나의 용기는 모두 소멸했어. 그런거 못하겠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딩때는 여고 앞에가서 친구들이랑 막 장난 아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내릴라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거야. 내려서 우산피다간 옷 다젖을꺼 같아서 바로앞의 공중전화 박스로 뛰어들어갔지. 그리고 가방에서 우산을 꺼낸다음에 펼쳐서 가려는 순간!!!
폭풍실루엣이 내가 있던 공중전화 박스로 뛰어들어오더라? 난 우산 펼쳐서 두걸음 걷고 그자리에서 멈췄지...조카 고민했어. 이건 신이 주신 기회인가??? 쟤가 우산이 없는건가??? 뭐지??? 그렇게 30초동안 서있었나?? 폭풍실루엣이 있는 칸 바로 옆칸의 공중전화 박스 들어가서 담배에 불을 붙였어.
"담배 다 필때까지 폭풍녀 안가면 우산없냐고 먼저 말을 걸자!"라고 생각하고 담배를 태우다가...
3모금 빨았나? 폭풍녀가 뭐라 했는데 빗소리때문에 잘 안들렸어. 그랬더니 큰소리로 "저기요~!"이러는거야. 나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얼굴을 제대로 봤는데 와 싯팔...쩔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네?"이랬더니 "혹시 기숙사 안가세요?"이러더라고.
"기숙사가세요?"
"네"
"바래다 드릴께요"
"와 감사합니다. ^^"
내 자취방은 기숙사랑 정 반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대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걷는거 조카 좋아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어찌나 많이 내리던지...그래도 폭풍녀 비 맞을까봐 내가 다 쳐맞고 씌워줬다...아수라 백작도 아니고 몸 반쪽은 캐리비안베이갔다온 몸이 된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기숙사를 10분정도? 올라가면서 이런 저런 대화하다가 알게된건데...알고보니까 스튜어디스관련 학과더라...대박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제가 이렇게 젖으면서 까지 바래다 드리는데 뭐 없어요?"라고 멘트 날렸더니 "아...제가 그럼 매점에서 한번 사드릴께요"이러더라.
길이 너무 기니까 여기까지만 쓰지.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꺼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꽃미남만 짱은 아니야. 옴므가 대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