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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한번만 봐주세요! 11살 시츄찾습니다(경북/시츄)

정세윤 |2011.05.22 11:21
조회 73 |추천 3

아.. 글을 어떤식으로 써야할지 모르겠는데요..

제발 한번만 주의깊게 봐주세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사람도 비명횡사하는데 고작 개때문에 왠말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생각만으로도 벅차오르는

제겐 10년동안 키운 시츄한마리가 있습니다..

 

잃어버린 날짜는 2011년 5월 15일 이며, 장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쌍계동에서 잃어버렸는데요..

할머니 댁에서 잃어버렸습니다..

전단지 작업 하던 중 왕복 4차선 차도를 건너 맞은편 오수동이라는 마을에서 약 3일간 떠돌아다니며

머물렀다고 합니다....

 

전단지 작업중 애기를 목격했다는 분들은 많았지만 다들 키우다 늙고 병들어서 버린개라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들은바로는 많이 말랐으며 볼품없었다고합니다.. 위험한 차도를 겁없이 건너고 있었다고해요.. 저희 개 때문에 차들이 멈추고 빵빵거렸다고 합니다..

 

개 나이는 11살이구요, 노견이다보니 백내장기가 있고 몸엔 피부병이 있습니다.

잃어버리기 이틀전쯤에 미용시켜서 털은 아주 바짝깎여져 있구요... 오수동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게

5월 18일 아침 오수동마을회관을 힘없이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고합니다..

그 이후에는 목격했다는 전화한통 없어요... 119나 경찰서에도 전화해봤지만 애완견은 구조신고를 해도

구조하지 않는다는군요.... 직접 병원이나 기관으로 갖다주는 수 밖엔 없다고 합디다...

 

지금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비맞으며 돌아다니진 않을까.. 아니면 인적이 드문곳에서 죽어가고 있진 않을까,, 로드킬이라도 당하진 않았을까... 도대체가 어떻게 된지 모르니.... 너무 걱정스럽고, 안좋은 상상만 하게됩니다.. 밤엔 잠도 못자겠어요...

10년동안 집 안에서만 자라서 길거리 생활을 버텨낼 수 있는지..항시 인터넷으로 보호중인 유기견들 사진만 보고있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데리고 올 때부터 상처가 많은 아이었는데.. 본의아니게 부주의로 또 한번의 상철 준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옷이라도 입혀놓고 목줄이라도 걸어놨어야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미처 신경을 못썼습니다...

 

지금도 머릿속으론 정리가 하나도 안되고 살아는 있는지.. 누가 보호하고있는건 아닌지...

찾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글을 어디서 부터 어떻게 써야할진 모르겠는데요..... 한분이라도

이 글을 더 보고 봤다는 제보라도 받고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저희 애기 생김새예요.. 이 사진보다 많이 야위었으며 일주일간 거리생활을 했기때문에

많이 지저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올리는 글이니 한번만 주의깊게 봐주시고... 혹시나 보신 분이 계시다면

 babychus22@nate.com으로 메일 한통만 보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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