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많이도 원망하고 또 원망하고,
참으로 많이도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참으로 많이도 울어보고 또 울어봐도,
내 머리 내 가슴은 온통 멍이듭니다.
단지 허울 좋은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해보고,
따뜻한 포옹 한번 못해봤습니다.
왜 그렇게 잘못했던 일들만,
내 머리에 내 가슴에 가득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목이 터저라 불러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땅을 치고 후회 한들 뭐 하겠습니까
다들 시간이 지나면 괜찬다 괜찬다 하는대...
우리집에서 아버지의 존함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는걸 보니
더욱더 가슴이 아픕니다.
마지막 아버지 명의 통장을 어머니 명의로 바꾸면서 받아든 명세표를
붙들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더욱더 아프게 하는건 아버지와 했던 모든 기억들이 내 머리에서 잊혀질까
너무 너무 두렵습니다.
이렇게 슬프고 아픈대 정말 펑펑 울고 싶은대...
어머니,동생들을 먼저 챙겨야 하는 입장에서 대놓고 울수도 없습니다.
혼자 내 방에서 가족들에게 들킬까봐 입틀어막고 얼마나 울었는지 머리가 깨어질것같습니다.
아버지 이제는 보내드려야 할것같습니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부디 좋은대 가셔서 가족들 돌봐주시고 지켜봐주십시요.
아버지 몫 재가 성심성의것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말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p.s 이글 잃으시는 대한 민국 아들님들 아버지 꼭 안다드리면서 사랑한다고 이야기함해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할려구 할수가 없더군요.
쑥스러워 하지마시고 꼭 한번 해드리세요.
한번도 해보지 못한 못난 아들이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