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산의 빌라1층에서 말티즈(8살)를 기르고 있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어제(일요일) 11시 쯤, 오빠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었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최근 너무 마르다보니; 목줄이 헐거워진 건지 아님 실수가 생긴 건지 목줄이 풀려버렸대요..
놀란 강아지는 일단 달리기 시작했죠.
이때 같은 동네 아줌마가 강아지를 보고 놀라서 혼자 발을 헛디디더니 넘어졌대요.
옆에 그 아주머니 남편과 20대 후반인 아들도 있었구요.
그 사람들도 인정하길...
강아지는 절대 물지 않았어요,
사람을 털끝하나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집에 찾아와서 개를 죽이거나 다신 눈에 띄지 않게 치워버리래요,,
놀란 부모님이 뛰쳐나가서 계속 너무 죄송하다고, 놀라셨겠다고 사과를 하셨구요..
그 사람들 돈도 5만원이나 받아챙겨갔습니다.ㅠ
그런데도 "개를 때려 죽이려다가 참은거다", "당장 죽이든지 눈에 띄지 않게 치워버려라"라며
성당에 가야한다며 가버리시더라구요..........
물론 개가 줄에서 풀린 건 책임이 크죠,
저도 우리가족이 책임은 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미 8년이나 함께 먹고 자면서 살아온 가족같은 아이를,
죽일 수도 없잖아요..
많이 늙어서 데려가줄 사람도 없고,
어디로 보낸다고 해도 애가 몸이 약해서 죽을 지도 몰라요..ㅠ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 사람들은 당장 개를 없애라고 난리입니다.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정말 이런 일로 가족같은 생명을 죽이라고 난리치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하고..
하나님 믿는다는 크리스챤인데 저렇게까지 해야하나....싶고..
대체 개를 없애라고 할 거면... 돈 5만원은 왜 받아챙겼는지.................
너무너무 속상할 뿐이에요.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