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단분들중에 너무 하시는 분이 있네요...
그거좀만졋다고 손떨면서 혼자 쇼한다구요??
저기요. 제가 실수면 이렇게 울었겠어요? 고의랑 실수를 구분 못하는 앤줄아세요?
스친거면 실수라고 넘어가겠는데 그사람이랑 제 사이는 손을 뻗어야 제쪽으로 닿는 거리였구요
손으로 그냥 스친게 아니고 ... 나참 진짜 말하기도 창피해서 말 못하겠네요...
그사람은 분명히 손잡이를 잡고있었거든요? 그래놓고 손 쭉뻗고 저한테 손댔는데 그걸 믿겠어요?
진짜 너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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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걍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올해 19살이고 수능 준비하는 여학생입니다.
학교 끝나고 집으로 가려고 전철을 탔어요. 그리고 영등포 구청에서 갈아탔죠.
역시 사람이 많더라구요.
영등포구청 -> 문래 ->신도림 ->대림 -> 구로디지털단지.
저의 목적지는 구로디지털 단지였죠. 저는 폰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이제 막 신도림역에 도착할때쯤에 누가 만지는 느낌이 나는 거에요.
정말 누구든 만져서는 안될부분 있잖아요. . .가슴이나 엉덩이 말구요.
정말 놀래서 옆을 쳐다 봤습니다.
딱봐도 약간 모자라 보이는 사람처럼 생겼더라구요.
제 키가 170이니까 그남자는 180쯤 되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을빼고 말했습니다.
나 -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남 - 에?(얼버무리면서 말함)
나 -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남 - 내가 뭐요
나 - 지금 만졌잖아! 뭐하는거냐고
남 - 실수에어. 미안해어. 됬저? (와 표정 진짜 재수없었음 말도 ㅄ같이함.)
나 - 실수? 장난침??
남 - (소름끼치게 웃음)
나 - 경찰서 한번 가볼래요?
남 - 가어가어 난 상관없어어
나 - 경찰서 함가죠 그럼
남 - 난 인권이 있기때문에...(놀구있습니다. 인권? ㅋㅋ참나 어이가 없어서)
당황해서 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막 다리가 떨리는거에요
순간 내가 수치스럽다고 생각되면서. 아 정말....
보통 이런 내용에 판 봤을땐 왜 저 여자들은 제대로 말을 못하지? 나라면 주먹부터 날렸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 일이 저한테 닥치니까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않고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주변사람들. 무지 많았는데 다들 구경만하고는 도와주지도 않았습니다. 적어도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서럽고 억울해서 막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다가 눈물닦고 그 남자를 쳐다봤습니다. 역시 머리속이 텅비어서 할 말도못했어요....
그렇게 구로디지털 가는동안 생각했습니다. 내릴때 발로 정강이를 차고 내릴까? 주먹으로 때리고 나갈까?
근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팔을 휘두르거나 찰수있는 공간이 없더라구요...
구로디지털단지역 도착해서 내리면서 그 남자한테 말했습니다.
나 - 니 그러고 살지마라. 다음에도 이짓하다 걸리면 손 잘라버린다.
라고했더니 웃더라구요.
지금 그얼굴 잊혀지지않아요. 소름끼칩니다.
원래 이대사는 좀 무섭게 해야하는데 울음섞인 목소리로 나와버렸습니다... 아..
내리고나니까 막 눈물이 엄청 나더라구요,. 엉엉 울면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언니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고 .엄마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남자의 인상착의 사건발생장소 시간등을 물어보더라구요.
다행이 제가 항상타던 2-4칸 4시 56분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내린거 까지 기억하구요.
여차여차해서 1시간정도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중간에 물어보니까 그런일 생겼을때 그사람 때리거나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당방위? 그런거 없데요. 걍 소리만 지르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이런일 생기시면 그사람이 어디서 타는지, 어디서 내리는지. 혹은 끌고 내리세요.
전철안엔 CCTV가 없어서 내린역을 모르면 확인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자리에서 바로 112에 신고하세요. 신고하신다음에 그남자 끌고 내리셔야해요 꼭.
112에 신고하시면 바로 출동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니면 카메라로 그사람 찍으세요.)
제발 잡혀라 - -
그남자. 오늘 옷 잘입고 나왔습니다. 제가 제대로 기억합니다
ㅋㅋ 넌죽었어 ㅅㅂ 니 걸리면 진짜 니 상습범같거든?
너는 생긴것도 특이하고 옷도 참 이쁘게 입고나와서 CCTV보면 딱 잡히겠더라.
내가 시간도알고 니 얼굴도 알고 니 키도 알고 니 말 ㅄ같이 하는것도 다 알거든?
교복입은여자애 건드려서 좋냐? 어? 좋아?응?? 잡히기만해봐
고자 만들어버릴테니까. 니 내가 울었다고 조카 호구로 보였지?
진짜 잡혀라. 잡혀주면 내가 옵션으로 팔병신도 만들어줄수있어. ㅅㅂ
개나리색과 검정색의 가로 줄무늬 옷을 입고 박음질 보이는 검정색 면바지에
치렁치렁한 대수건같은 머리에 두꺼운안경알. 검정색 뿔테. 작은눈
넌 딱보면 내가 안다. 진짜 다음에 걸려봐라. 오늘은 당황해서 넘어갔지만 다음엔 아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분들. 구경? 하지말고 도와주세요.
괜히 나섰다가 피해볼일 없으니까 저같은 사람있으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시고 제발 도와주세요.
정말 아무도 안도와주면 정말 서럽고 괜히 주변에 있는사람들이 밉더라구요. 정말...
오늘 저 보신분 있을겁니다. 정말 밉습니다. 순간 세상 혼자사는거 같더라구요. 개인주의...
지금도 쓰면서 손떨립니다. 생각하면 눈물나구요. 정말 무섭습니다...제발...정말 도와주셔야해요.
이런일 하나에도 상처를 입는다는걸 이번에 알았구요.. 잊기힘듭니다...
내가 잘못한것도없는데 괜히 수치스럽고 그럽니다.... 정말 이런일 있으시면 도와주셔야해요...
여자분들. 신고 제대로 하시고요. 그런놈들 꼭 잡아서 고자만들어버립시다.
그런놈들때매 괜히 죄없는 남자분들도 욕먹는거같고 죄없는 여자들 수치스러워 지는거 !!!절대 없어야합니다.
우리나라 법 좀더 강화 시켰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