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ㅜㅜ
톡 처음 써보는 거라서..
음슴체는...그냥 안써도 되겠죠?ㅎㅎ?
제목 그대로 오늘 하루 비둘기때문에 무지하게 억울했다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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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평범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아마도)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점심시간 가는 길목에 비둘기!!!한마리가
죽어있었죠 ㅜㅜ
싸늘히
안타깝지만 아마도 죽은지 얼마 안됐는지
피도 마르지 않았고, 깃털도 어느정도 생생? 했어요 ㅜㅜ
솔직히 별로 관심도 갖지 않았죠
왜냐하면 저는 그때 밥에 미쳐 ;;
식당으로 뛰어가느라 비둘기를 미쳐 보지도 못했기때문이에요
그리고 맛은 별로 없지만 아무튼 점심식사를 하고
교실로 왔는데 책상에 딱!!
컴퓨터를 하는데 눈 앞에 딱!!
나가려는데 문 앞에 딱!!!!!
그렇죠
비둘기가 있었던 거에요
진짜 솔직히
남자 얘들이 가져오긴 했지만
개념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솔직히 그러면 안되지 않나요?
그래서 음 가져온 남정네를 A라고 할게요
A가 무책임하게 바닥에다가 비둘기를 놓고 간거에요
![]()
근데 그걸 또 호기심 많은 여자 친구 B가
만져보겠다고 쌩난리를 치며
색종이? 아무튼 종이를 가져다가
날개죽지 하나를 들고
대충
이렇게? 들고가는거에요
(그림판으로 그려서 이상하네요 ㅜㅜ)
그때 저도 들고 있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왜 들고 갔냐 하면..
"왜들고가 ㅜㅜ 왜그러는거야?"
"응? 버.리.게"
"응? 버.리.게"
"응? 버.리.게"
솔직히 이러면 안돼는 거잖아요
그래서 같이 묻어주기나 하자고
옆에서 따라가고 있는데
(차마 손은 못대고 ㅜㅜ 겁이많아서)
그친구가 갑자기 막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아ㅜㅜ나 이거 못잡겠어 놓칠거 같아 아 이것좀 어떻게 해봐ㅜㅜㅜ"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장 가까이 있던 제가
종이 한쪽을 잡고 같이 잡아줬는데
(이유가 있었어요
그 비둘기가 피도 나고 있었고,
털도 많이 날리던 상태라
그 바닥, 복도에 떨어뜨리면 더 상황만 악화될꺼 같았거든요)
그 친구가 손을 확 놔버린 거에요
하...
그런데 저는 어찌 합니까
어떻게 해야할 줄도 모르고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3학년들이 오는거에요
(저는 2학년)
저는 어쩔줄 모르면서도 그냥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는데
반대편에서 오던 3학년 여자들 中 한명이 저를 보고
아이컨텍까지 하면서
"아 저런얘들 ㅈㄴ 싫어 왜 여기 가져 와서 ㅈㄹ이야 ㅁㅊㄴ이 괜히 깝싸고 있어"
라고 면전에 대고 욕하더군요
솔직히 신경안쓰려고 했지만
생각해볼 수록 너무 억울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 상황만 보고 욕한거잖아요
그리고 제가 가져온것도, 잘 못 한것도 아니고
딱 그 상황이 되니까 머리도 하애지고
"하, 저 이 비둘기 묻어주러 가고 있거든요?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하줄래요?"
이렇게라도 못말하고
지금 오니까 막 새록새록하네요
게다가 친구 B랑 다른 얘들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까까진 웃다가
가만히 있고... 많이 힘들었죠
그래서 솔직히 눈물을 머금고
계단을 자꾸 내려가는데
아래서 1학년 남자후배들이 자꾸 위를 쳐다보더라구요
사투리 ㅈㅅ...
아무튼 대충 이렇게?
갈색은 손잡이에요ㅎㅎ
가뜩이나 치마입었는데
비둘기때문에 피하지도 못하고
많이 민망하더라구요
게다가 저를 보고 식겁하고
선생님도 식겁하고
같은반애들도 식겁하고
다들 저보고 왜가져왔냐
이게 무슨 짓이냐
미쳣냐 등등
휴...
선배 후배 선생님 친구들
많이도 치였어요
분명히 묻어주러 가는데
말도 잘 안나오고
더듬더듬말하고
말해도 무시하고
얼른 안묻어 주나
나쁘다
이런 말을 하니
한숨만 나왔죠
근데 그렇게 이리저리 욕먹고
밖으로 나와서 이제 뒷뜰에 묻으려고 비둘기를 내려 놓으니까
얘들이 도망가더라구요
"아 왜가!!"
"아 저리 ㄲㅈ 이 조류 독감아!!!!!!!!!!!"
"아 저리 ㄲㅈ 이 조류 독감아!!!!!!!!!!!"
"아 저리 ㄲㅈ 이 조류 독감아!!!!!!!!!!!"
....
새 만지기만 하면 조류독감걸리나요
오늘 처음알았네요
그래서 제가 손씻고 가도
자꾸 피하고
이미 묻어주겠다던 남자아는
교실로 가버리고
저혼자 어떻게 할지도 몰라서
그냥 땅에 놓고 왔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새한테도 미안하고
아, 실은 나무에다가 놔서
대충 이런 나무 위에다가 올려놨는데
청소 시간에 가보니까 이렇게 떨어져 있더라구요
....
일주일 뒤쯤 보면 뼈만 남으려나
대충 이렇게 끝마치고(새에게는 미안하지만)
정말 신종플루 때에나 유행했던
3분 손씻기? 그 손씻는 방법 있잖아요
그걸 데톨로 깨끗이 하고
교실로 가서 그나마 얘들이랑 놀았어요
자세히 안써서 그렇지
거의 병균 취급? 당해서 솔직히 눈물날뻔 했어요 ㅜㅜ
집에와서 오늘 있었던일 생각하면서 이 만화 생각나더라구요
NAVER 웹툰 방울토마토 만화 中
보이실런지...
좀 이상해 보일지는 몰라도
그냥 저도 모르게 오래 걸려서라도 캡쳐했네요
아무튼 그냥 제가 하고 싶은말은요
야생동물이나, 그냥 동물들이라도
함부로 죽은 동물들 가져와서 놀래키거나, 가지고 놀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 동물들도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하겠어요
진짜 두번 죽이는 일이잖아요
그니까 그런 일은 하지 말아주시고
차라리 힘을 합쳐서 묻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만 글을 마칠게요 ㅎ
막 한풀이 하는 글에서 교훈을 주려는 의도가 된거 같아요 ㅎㅎ
화이팅!
보고나니 무지 길어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