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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오늘 다른여자와 선을 봅니다.

한번만 |2011.05.25 21:51
조회 103,177 |추천 69
지방대학을 나와 우연찮은 기회에 서울로 입사를 하게되었어요..
생각보다 사회라는 것이 만만치가 않더군요.
 
뭐든지 사회초년생으로써는 낯설고 힘들었던 시기에
당신이 위로도, 어려움도 같이 해주는 그런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전 25살이었으나
당신은 33살이었으므로
 
사회에 대한 경험도 많고,
언제나 조언자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기에
 
어느날  전 당신이 너무좋다고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어린마음에 남자는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 믿었으므로
그땐 당연히 당신이 내 남자가 되어줄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죠.
 
그러나 전 보기좋게  거절당했습니다..
철없는 제가 감당히 되질 않았을 겁니다.
당신과 나는 뭐든지 정반대인 사람이었으므로..
 
그러나 전 당신이 거절한 후에도
어이없이 당신 곁을 맴돌수 밖에 없었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고향을 가기에도.
그렇다고 제 능력이 좋아서 다른 회사를 옮길수도 없었으므로
 
그보다..
지금껏 제가 만나온 그 누구보다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이었고
처음으로 내 배우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렇게 우린 5년을 그렇게 삼촌?처럼 친구처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신은 선도 보고, 다른여자도 만나지만
그래도 결국엔 제 배우자가 될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왜냐면
내가 울고있을땐 당신이 언제나 함께였으니까..
 
그리고 내가 힘들때엔 무조건적인 내편이 되주었고
내손을 잡아주었던 당신이
며칠전까지만 해도 내 집앞을 바래다 주던 당신이었으니까..
 
철없을때의 누군와의 만남보다
당신이 따스히 잡아주었던 그 손이
너무나도 가슴깊이 벅찼으므로..
 
그런데 오늘 그런
당신이 선을 봅니다.
 
여느때 처럼 농담일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여자를 만날땐 이렇게 해야되요 라고 하던 그 모습 그대로..
깔끔한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왔길래..
겁나는 마음에..
 
아웃백가서 ! 파스타 먹어요! 라고 외치던 저에고
먼저 들어가요.. 라고 돌려 보내던 당신이.. 너무나도 낯설어서..
 
사실 이런 상상 수백번도 더 했었지만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었던 당신이었지만
언제든 보낼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조금 아프겠지만
인연이 아니라면
보내리라 마음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선을 본다고 오늘처럼 나에게 이야기 한건 처음이니까..
내가 정말 그사람을 좋아한다면
그사람이 정말 마음에 맞는 여자와 행복하게 사는것도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오니까..
 그런 다짐과는 전혀 다르게 너무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입니다..
 
당신이 미운건 아닙니다.
오히려..
모자라고
기준에 차지 않는 사람인것 같아 미안하지만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왜 내곁에 있어줬는지
왜 내맘을 이렇게도 아프게 하는건지..
 
그래도 기다리겠단
이런말밖에 할수가 없어요..그여자가 너무나도 맘에 안들어서 역시라는 말을 하면 좋겠네요..
 
친구들 모두가 내가 어리석다며 그만두라고 하지만
전 당신이 너무나 좋습니다.
제나이가 이제 30인데..
이렇게 철없이 매달리는거 그만해야되는것도 아는데
맘대로 안되네요..
왜 내사랑은 이따위인지 모르겠네요..
 
 
 
 
 
추천수69
반대수36
베플|2011.05.27 10:16
도와달라 그럴 때 도와주고, 외롭고 힘들다고 할 때 도와주려고 곁에 있어줬더니만 이건 무슨 배은망덕? 고백한거 거절도 할 줄 아는 똑부러진 사람이 성격이 좋고 다정하다고 지 멋대로 좋아하고 지 멋대로 환상 품더니 지 멋대로 나쁜 사람 만드네 ------- 베플이네요. 참 버릇없게 리플 달았는데 찬성이 많은거 보면 그렇게 잘못 된 생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모태솔로 주제에 아는 척 리플 달았지만, 찬성이 반대에 비해 이렇게나 많으니 글쓴이분도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해 보시는게 어떨지요? 대학생분들 시험기간인데, 다들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내시길'ㅡ^*
베플ㅇㅇ|2011.05.27 12:20
조금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 누구도 님에게 그 사람 그렇게 좋아하라고 시킨 적 없습니다. 그 누구도 님에게 그 사람이 님 좋아할거라고 확신시켜준 적 없습니다. 그 누구도 님에게 그 사람이 지금과 같을거라고 말해준 적 없습니다. 결국 그 사람한테 마음 가게한것도 님, 그 사람한테 확신을 건것도 님, 그 사람을 기다린것도 님...... 아무도 시키지 않은겁니다. 그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리 큰 사랑이라 해도 내가 나를 아끼고 나를 더 사랑해야합니다. 내 자신이. 그렇게 해도 아닌거면 인연이 아닌겁니다. 사람한테 함부로 확신걸지 마세요. 저도 경험이있어서 (전 친구일이었지만....) 드리는 말씀입니다.
베플힘내요!!|2011.05.27 09:48
글쓴이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정말 배신감에 속상함은 말로 못할것 같네요 글쓴이 옆에서 있어준 사람이라면 또 그만큼 글쓴이에겐 소중한 존재였을테고 두분은 서로 믿고 의지하고 또 서로를 위한 그런 애틋한 관계였을텐데 선을 보러 간다는 말은 참...이기적인것도 같고 못되고 모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잊어버리세요 나와는 짝이 아닌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구요 아직 글쓴이 많이 젊습니다 얼마든 좋은 짝 만날수 있어요 삼촌같고 친구같은 사랑은 이제 그만 접으시구 아름답고 활활 타오르는 진실된 사랑 하길 바랍니다 웃음만 가득한 그런 사랑 올해는 꼭 하시길 ~~~ (애정운) www.cyworld.com/danji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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