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일기장 속의 주인공이
나 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번
그대 머릿속에 집을 짓는 사람이..
나 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녁이 되면
밥상위에 놓인 수저처럼
침대에 나란히 누워
꿈을 함께 먹는 사람이
그대와 나 였으면 좋겠습니다..
세탁기 안에서
옷과 옷이 엉켜 씻어지다가
옷장 속에 나란히 걸린 옷이
그대와 나 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길을 가다가
울컥 쏟아지는 그리운 사람...
그사람에게
한사람이 필요하다면
정말 절실히 필요하다면,
그 사람이 나 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