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깊숙이 성분이 침투한다는 의미
피부 깊숙이 란 말은 화장품 광고마다 빠짐없이 나오는데도대체 얼마만큼 깊숙이 화장품이 피부에 침투된다는 말일까?
책을 읽다 종이에 베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록 아주 살짝 베인 것 같은데도 상처 틈으로 피가 송송 맺힌다. 피가 보인다면 진피까지 상처를
입었다는 뜻이다.
진피는 피부 표면으로부터 불관 0.2mm깊이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화장품은 진피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외부의 이물질이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바로 표피의 역할이다.
표피는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으로 표피를 만드는 각질형성세포와피부색소인 멜라닌을 만드는 멜라닌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 두께는 약 0.1mm~0.2mm이다. 피부관리실에서는 초음파기나 이온영동법기기 이온을 이용하여 미용액을 투입하는 기기,
주로 비타민C침투에 많이 이용해서 더 강력한 화장품 침투를 시도하기도 한다. 피부과에서는 필링이나MTS(미세한 핀이 달려있는 롤러,
피부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낸다)를이용하여 더 깊은 화장품의 침투를 유도하고 있다.
물론 화장품회사에서도 어떻게든 효과적인 침투를 유도하기 위해서 나노화 공법
(유효 성분을 나노 사이즈로 최소화하여 전달하는 기술)이나 리포좀(유효 성분을 담아 피부 속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해주는 공법)과 같은 전달체계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 화장품은 과연 피부의 어디까지 침투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아래 그림을 보며 살펴보자.
에센스의 경우 표피의 제일 아래인 기저층까지 침투가 가능한다.
이 기저층에는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가 존재한다. 안티링클(주름개선)제품보다는 화아트닝(미백)제품이 좀 더 가시적인
효과를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크림의 침투력은 생각보다 낮다. 대부분의 크림이 함유하는 보습성분이나 유분들은 피부 침투력이 낮기 때문에 보습과
보호 역할이 주기능이자. 피부 침투로 인한 피부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다.
화장품을 바를 때 제형이 묽은 순서대로토너, 세럼,로션,크림을 사용하는 이유도 침투력이 우수해서 피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먼저 사용하고, 뒤로 갈수록 먼저 사용한 제품이 피부 속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외부의 반창고,
즉 실러기능을 하게끔 하기 위함이다.
여성들은 피부 깊숙이 라고 하면 정말 깊숙이 0.2mm의 진피층까지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들어갈 것을 기대하지만,
실제적으로 피부 깊숙이 의 최대치는 표피0.2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