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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김경희 |2003.12.14 22:15
조회 124 |추천 0

전 결혼 십칠년돼요  열손가락 안아픈것 없다지만

얼마전에 알아서요  길고 잛은것은요?

울 야수는 지는 안해도 난 해야된데요 울시모 풍으로 누워있고요  그뒤로는 가족이 잘 안 모이더라고요

명절날 음식하러 나만 가요  신랑안 가요?

하지만 잘해도 소용없더라고요

그순간이 지나니까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사람은 처음부터 악 하지는 않아요  세월이  주위환경이 그렇게 만든다니까요 

신랑 내 생일도 몰라요 아직  하도 잔소리 하니까 얼마전 부터  술먹고 오는 길에 꽃바구니나 곷다발은

가져오던군요  쪽팔린다면서....

그래서 이번 처음으로 시부 생신 모른척 안가서요   아무도 안오건든요  딸내미들도...

내 생일도 못 챙겨 먹는데  억울하고 바보같아서  ....

그리고 돈도 같이 내자고  했더니   앞에서는 알았다고 하더니

전화로 며느리 할 도리만 하래요  시누가....

다 필요 없더라고요   연못에 파문 일때만 기억하지  가라앉은 돌은 어느 누구도 기억 못하고  내만 상처

받게돼요   

힘내세요   너무 잘하지도 말고    ...

정말 서로가 잘해야 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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