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Intro
DSLR을 사용하다보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이 '배경을 날린다' 이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로 배경이 날라가는걸까? 그 이유는 바로 심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심도를 통해 사진의 질감과 강조점이 왜 달라지는지를 한번 집고 넘어갔으면 한다. (최대한 쉽게 가봅시다 +0+)
@o@. 심도란?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심도가 뭐에요?"라고 물어보면 전문용어 러쉬를 통해 위화감 조성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심도를 물어보는 나는 카메라 끄고 켜는 것도 버겁고 정신없는데 피사체가 어쩌고 저쩌고, 조리개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을 계속 듣게되면 DSLR은 나랑 어울리지 않아!!! 하면서 장농속에 무한 숨겨놓기 모드로 돌변하게되는 비극적인 사태가 생기기도 한다.
1. 그렇다면 심도는 왜 중요한 걸까?
어떻게 생각하면 심도는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진에서 심도는 단순히 선명하다, 흐리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의 느낌이나 공간을 표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게된다.
2. 일반적으로 심도를 말할때는 '심도가 깊다' 또는 '심도가 얕다'라는 표현을 하게된다.
'심도가 깊다'는 말은 사진속에서 내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고, '심도가 얕다'는 것은 사진속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부분이 적다는 것이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가까이 있는 애들부터 멀리 있는 나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면 심도가 깊은 사진이고, 가까이 있는 애들만 잘보이면 심도가 얕은 사진이 되는 것이다.
↑ 심도가 깊은 사진 : 앞쪽에 있는 연인도 선명하고 호수공원 뒤쪽에 있는 나무도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입니다. ^0^
↑ 심도가 얕은 사진 : 앞쪽의 책장 이외의 다른 부분은 흐릿하게 보이는 사진입니다. ^0^
@o@. 심도를 조절하는 방법
심도는 초점거리, 조리개, 찍는 사물과의 거리를 가지고 조절할 수 있다.
1. 초점거리로 조절하기 : 보통 줌기능이 있는 렌즈나 망원렌즈를 가지고 찍는 사물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줌을 함으로써 찍는 대상을 렌즈로 땡겨와 찍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의 특징은 멀리 있는 사물을 렌즈의 줌 기능으로 땡겨서 찍는것이기 때문에 화각(나중에 따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ㅎㅎ)이 좁아지게되어 찍는 사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나무 위에 달려 있던 꽃을 찍은 사진입니다. 줌기능을 사용해서 찍은 덕택에 뒷 배경이 날라 갔죠 ㅎㅎ
2. 조리개와 거리로 조절하기 : 조리개로 조절은 한다는 것은 찍는 대상은 가까이 두고 조리개를 최대한으로 열어서 카메라에 빛을 많이 들어오게 만들어서 찍고싶은 부분만 선명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람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F값을 최대한 내려!! 롸잇나우!! 궈궈궈~"
↑ 17mm 단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팥빙수 그릇을 최대한 가까이 두고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서 찍었습니다.
그결과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뒷 부분이 흐리게 날라간것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o@. 결론
심도를 조절하는 이유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말그대로 사진의 특정 부분에 느낌표 표시를 하는 작업인 것이다. 나 역시 사진은 취미로 찍고 있다. 하지만 이왕 찍는 사진인데 날리는것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느낌표를 달아주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내가 보는 대상의 아름다운점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그 사람과 나의 대화의 재료가 되어서 서로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