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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갇힘→낯선남자의 구조 (사진有재석)

맛동산같은... |2011.05.27 19:51
조회 4,018 |추천 22

 

안녕하세요

톡 보는 걸 정말 좋아하는 20살 상큼이 여대생입니다^^ (빠른92 사실 상큼이아님 ㅠㅠ)

 

톡쓰는 거 처음이라 어색어색한데

조금전 있었던 일을 써보려고 해요 ㅋㅋㅋㅋ

 

음슴체가겠습니다 방긋

 

나님은 휴학생임

알바를 하던 요즘 몸이 급격히 안좋아져

오늘하루 쉬기로 함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게 웬 돼지굴ㅋㅋㅋㅋ

결심했음 청소를 하기로

 

일단 옷장을 확 열어

빨래할 것 안할 것 구분해놓고

한쪽구석에 빨랫거리를 가득 쌓아놓았음

 

그리고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인 화장실을 청소하기로함

 

 

이때부터가 사건의 발단..

 

화장실 문을 열고 닫는순간

 

'턱'

 

 

 

턱.....^^?................턱?!?!허걱?!

 

님들은 '턱' 이소리가 뭐 어때서? 화장실 문닫는 소리 아님?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아님방긋

 

 

 

이건 바로.. 화장실 앞에 세워뒀던 미니 밥상이

화장실 문을 막는 소리인 것임ㅋㅋㅋㅋㅋㅋ

 

그림으로 올리려다

 

 

정확한 이해와 현실성을 위해 사진 첨부하겠음 ㅋㅋ

 

 

 

?!!?

 

바로 이렇게 된 것임 통곡

 

물론 나님 혼자 힘으로 도저히 나올수가 없었음 ㅠㅠ

조기 보이는 틈으로

 

팔을 있는 힘껏 내밀어 문제의 밥상을 치워보려고 별짓을 다했지만

결과는.. 팔만 문틈에 끼어 고통스러웠음 슬픔

문을 부술듯이 쾅쾅대기도 하고

별짓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음..............

 

시간이 흐르자 부끄러움 따위는 내던진지 오래,,

열린 화장실 문 옆 손 뻗을 수 있는 거리에 고추장 통과 소주 빈 병이 놓여있었는데

 

이곳에 갇혀서 점점 미쳐가다간

저 고추장을 먹으며 목숨을 연명하다

소주병 깨트린 파편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겠단 위험한 생각을 했음 ㅠ ㅠ..

폐쇄공포증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깨달았음,,

정말 울고싶었음 ㅠㅠㅠㅜ

 

결국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살려달라고 외쳤음

손이 부르트도록 화장실 문을 쾅쾅 두드리며 저좀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엉엉

 

 

오 고통섞인 외침이 효과가 있었는지

같은 층에 사시는 여자분이 나와서 도와주려 함

 

여자분 - 무슨일이에요?

 

나- 화장실에 갇혔어요 어흐ㅓㅇㅎ어헝 도와주세요 ㅠㅠ

 

여자분 - 잠시만요, 도와드릴게요

 

당근 우리집 현관은 잠겨있음,,

잠시 뒤 여자분 119에 신고하셨다며 조금만 기다려보라 함

근데 그 여자분만 계신게 아니라 다른 호 사시는 분들까지 여러명 나오신걸로 보임 ㅠㅠ

참 나님은 4층정도 되는 원룸건물에 살고있음

3층 ㅋ

 

 

침착하려 했으나 여자분 나오셨을 때 순간적으로 눈물이 남 ㅠㅠ

 

차분히 기다려보니

 

누군가 들어오는 게 보임!!!!!!!!!!!!!!!!!!!!!!!!!!!!!!!!!!!!!11 우와 나살수있는거야?

창문으로...ㅋㅋㅋㅋㅋㅋㅋ읭?

119구조대 분들이 오시는줄 알았는데?당황 (사실 이런일로 오면 민폐)

 

우리 건물 사시는 걸로 보이는 남자분이 와서 구조해 줌 ㅜㅜ

부끄러웠음 ,,

잠시만 기다려 보시라며 밥상 치워주시는데 ㅠ.ㅠ.ㅠ..ㅠ...

 

그리고 집안꼴 너무 더러웠던게 부끄러웠음 그정신에 ㅋㅋㅋㅋㅋ

사진첨부하려 했으나 혐오스럽길래 포기함 ㅋㅋㅋㅋ

 

암튼 너무 고마웠음 ㅠㅠ 아마 옥상 통해서 창문으로 들어오신듯함 ㅠㅠ

창문 안 잠궈놓은 게 다행다행

 

구조해 주신 후 현관으로 나가신 남자분 ㅠㅠㅜ

현관에 그분의 친구들로 보이는 남자분들 계시고 ㅠㅜ

정신이 너무 없었음 사례라도 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ㅜ

 

친구분들이 장난식으로 먹을거라도 좀ㅋㅋㅋㅋ

이렇게 말하셨는데 구조해주신 분 됐어요^^ 이러고 휭 가버리심

 

그리고 상황종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출했다는 기쁨도 잠시..............

너무 부끄러운거임

 

건물에 쩌렁쩌렁 울렸을 도와달란소리..............

더러운 집안꼴,.......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ㄷ ㅏ 들 ㅜㅜ

 

지금도 너무 놀라서 기운이 쭉 빠짐....

혼자 사는 분들 다들 조심하세요 정말 ㅠㅠ

별일 다 겪습니다..

도와줄 사람하나 없지..

건물에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모름

 

근데,,마지막 남자분들 가실때 희미하게 들리는 웃음소리..............

들렸음분명 내귀가 잘못된게 아니라면ㅋ..

 

 

 

지금도 청소 마저 하고 빨래 돌리러 아랫층 가야하는데

사람들 마주칠까 무서워 못내려가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

 

내인생 정말 스펙타클함 ㅜㅠㅜ 조심해야겠음 앞으로

구조된직후 내가생각해도 너무 볌신같아서 아 난 병신샘퀴야 ㅠ유ㅜ누 이러면서 자책함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음

암튼 도와주신 여자분, 구조해주신 남자분 그리고 이 건물에 사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 ㅜㅜ

 

복받으세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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