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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국보급 투수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빛골맹호 |2011.05.28 02:21
조회 61 |추천 0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보급 투수 선동열.

85년부터 95년까지 그는 선발과 마무리에서 소위말해 넘사벽이었다.

0점대 방어율을 세번이나 기록할 정도의 언터쳐블이었다.

그리고 역대 투수중에 통산 1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중에 한명이다.(또 한명은 현역으로 뛰고 있는 SK와이번스의 정대현 선수(1.95))

하지만 무게감이 다른것은 아무래도 이닝수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선동열(1647이닝, 1.20) > 정대현(531이닝, 1.95)

 

어린 시절 선동열 선수가 전성기를 달리던 선발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야구를 보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반부터였기에 그의 대한 기억은 마무리로서의 기억밖에 없다.

선동열 마무리 등판 = 게임 종료, 상대팀 관중 귀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무게감은 엄청났다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타이틀을 얻고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도 갖지 못한 상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야구선수 평생에 데뷔시즌만 얻을 수 있는 신인왕이었다.

1985년 당시 그 상은 함께 입단한 현 MBC 해설위원 이순철 선수에게 돌아갔다.

그것이 자극이 되었는지 선동열 선수는 86년 괴물투수로 자리잡으면서 해태왕조의 서막을 알리는 선봉장이 된다.

 

 

80년대 당시에도 라이벌이었던 연세대, 고려대.

고교 초특급 투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동열 선수에 대한 영화도 나왔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허구도 가미가 되어있었겠지만... 개인적인 좋아했던 두 선수(선동열, 이종범)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선동열 선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으니 그는 바로 롯데의 전설 최동원 선수다.

선동열 선수가 나타나기 전 그는 무쇠팔을 자랑하며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인 한국시리즈 4승을 기록하며 롯데의 첫 우승을 안긴다.

그리고 87년에 있었던 둘의 맞대결...

연장 15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둘의 승부는 무승부로 종결이 났다.

이때 두 선수는 200개가 넘는 투구를 했다고 하니 정말 당대 최고의 빅매치라고 하겠다.

흔히 현 야구판에서 류현진 vs 김광현을 최고의 빅매치라고 한다면, 당시 이 두선수의 대결은 슈퍼 빅매치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

두 선수의 이 빅매치를 모티브로 한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퍼펙트게임'이라는 영화가 준비중이다.

최동원역할에 조승우씨, 선동열 역할에 양동근씨가 출연 예정이라는데 야구팬으로서 적어도 500만 이상의 관객을 예상해본다. 왜냐하면 현 야구열기는 물론이거니와 올드팬들에게 그들은 진한 향수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또 한사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사진 맨뒤에 있는 선수. 바로 현 넥센히어로즈의 감독 김시진 선수다.

85년도의 최고의 활약을 보인 김시진 선수는 선동열, 최동원 선수와 더불어 80년대 최고의 투수였다.

허나 86년 한국 시리즈의 뼈 아픈 패배의 연속은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84년부터 86년까지 한시즌씩 괴물임을 증명했던 세선수들.

프로야구사의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라고 할수 있겠다.

 

 

95년 이후에 모기업인 해태의 어려움으로 일본진출을 하게 되는 선동열 선수.

그는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도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엄청난 구위를 뽐냈다.

아직도 일본의 많은 선수들이 선동열 선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당시 그가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를 증명하는데 별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사인 김응룡 감독 밑에서 삼성 수석코치를 잠깐 맡고 감독이 된 선동열.

그는 '지키는 야구'의 도입으로 2005년, 2006년 삼성의 연속우승을 이끌어 낸다.

85년을 제외한 한국시리즈 우승은 2002년, 2005년, 2006년 단 세번 뿐이었으니,

두번이나 우승 시킨 선감독의 '지키는 야구'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야인이 된 그는 이제 창단을 마친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구단들의 감독후보 0순위에 올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국보급 투수, 멍게, 0점대 방어율 등 여러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던 투수 선동열.

많은 이들이 선동열 vs 박찬호를 비교하는데 필자는 팬심도 가미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선동열 선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는 당시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스카웃 대상이 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였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선수들의 하드웨어가 더 나아졌다고 하는 프로야구판이지만...

선동열 선수를 생각하면 그것은 별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단순히 현역 야구선수들만 보고 선망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과거의 더 엄청난 투수들을 귀감으로 삼아 그들을 뛰어넘는 꿈을 꾸며 자라서 한국야구의 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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