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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有) 어제 5시쯤에 평택 피시방에서 어떤 누나 돈뜯어간 중2 보세요.

한정수 |2011.05.28 14:03
조회 17,118 |추천 137

톡 감사합니다 ! 제가 틀린짓 한게 아니였네요 ㅎ

 

안녕하세요.저는 14살 먹은 그냥 나이어리고 평범한 남자앱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요,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음슴체 안쓸께요 ~ ^_^

 

때는 어제 하교길. 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피시방이 오늘따라 왠지 너무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집을향해 가던 내 발은 피시방으로 방향을 바꾸고... 피시방 입성 !

 

근데 그날따라 사람이 많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는 금연석 제일 구석진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제 뒤에는 저희학교 누나가 앉아있었구요. (교복보고 저희학교인줄 알았고 명찰색보고 누나인줄 알았습니다.)

 

 

 

빨간색이 저고 노란색이 누나였어요.

 

저는 컴퓨터를키고 톡도보고 게임도하고 시간 때우고 있는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뒤를 보니까 아까 그 누나를 저희학교 중2 형들 3명이 둘러싸고 삥을 뜯더라구요.

 

역시 그 중2 형들 3명은 카파, 험멜 하... 말하기 싫네. 저런 옷 입고 있었구요.

 

근데 좀 일찍 봤어야되는데 제가 헤드폰을 끼고있어서 늦게봤나봐요.

 

삥은 이미 뜯긴거 같았습니다. 대화내용을 살짝 보여드리자면.

 

"돈이 이거밖에없어 ? 더있을꺼아냐."

 

"뒤져서 나오면 어떡할래 ?"

 

(대박) "우리가 담배가 떨어져서 담배좀 사려고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_^ 돈좀 보태줘 이쁜누나."

 

저소리 듣고 속으로 '저런 망할것들' 저렇게 생각했어요.

 

선배보고 저런생각한거 잘못된건데 후배가 선배 삥뜯는것도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서,

 

속으로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볼때 그 누나는 돈이 더있는데도

 

돈을 안주는거 같이 보였고 그 형들은 금방이라도 옷 / 가방등 다 뒤져볼꺼 같았습니다.

 

근데 저러고있는걸 보자하니 제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근데 또 다행히 제가 교복이아니라 사복을입고있어서, 덤빌수는 있을꺼 같았어요.

(저 발육상태 ?... 음, 좋아요...)

 

그래서 그냥 뒤돌아서 한마디했죠.

 

"거기, 어른들 많은데서 뭐하는짓이에요, 돈 돌려주시고 그만 나가시지."

 

저렇게 말하니까 그 형들이 움찔하더니 한 형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댁네가 무슨상관이셔, 하던일 마저 하지 ^_^, 니가 돈 줄꺼 아니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어리긴해도 제가 나이 밝히지 않았으니 제가 그형들보다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모르는상태에서

 

바로 반말 나오더라구요. ㅎ 이때부터 말로 티격티격했습니다. (저 / 형들)

 

"저기요, 제 나이아세요 ? 왜 반말하십니까 ㅎ"

 

"니는 우리 아냐 ? 왜 참견하냐."

 

"그쪽은 그 여학생아세요 ? 딱 보면 담배필 나이도 아닌데 ㅎ"

 

저런식으로 싸우는데 어떤 어른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오오오 ! 사실 저 좀 무서웠어요 ㅠㅠ

 

"돈 돌려주고 나가라, 너희들 어디학교인지 아니까 신고해버리기전에"

 

저러니까 셋이서 아무말도 못하더니 무슨 서로한테 눈치보내더라구요.

 

역시... 셋이서 아저씨 쌩까고 도망갔습니다. 돈은 역시 안돌려줬구요.

 

저 상태에서 아저씨는 중얼중얼거리시면서 자리로 돌아가시고 저랑 그 누나는 벙쪄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진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막 속으로 '좀더 빨리 나섰으면, 돈 안뜯겼을텐데.'

 

저런생각 하는데 진짜 엄청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떡하지어떡하지... 생각하다가

 

어떤 생각을 딱 하고나서 자리로 돌아가 가방챙기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그 누나 책상에 슬쩍 오천원짜리 하나 두고왔어요. 그 누나가 오천원보다 덜 뜯겼던

 

더 많이 뜯겼던 상관없었고, 단지 저 오천원 받고 기분 풀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고 왔습니다.

 

확실히 돈 주고 나오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줬으면 계속 마음에서 신경쓰이고 혹시 학교에서

 

마주치면 자리 피했을꺼에요. 그리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가고있는데 문득 든 생각.

 

나 이제 일주일동안 매점 못가겠구나...

 

 

뭐... 괜찮아요 ㅎ 좋은일 했으니... 좋은일 ?... 좋은일 맞는거죠 ?

 

아 그리고,

 

그때 돈 뜯어간 형들, 솔직히 형들이라고 하기 뭣하다. 그냥 일년 일찍 태어나신 분들.

제 친누나가 해준 얘기 그대로 해줄께요. ㅎ

그 나이때 험멜, 카파입고 교복 줄여입고 담배피고 술마시면 엄청 멋있어보일줄알죠 ?

절대요 ㅎ 그거 큰 착각이에요. 그거 엄청 꼴비기 싫거든요 ㅎ 도대체 그런짓 왜하는거죠 ㅎ

날라리가 되고싶은건가요 ? 날라리가 되면 그 학교를 주름잡을수 있어서 ?

ㅋㅋ 개지랄을떨어도 정도껏 떨지. 그래요 ㅎ 그렇게 날라리짓하면 학교를 조금이라도

주름 잡을수 있겠죠 ㅎ 근데요 제가 한마디 해드릴까요 ?

 

10년후 봅시다 ㅎ 누가 더 성공해있을지,

누가 이 사회를 주름잡을지.

 

그리고 ! 자작아니에요 ~

하교길에 사복입은건, 학교끝나고 학사에서 항상 조금 공부하고 오는데

학교끝나고 사복으로 갈아입은거에요 ~ (갈아입는사람 한두명 있던데 ;)

 

 

추천수137
반대수4
베플UV광팬|2011.05.29 00:05
와 저렇게 바른생각을 갖고 있는 중1학생 처음봤어요...저보다 어리지만 존경스럽네요------------------우아베플이다~~~~~~~~~~~~~~~~~~~~~~ 근데 집공개는 왜하는거죠? 암튼볼껀업지만집~공개~ㅜ 핑킹
베플신인그륩|2011.05.29 12:35
배플이되다니:) 집공개합니담 www.cyworld.com/ruluvme ----------------------------- 안녕하세요! 신인그륩 "배달계의 꿈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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