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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애기를 낳고 키우는일은 정말 힘들어요

가온이맘 |2011.05.31 17:14
조회 1,824 |추천 3

 

2010. 4. 23 10:43분

남아 2.75kg 으로 너무 이뿐 아들을 낳았어요

근데 한가지 아빠가 없다는 거죠

내가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27)에 임신과 출산 너무 창피했지만

그냥 세상과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했어요

 

애기 아빠란놈이 심심하면 애기 지워라란 말을 하길래 그냥 나는 애기

낳을거니까 너는 신경쓰지말라고 너랑 끝이라고 말을했어요

근데 무슨 자신감에 그런말을 했을까요?

임신7개월쯤 애기 아빠 전화와서 다시 합치자고 했을때

못이기는척 넘어갔어야 했는데

또다시 싸우면 애기 지우자고 할것같애서 그냥 너없어도

애기 잘키울수있다고 걱정말고 넌 그냥 너 인생살라고 했어요

바보같은 짓인지 나중에서야 깨달았죠

그렇게 헤어지고 친구랑 같이 살면서 애기를 낳았어요

너무 이쁜 내새끼 금쪽같은 내새끼

근데 한가지 우리 아들이 뱃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예정일을 3주나 앞당겨서 나왔어요

다른 맘들은 애기 낳을때 너무 아파서 죽을것 같다고 했지만

난 우리 아들 낳을때 진통5시간40분 만에 낳았어요

무통은 효과를 보지도 못하고 바로 낳았어요ㅠ.ㅠ

애기낳고 우리 친정아버지와 오빠에게 알렸어요 (한달뒤)

내가 죄인이죠 우리 아버지 그소식듣고 7일후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병원에한달 입원..... 갓난아기 데리고 아버지 병간호

정말 그때는 힘들더라고요 괜히 말해서 우리 아버지 쓰러지시고

애기까지 고생시키는건 아닐까 하고요....

근데 한달만에 퇴원하셔서 우리 아버지 건강하게 잘지내셨어요

애기 무지하게 이뻐하면서 외손주가 첨이라(친손주는 서울에 있어서 자주못봄)

저는 시골에 같이 살아서 너무 이뻐하셨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리 아들 11개월 우리 아버지 애기 돌잔치 하는것까지 보고

죽었음 좋겠다 하시더니 결국은 돌잔치 한달 앞두고 돌아가셨어요

정말 미치겠드만요  지금은 돌잔치 치루고 14개월째 됐는데

애기를 보고있으면 우리 아빠생각이 간절하네요

할아버지란 말한마디 듣고 싶어하셨는데..........................

가끔 애기 얼굴에 애기 아빠 얼굴이 나오면 조금

미운맘이 들기도해요^^(그것도 잠시)

정말 잘키워야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하늘이 내려준 사랑스러운 내아들 사랑해

 

 

P.S 애기아빠 집에서는 임신한 사실은 물론이며 낳은것까지

다 알고있는데 육아비는 커녕 애기만 그냥 한번씩 보러

옵니다 그러면서 돈없다고 30만원 주고 가고

돈없다면서 차는 K7을 뽑았더라고요

정말 기가막혔어요 이제는 얼굴도 안보여주려구요

 참고로 남자아이인데 여자옷을 입혔어요 ㅋㅋㅋㅋ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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