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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노인 무서워서 버스 타겠어요!!

진상이 판... |2011.06.01 02:16
조회 1,851 |추천 15

전 20살 대학생 입니다.

 

왠만하면 스쿨을 타려고 노력합니다만 화요일은 오후 수업이 걸려서 어쩔수 없이 버스를 타는데

 

오늘 완전 기분 제대로 망쳤습니다.

 

전 왠만하면 한자리 좌석에는 잘타지 않습니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왠지 부담스럽거든요 어르신들 오시면

 

그래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자리는 맨 뒷자리 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뒷자리가 만석이 더군요

 

그래서 자리를 찾다가  뒷문 바로 뒷자리 중 한자리가 비어있는 겁니다.

 

자리를 보고서 달려가다가 옆에 서고 보니 남자분이 자리 바로 앞에 서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서 계시고 앉지 않으셔서  그냥 앉으면 싸가지 없을 까봐

 

"안 앉으세요?"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니 유난히 오늘 따라 책이 많았던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선뜻 "앉으세요"라고 비켜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아무 말 하지 않고 보시던 옆자리 할머니가

 

"학생 비켜" 이러시는 겁니다. 순간 놀라서 "네?" 이랫더니

 

할머니 왈 "저 총각이 아까 나한테 자리 비켜줘서 내 옆자리 저 총각이 앉아야돼"

 

이러시는 겁니다. 솔직히 기분도 나쁘고 뻘쭘해서 일어났습니다.

 

근데 그 남자분이 계속 할머니 보고 자기는 금방 내린다고 아니라고 계속 저 보고는 앉으라고

 

하는 겁니다. 두사람 사이에 껴서 민망하고 기분 나쁘던 찰나 남자분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이 내리자 할머니께서 "젊은 것이 좀 서서 가면 되지 가시나 다리 어디 써 먹을때가

 

있다고" 이렇게 말하시는 겁니다.

 

그 말하고 그 할머니 내리셨습니다 --

 

아니 할머니는 뭐 날때부터 할머니 셨대요 여자고 젊은적 없었대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여자는 뭐 다리로 안 걷고 기어다니나요?

 

정말 버스 타는데 개념 안드로메다로 날리고 나이 쳐드신 노인분들 참

 

아악!!정말 나이 먹기 무섭다 나도 그렇게 늙을까봐!!!!! 입니다,ㅜㅜ

추천수1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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