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1-06-02]
박지성재단이 오는 1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하는 자선 축구 경기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에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이자 단짝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아시아 축구 스타들이 출전한다.
박지성재단이 1일 공개한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브라를 비롯해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이영표, 정조국 등 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과 정대세, 나카타 히데토시, 마쓰이 다이스케, 리웨이펑 등 아시아 유명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베트남 프로리그 소속 '나비뱅크 사이공FC'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지성재단측은 "이들은 현재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선수들이며 최종 명단은 경기 전날 확정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사회 공헌 재단을 설립한 이후 첫 공식 사업인 이번 경기를 앞두고 유럽파 선수들에게 전화와 이메일로 개별 연락을 취하는 등 선수 섭외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아시아 출신이 아닌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된 에브라는 2006년 1월부터 박지성과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해 박지성축구센터 준공식에 참석했을 정도로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다.
이날 베트남 인터넷 신문 단트리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이번 자선경기는 베트남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됐다"며 "1만6000여장의 입장권이 배부됐지만 표가 많이 모자라 일반 팬들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암표상을 이용해야 할 처지"라고 전했다.
〔조선일보 최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