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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사칭사기 당했어요 ㅠㅠ

이정민 |2011.06.03 02:33
조회 630 |추천 4

제가 오늘 1박2일 프로그램 촬영이라면서 사칭사기를 당했네요 ㅜㅜ

다행히 피해입은건 없었지만 너무 어이가 없어서 판에 남겨봐요.

 

저 포함해서 친구 네 명이 친구네 집을 가고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남자분께서 꽤나 값나가는 차 앞에서 통화를 하고 계셨어요.

그 통화 내용이

 

"이승기씨 지금 ㅇㅇ 앞에 있다고? 알았어 지금 데리러갈게"

"아 은지원씨는 지금 오는중이야"

 

등등 1박2일 출연자들 이름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제 친구가 가서 그 남자분께 물어봤죠.

 

"혹시 여기서 1박2일 촬영하나요?? 저 진짜 팬이거든요! 이승기씨하고 사진한번만 찍게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여러 이야기 하다가 자기 지금 이승기씨 데릴러가야한다고

촬영하는곳이 이 근처니까 촬영장소로 구경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촬영하는곳이 마침 주변에 있는 학교라길래 구경을 갔죠.

근데 저희보다 아까 그 분이 먼저 와있더라구요?

그때가 한 6시 반쯤이었는데 8시부터 촬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이야기하다가 오늘 게스트가 누구냐 이런식으로 물었죠.

그랬더니 가수 비 씨 최지우씨 등등 유명 연예인들 이름을 읊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엔 의심도 많이 했죠. 아 이거 몰래카메라인가?

그 의심을 풀게된게, 이제 촬영한다면서 교문을 닫으라고 막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수위아저씨로 보이는분이 나오셔서 문을 다 닫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촬영하는데로 여학생 2명이 올라갔다니깐 막 전화를 하면서 여학생 내보내라고 했는데

정말 그 여학생 두명이 내려오는거에요.

 

그래서 아 진짜 촬영하나보다.. 싶어서 의심을 접었죠.

그래서 시간도 안가고 해서 그 PD분한테 질문을 했죠.

왜 여기로 촬영왔냐니깐 이승기씨가 다트를 잘못던져서 여기로 촬영오게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이야기 하다가 이승기씨 언제볼 수 있냐는 식으로 질문을 했죠.

그랬더니 이승기씨하고 전화통화하면서 아 아까 그 팬분들 보셨죠?

사진 찍고싶으시데요. 하면서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지금 이제 여기 사람 몰릴거같으니까 한적한 곳으로 가서 따로 만나자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차 타고 좀 한적한 곳으로 갔죠.

그러다가 지금 저 뒤에 따라오는 차가 이승기씨 차라고 하더군요.

 

근데 어느 순간 앞을 보더니 어 왜 이승기씨 차가 우리보다 앞질러있지? 이러더니

전화를 걸었는데 그 앞차에서 막 뒷차가 아까부터 미행을 했단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턴구역 나와서 이승기씨 탄 차 보고 유턴해서 뒤따라오라고 했어요.

 

 

(근데 그때엔 잘 몰라서 그냥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PD사칭한 사람 말고 한 패가 더 있었던거 같네요.)

 

 

그러고 한참을 가면서 얘기하는데 시청자 투어에 사람이 6명 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섭외해야한단식으로 얘기해서 저희가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저희 4명이요! 그랬죠.

그랬더니 나PD한테 전화해서 지금  이분들 시청자투어에 참여시켜도 되냔식으로 묻더라구요.

 

전화 끊고나서 된다고 이름이 뭐냐고 명단 적어서 넘겨달라고 그래서 이름도 적어갔어요.

그러고선 오늘 밤샘촬영 할거라고 괜찮겠냔 식으로 묻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전화하려니까는 9시에 연예인분들과 같이 집에 가서 허락 받을거라고

연락하지 말라고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좀 이상했죠.

 

 

막 앞에 가는 차가 스텝들 탄 버스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봤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들 타고 계셨다고 하고..

그러다가 한참 가선 촬영에 늦었다면서 돌아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데 정문엔 사람 몰려서 못간다고 하더니 후문으로 갔어요.

 

후문으로 갔더니 왠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는데 되게 행색이 초라하고 좀 노숙자같은? 그런분이었어요.

저희보고 여기서부턴 걸어가야겠다고 하고 내리라더니

그 할아버지랑 무슨 얘기를 하더니 다시 타라구 하더라구요.

 

 

차에 다시 타고 정문이 정리가 됬다면서 정문으로 가서는 여기서 기다리면

이승기씨가 픽업하러온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사라지더라구요.

근데 한 5분있으면 온다더니 한 10분이 지나도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에 올라가봤더니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친구들끼리 웃음서 그냥 오늘 재밌는 경험 했다고 넘겼죠.

근데 나중에가서 생각해보니 .. 그 할아버지도 그렇고 인신매매나 납치쪽으로 생각이 기우는거에요.

 

 

그래서 아까 혹시나 해서 찍어놓은 그 남자와 차번호 사진을 들고 경찰에게 신고했죠.

그랬더니 경찰아저씨께서 또 이런일이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최근에 이런 신고가 몇 번 들어왔다면서...

연예인이라고 막 따라가면 안된다면서 혼쭐났네요 ㅠㅠ..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ㅠㅠ

정말 생각해보면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는 일이긴 한데..

혹시 모르잖아요 사람일이.. 저게 인신매매같은거였을지ㅠㅠ..

1박2일 사칭이나 PD사칭 조심하세요!

전 이만 쓰고 자야겠네요 ㅎㅎ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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